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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여행 ​ 여행을 하다가 길을 잘못 들어섰다. 10년 넘게 못만나던 20년 지기 친구와 낯선 한국에 처음 방문한 친구 아들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우리는 그만 첫눈을 맞으며 길을 잘못들어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갔다.마침 배가 고팠던 나는 근처 맛집을 검색 해야 하나 하다가 어떻게 되겠지, 일단 도착하여 짐을 풀고 생각하자는 마음이었는데 길가에 드문드문 있는 식당들을 보자 급 배가 고파왔다.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식당앞에 차를 세웠다.마침 눈은 펑펑 내리기 시작하여 제법 운치가 있는 조용한 산 속.​보이는 대로 주문을 한다. 파전, 묵 무침, 우동, 잔치국수. ​제대로 된 한국의 맛을 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나도 이런 음식은 아주 오랜만이였으니까...​​다 먹고 나니 난로위의 군고마를 마음껏 먹으라신다.달고 단 ..
[담양여행] 호시담 ​​ 담양여행 2016년 11월 몇달 전부터 예약 하여 다녀온 가족여행 미안함과 불편함 마음이지만오래 전에 예약해 놓은 여행이기에 떠났다. ​가는 날이 장날이던가.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가는 도중 일 관련한 전화까지 받고 기분이 좋았던 기분이 나쁘려다가 막상 차에서 내리는 순간모든 시름이 사라지며 딴 세상에 온 듯한 마음이 든다.그래, 쉬엄쉬엄 가야지. ​웰컴 티커피와 쥬스와 과자로 한숨 돌리며이제 부터는 여행모드로 변환하자. ​조용하다. 모두 독채로 마련되어, 예약이 모두 찼음에도 사람들을 만나기가 어렵다.​301호이 집의 주인인양 환영인사를 날려주는 고양이.​​​​식사내부에서는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조리도구들이 깨끗하게 정리 되어 있다.그러나,음식을 아무것도 준비 해 오지 않은 나의 불찰로남편이 ..
2016.11.8 ​​​ 딸이 밤새 기침을 하여 잠을 설치고 다음 날 예정에 없던 휴가를 쓴다. 딸은 본인의 할일을 너무 잘 알기에 방으로 거실로 다니며 놀기 바쁘다. 틈을 내어 메일을 확인 하고 전달 내용을 카톡으로 전달하고 집안일을 한다. 소아과에도 간다. 내가 알지 못하는 시간의 세계가 펼쳐진다.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떤다. 간만에 얻은 휴가를 어떻게든 활용해볼까 하다가 그냥 포기한다. 내 체력이 따라가지 못함으로 그냥 쉬자. 낮잠을 보채봐도 딸은 놀겠다고 도망만 다닌다. 간신히 잡아서 함께 침대에 쓰러지자 어쩔 수 없이 밀려드는 낮잠에 곤히 떨어진다. 함께 한 두시간 눈을 붙이고 나니 저녁이다. 아 내가 모르는 엄마들의 세계는 이렇구나. 나는 못하겠다.
크레마사운드 구입 크레마 사운드가 출시되었다!기존에 쓰던 크레마 샤인은 남편이 가져가서 쓰고 있기에 이번 기회에 새로 나올 크레마사운드 기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예스24에서 예약판매를 기다리고 있다가 바로 구매. 가격도 저렴하고 (\108,000) TTS 기능도 업그레이드 되었다. TTS는 처음에는 듣기 거북했는데집안 일 하면서 틀어 놓기도 하고 운전하면서 들어 보니 나름 나쁘진 않았다. 게다가 가장 좋은 것은 물리키이다.앞 뒤 페이지를 넘길때 잘 안 될때도 있었는데 물리키로 누르니 훨씬 편하다. 책 읽기 모드 설정 할 수 있다.여자인지 남자인지 속도조절등. 느낌인건지 좀더 화면도 더 종이에 가까워진거 같고.작고 예뻐졌다. 지금은 보봐리 부인을 TTS로 듣는 중이다. ↓↓ 자세한 성능은 상세페이지에서 보는 것으로 링크ht..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직업상 필요에 의해서 글쓰기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그래 기본 부터 생각해 보자. 나는 글쓰기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학창시절 제일 싫었던 것이 일기쓰기와 독후감이었다.책 읽는 건 좋은데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라고 하니 책읽기의 즐거움이 반감하였다.지금까지 살면서 글쓰기에 대해 쉽게 생각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다.그런데 글을 많이 접해야 하는 업무를 맡으면서 가장 기본적인 글쓰기에 대해 생각을 하기 시작 한 것이다.내가 쓰는 글들이 얼마나 많은 비문이며 좋지 않은 문장인 것인지 알고는 화끈거렸다.그런 고민을 하던 중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라는 책을 접하고는 무릎을 쳤다."그래 이거야"내가 힘겨워 했던 글쓰기에 대해 몇 가지 사실을 정리 해 보자.- 글쓰기의 출발은 발췌와 요약 독서도 중요하지만 글을..
[32개월] 세살이에요. ​​​ 말 안 듣는 세 살인데 네 살은 더 할 것이고 다섯 살은 더 하단다. 하지만 말이 통하는 것도 서로 비밀을 간직하는 것도 가능해 졌기 때문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한신 휴 더 테라스 공사 현장 ​ 내년 2017년 2월 입주예정인 김포한강신도시의 한신 휴 더 테라스. 이미 4층까지 올라갔다. 맨 끝동은 1층 테라스층이 맨 앞동의 3층 높이 정도 되어서 알파룸의 창문으로 생태공원뷰가 나온다. (창문도 꽤 크다) ​​​​ 1층의 높이가 평지 보다 2미터 정도 위에 있는 듯 하고 뒤로 갈 수록 지대가 높아지기 때문에 1층의 일조권이 어느 정도 확보가 된다. 맨 뒷동의 4층은 한강뷰가 나온다는 얘기.
추석 연휴를 보낸 기록 요즘 들어 31개월된 딸이 내 인생을 되돌아 보게 하며 또 현재의 행복에 대해 좀더 자주 생각하게 한다.이 아이의 가장 이쁠 때를 나는 이 아이 보다 더 생생하게 기억 하게 될 것이고.우리 엄마 또한 나의 이런 시절을 가장 잘 기억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건 오산이다. 엄마는 나를 키울 때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셨다. 그럴까 생각하니 슬프다.누구 보다도 나는 다윤이의 이 이쁠때의 기억을 많이 오래도록 생각하고 싶고.안된다면 이렇게 사진이나 동영상의 기록이라도 많이 남겨야 겠다는 생각과.일기를 좀더 빼 놓지 말고 써야겠다는 생각.(나는 육아 일기만 따로 나 혼자만 아는 블로그에 기록 하고 있다) **표를 구하기 힘들어 추석 전날 늦게 내려갔다가 늦게 올라오는 기차 표를 끊었다.물론 음식은 하지 않았고,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