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상징하면 빨간 2층버스, 런던타워, 근위병 이런것들이 있겠지만 뭐니뭐니 해도 런던의 언더그라운드이다.

※ 지하철은 미국에서 Subway, 영국에선 Underground (애칭으로 Tube) 로 불린다.



역사도 오래 되었지만 오랫동안 런더너들의 사랑을 받고 다는 것을 '런던교통박물관'에 가보면 알 수 있다. 외국관광객 보다는 현지 관광객들이 더 많았고, 런던튜브의 역사를, 그리고 현재를 디자인화한 상품들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흔히 까페 같은 곳에도 가보면 런던 튜브 sign plate로 인테리어 장식을 한 곳도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디자인'만 놓고 봐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1. <런던교통박물관> London Transport Museum

중심가 코벤트 거리에 있어 찾아가기가 쉽다. 코벤트 가든에서 놀다가 밖에 나와보면 바로 보인다.

그 중 인상깊게 본 것은 커다란 포스터였는데, 각 역마다 제각기 다른 그림과 사진으로 만든 것이었다. 누구나 자기가 살았던 역명이나 간직하고 싶은 'station'이 있을텐데 하나쯤 기념으로 사고 싶게 만든다.

만약에 관심이 있다면 꼭 포스터나 map 정도를 사두면 좋은 기념이다.



공공디자인에 늘 관심이 많은데 우리의 버스 색깔, 지하철 색깔, 표지 색깔...디자인 이런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왜 우리나라에는 그런 것들을 중요시 여기지 않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언제나 의문이다.
==>이건 내가 너무 몰라서 한 얘기란 걸 뒤 늦게 정정한다. 내가 가장 우리나라에서 공공 타이포그라피 잘 한곳을 꼽으라면 바로 '국립공원'이다. 오래간만에 한국 와서 보고 "와, 여기는 표지판이 이쁘네" 했는데 알고보니 모든 국립공원의 표지판이 같다. 누가 한것인지 모르지만 정말 잘 만들었다.





2.  절대 깨끗하지 않아요
일본인 친구가 런던 와서 지하철이 이렇게 더러운 것이 너무 쇼킹해서 사진 찍어 일본 친구들에게 보여줬다는 것이다. 나도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사진을 찍었기에 같이 웃었다. 한국, 일본 지하철 무지무지 깨끗한 것이다.


무슨 할렘가 같죠? 정말 화들짝 놀랐어요. 저 철길 아래에는 생쥐들이 돌아다녀요. "hi, london mouse~"



3. 오이스터카드 만들기

일본에서도 워낙 교통비가 비싸지만 살 수 있었던 건 바로 '정기권'이 있어서였다.
런던 역시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는 곳이기에 이곳 역시도 이 '오이스터 카드' 가 없으면 살수가 없다. 런더너에게는 필수품!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에서 자랑할만한 것 중 하나가 깨끗하고 저렴한 교통비가 아닐까~
학생의 경우에는 학교에다가 신청서를 내면 집으로 날라오고 사진이 떡 박혀 있어서 다른 사람과 공유 할 수 없다. 하지만 동양인들 얼굴 구분 못하니까 될수도 있을 듯 하긴 하지만...그렇다고 하란 소린 절대 아니고.
보통 일주일, 한달씩 적립해서 쓰곤 했다. 1존-2존 이냐 1존-3존 짜리냐 뭐 이런식으로 선택을 해서 그 안에서는 무제한 버스와 지하철 이용가능하다.




4. 재치만점 여행가 빌브라인슨이 말하는 런던 튜브
빌브라이슨의 발칙한 영국산책이란 책을 보다 보면 눈물 찍 나올 정도로 웃긴 표현들이 많이 있는데 정말 보면서 너무 공감한 것들이 바로 언더그라운드에 대한 표현이다.  요지는 A에서 B를 가려고 해서 지하철을 타고 갈아타고 해서 내렸더니 지상에서 별 거리 차이 안나는 곳이 나타난다.라는 것.
그 부분에서 난 너무나 공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지도 책 들고 잘 다니면서 지상에서 다니다 보면 지하철 이름이 계속 보이게 된다. 시내 구경할때는 좀 걸어 보는게 더 재미 있지 않을까? 지상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넘쳐 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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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부슬부슬 내리다가, 쏴악~ 소나기가 쏟아지다가, 반짝 해가 뜨다가
런던의 날씨는 바쁘다. 정신없이 바쁘다.

