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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부안] 비손 황토

군산여행을 계획할 때 민희가 모 소셜커머스에서 부안 숙소를 보고는 예약을 한 곳이다.
가격은 49000원.너무나 훌륭한 가격에 사진으로 보아도 나쁘지 않아 예약.

일단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비로 12000원 정도 든다.


굉장히 넓고, 예전에 무슨 교회 영성원(?) 이런 곳이었다고 해서 단체 손님 받는 구조로 되어 있다.
각기 샤워, 화장실은 있으나 음식을 해서 먹으려면 공동 식장으로 가야 한다.

늦게 도착하여 터미널 앞의 슈퍼에서 간단히 먹을 것을 사서 도착하였는데 공동식장에서 모두 고기를 구워 먹고 있어 우리는 그곳에서 못 먹고 우리 방으로 가져와서 라면과 햇반, 밑반찬과 먹었다. 비록 비루 하지만 맛있다는거.

그 다음날도 우리는 남은 라면 1개와 햇반 2개, 이성당 야채빵, 갖은 과자 부스러기들을 모아모아모아서 공동식장에서 아점을 하였는데, 꿀꿀이 죽이 너무 맛있었다. (이래서 우리가 식비가 안들었구나...)


황토집은 정말 황토로 한채씩 지어졌는데 모두 성경에 나오는 이름으로 방 이름을 붙여 놓은게 재미있다.
황토집과는 전혀 안 어울리지만...



































오리 고기도 하나보다.




상당히 향토적인데 군데군데 알 수 없는 유럽식 소품과 건축들이 튀어나오는.



황토방 하나 빌린 듯 하다. 요기서도 캠핑 하면 넓어서 가족 많이 왔을 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어마 하게 넓은 잔듸 밭. 이곳에서 공놀이도 하고 단체 놀이 하는 듯 하다.






공동식당안






좀 애매모호하다. 예전에 단체식을 많이 했던 흔적들을 볼 수 있다.








이런 촛대는 종교의식에 필요했던건가?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건축과 소품들이 모여있어서, 약간은 무섭기도 하고 이게 뭔가? 싶기도 한 컨셉.





방안의 모습.
조명을 짚모자로 이용한 것은 아이디어다.



우풍 ? 윗풍이 너무 쌔서 다들 이불 속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하여 더 늦어진듯. 




춥진 않았다. 다만 공기가 찼을 뿐...

가격은 우리는 49000원이었으니, 불만 없고 잘 지내다 왔으나, 가격이 달라지면 확실히 만족도는 떨어질 곳이다.

싹 리뉴얼을 하면 좋겠다 싶지만, 이미 너무 많이 벌려 놓은 듯, 그래서 정리를 할 수 없는 컨셉의 숙소였다.

선택은 자유.
 

업체명: 비손황토불이
주소: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전화번호:063-584-9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