그에 따라 사람들의 손도 바쁘다. 우산을 가방에 넣았다가 폈다가 들고다니며 말리다가...

비가 쏟아지다가 그쳤을 때 그려내는 구름의 모습이나, 해질 무렵 켜지기 시작 하는 전구 불빛이 내는 그림 또한
런던의 멋진 그림이다.

내가 잊지 못하는 런던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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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어로 Lake 가 Loch라고 한다.
이 로몬드 호수는 길이 24마일에 폭이 5마일되는 영국내에서 가장 큰 호수이다.

스코틀랜드 이틀째 우리는 작은 투어에 합류했는데 이곳과 하이랜드를 선택했다.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근사한 풍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저씨의 설명을 자장가 삼아
나쯔미와 나는 곯아 떨어졌다.

하지만 (이 변명이 있을거 같은데) 나는 탈것만 타면 잠이 들어버리는 불치병이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멋진 풍경을 놓쳐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나서 도착한 이곳은 정말 평화롭고 한가한 한 호수였다.



너무나 평화로워서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이 영국 섬 나라 북쪽 끝에 있는 이들에게도 삶은 이어지겠지.

여행자는 모르는 그들만의 삶이 있는 곳. 그래서 여행자는 늘 제삼자일 수 밖에 없다.
여행을 많이 하다보면 그곳에 사는 사람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보기도 하고 여행만으로는 영원히 알 수 없는 것들이 있기도 하다.

이른 아침 저 호수에서 낚시를 하는 아이들은 지금 이순간에도 저 평화로운 일상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지.
이렇게 지구 반대끝에서 그들의 사진을 보며 그곳을 그리워 하는 사람이 있다라는건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겠지.































뭔가 스테이크 종류를 시킨거 같다.






부엉이를 연습시키는 곳인데, 해리포터가 마구 생각나지 않는가..








역시 양으로 양털 목도리도 만들고 인형도 만들고 스코틀랜드에서 정말 많이 본 양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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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표준시가 시작되는 곳 그리니치.

그래서 그런지 그리니치에 서 있으면 뭔가 '지구의 중심에 와 있는 기분' 같은 것이 든다. 언덕이라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것도 그 기분을 더 느끼게 하기도 하고.

집 근처였기 때문에 몇번 놀러 간적이 있는데 갈때 마다 기분이 묘해지는 건 이름 탓이다.


















그리니치 공원은 꽤 크고 한가한 편이다. 주말에도 몇몇 가족들이 공놀이를  하는 정도.
그래서 좀 썰렁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공원을 걷다 보면 젤소미나의 영화 '길'이 생각나는 공원이 하나 나타나는데 어린이 놀이동산이긴 한데
사람 하나 없고 너무나 썰렁한데다가 날씨가 흐렸다가 맑았다가 하는 통에 그 안에서 돌아다니는 나는 '세트장' 같은 곳에 떨어진 기분이 든다.




























이 차 안에서 사람들이 생활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날 난 거의 사람을 보지 못했다.






꿈속 같은 장면. 아이들은 모두 어디로 간것일까?










앗, 몇몇 사람이 보이긴 한다.









줄을 안 서도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놀이공원은 북적북적한 것이 더 재미 있을거 같다.





















내가 주문한 핫도그
그 핫도그가 1파운드.  not b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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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 가든, 런던에서도 상당히 중심가라고 볼 수 있는 거리.
항상 1년 365일 관광객으로 붐빈다.

이곳에 가면 언제나 관광객속에 파묻힌 이방인이 된다. 현지인도 아니고 관광객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








































카나리워프 canarywarf 런던의 금융중심가. 하지만 여의도 만치 삭막하지 않다. 나무도 많고 일단 pub이 많다.  ^^





점심시간이 되면 다들 나와서 공원에서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는다.




카나리 워프 집.





트라팔가 스퀘어 ..멀리 천막에 'DANO' 라고 써있으며 우리의 그 '단오' 맞다.
단오 축제는 거의 한국인의 날과 같이 큰 행사이다. 이날 윤도현도 왔다.










너무 갖고 싶었던 하늘색 스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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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퇴근 시간 평화를 위해 런던의 6개의 다리와 6개의 역에서 탱고 밀롱가가 열린다.
왜 평화를 위해서냐? 런던에서 지하철 테러가 있었던 날을 기념으로 생겼다고 한다.

이것으로 말이 많다. 딱히 서로 연관성이 없다는 얘기도 있고. 하지만 그런 평가는 뒤로 하고.

트라팔가 스퀘어 근처의 한 탱고 수업을 듣고 있는데 누군가 불쑥 들어오더니 선생에게 뭐라 얘기 한 후에 포스터를 붙이기 시작했다.

뭔가 하고 가봤더니, London tango commute라는 행사 포스터였다.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열심히 설명해준다. 어떻게 참가 하면 된다라고도 말해주고.  꼭 오라고 하고 바삐 나가버렸다.

아이팟을 서로 나눠 끼고 둘만 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추기 때문에 지나가는 행인에게 피해를 줄 일은 거의 없다. 그리고 탱고는 그렇게 크게 장소를 차지 하며 추지 않아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 없고.

나는 워터루역 (waterloo)열으로 가봤다.
10명 남짓의 사람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낯익은 얼굴들도 보인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크게 상관하지 않고 지나가고, 관광객인듯 한 사람들은 서서 잠깐 구경하기도 한다.
하지만 행사의 취지를 알리 없다. 설명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우리는 바쁜 시간에 사람들이 무의미하게 빨리 걷기만 하는 것이 싫어요. 천천히 주위를 돌아보며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포스터에서도 오피스에서 퇴근한 여자와 대학생인듯한 남자가 서로 언발런스 한 복장으로 함께 춤을 추는건 어떤 형식에 갖추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꼭 오세요."

그 남자가 바삐 떠나며 한 말이다.



이날도 비가 내렸거나 런던의 날씨가 흐렸던거 같다.



이건 London tango commmute  관련 홍보 동영상이다.



런던 브릿지 역 (London bridge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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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 끝무렵에 나는 세익스피어의 도시 '스트라트포드'로 떠났다.




런던만 아니면 영국은 어디든 좋다라는 생각까지 하였으니, 내게 런던은 그리 매력 적인 도시가 아니거나
내가 도시에 맞지 않는 인간이거나 둘중 하나일게다.








monsoon 몬순 어딜가나 있는 저 패션 브랜드는 약간 tropical 한 분위기의 옷들과 액세사리들이 가득.
나는 저곳에서 leopard의 비키니를 샀던가? ㅎㅎㅎ





이런 패턴의 집들이 굉장히 많다. 왜 이렇게 스트라이프를 좋아할까? 지명이 스트라트포드라 그런가?
(찬바람...휘잉~~~ 쏘리)




오는 날이 장날이라던가 왜 이리 날씨가 흐린고.




왼쪽에 있는 마네킹에게 시비거는 듯한 술취한 취객.

"뭘 보냐" "내가 언제 봤어" 뭐 이런 분위기



이곳에서 엄마와 두딸은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이 서점은 미술 도구도 많이 팔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영국에서는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늘상 그림을 배운다.

뮤지엄에서 한쪽에서 그림 강습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는 무리들을 많이 볼 수가 있다.
그런 문화적 수준은 갑자기 배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리라.

그림을 모작 하고 있는 할머니와 어린 손자의 모습을 보는 일은 왠지 가슴이 따뜻해지게 만드는 풍경이다.





















세익스피어가 묻혔다는 성당.




이 성당은 holy trinity 라는 성당으로 영국에서도 아름다운 교회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무덤자리라고 한다.














한자리씩 차고 앉은 갈매기들
"야야..내 자리야 비키라고"




신랑 신부를 태운 차 납시오~~








Stratford
스트래트포드-어폰-에이번은 셰익스피어의 고향 주변으로 전통 유산과 연극들이 신비롭게 어우려져 있는 곳입니다. 셰익스피어의 아내인 앤 헤더웨이의 집(Anne Hathaway’s Cottage)과 셰익스피어의 생가를 비롯하여 셰익스피어와 관련 있는 5곳의 주택을 둘러보는 것은 그의 인생과 그 시대를 통찰해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입니다. 셰익스피어의 무덤이 있는 홀리 트리니티(Holy Trinity)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구 교회 중 하나로 손 꼽힙니다. 스트래트포드에 두 개의 극장을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의 고전 극단인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the Royal Shakespeare Company)에서 연중 내내 공연되는 그의 위대한 작품들 중 몇 개를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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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런던에 출장을 왔다. 오래간만에 만나 그간 가봤던 곳 중 데려가고 싶었던 곳도 가고
맛있는 홍차도 마시고 데모 구경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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