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조양방직 

(film camera)









 





​오랜만에 친구들과 제주여행



신화월드

서머셋


 

​우리가 묵은 방은 방 3개, 욕실 2개가 있는 1층이었다.

타운하우스 모아놓은 동네 같은 느낌.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깨끗하고 새 집같은 느낌이다.

누군가의 집에 놀러온 느낌이 들 정도로 주방도 잘 되어 있고 모든게 훌륭했다.


엄청 넓은 드레스룸.

보통 펜션에 이렇게 드레스룸 크게 뽑지 않는데

정말 누군가 사는 집 처럼 구조가 잘 빠졌다.





​테라스도 좁지만 길게.

여기에서 뭘 할 수는 없을 듯.


주방도 특이하다.

밖에 안 나와있고 이렇게 안으로 들어간 형태이다.

정말 사람 사는 집 처럼 씽크대 수납도 잘 되어있다.



간단하게 와인 한잔씩 하고 근처 바닷가로.


태풍이 물러가고 약간 흐리지만 바닷가를 즐기기엔 충분한 하늘이다.



저녁을 먹고 다시 숙소에서 간단한 술차림.


그래 먹고 또 먹고....먹는게 남는구나.




다시 아침.

난 이 원목 바닥이 너무 좋아서 언젠가는 꼭 원목마루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요일 연차를 내고 아침먹고 부지런히 움직이려 했지만 결국 2시 호텔 도착.
서울시내는 휴가철인지라 평일 주말 상관없이 계속 밀리네요.


3시 체크인인데 요즘 성수기인지라 청소가 미리 되어있지 않아 체크인하면서 바로 청소 해달라고 전화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체크인까지 기다리기 지루하려 바로 수영장으로 갑니다.


롯데호텔 수영장은 오래되어 요즘 핫한 호텔 수영장 같진 않지만 수영만 하기엔 충분합니다

오히려 붐비지 않아 더 좋아요.

아이들 튜브도 크기별로 있고 퍼들자켓. 수영자켓. 수영보드 등 모두 구비되어있어서 좋았어요.
괜히 부피 크게 짐들을 들고 갔네요.
(수영모자도 대여가 됩니다)


​유아풀



​여기는 유아들이 놀 수 있는 유아풀인데, 딸은 여기서 조금 놀더니 바로 성인 풀에서만 노네요.


​정말 아무 시설 없는 수영장

아이는 요 앞에서만 첨벙첨벙 

튜브와 아이들은 맨 오른쪽 큰 레인에서만 놀 수 있고요. 수영 원하는 어른들은 끝에 레인 2개 사용합니다.



월드타워가 바로 앞이기 때문에 호텔에서 놀다가 월드타워로 갑니다.


20층 호텔 뷰

​석촌호수가 온도 때문에 완전히 진한 초록색이네요.



수영을 마치고 호텔에 들어와 친구를 기다립니다. 

우리는 모녀여행이기 때문에 싱글베드 두개를 신청했어요. 




월드타워로 왔습니다. 4층에 키즈 관련 놀 곳이 많아요.

하지만 우리는 처음에 잘못해서 다른 관으로 가서 4층에서 헤맸네요.

어떤 분이 중간에 중간다리 건너 저쪽으로 가보라 하여 가다 보니 나와요.



키즈카페 앞에는 이렇게 간단한 놀이터가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키즈카페에 들어가지 않고 여기에서만 놀게 했어요.




​이곳은 테디베어주입니다. 2시간기준 어린이 19000원 어른 7000원이에요. 

가격은 그냥 비싼 프리미엄 키즈카페 이용요금 수준이네요.

우리가 갔을 때에는 이미 마감.



매드포갈릭을 갔으나 너무 대기시간이 길고 딸이 좋아하는 토마토파스타가 없어서 다른 곳으로.



다음 날 아침에도 7시에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1시간 넘게 수영을 한 후에 프론트에 짐을 맡기고 체크아웃 합니다.

우리는 조식대신 롯데월드 이용권을 선택했기 때문에 조식은 롯데월드 푸드코트쪽으로 (입장하기 전)


꼬막 비빔밥을 시켰는데 맛있어요. 2인분인데 둘이서 다 못 먹을 정도네요.


 

​아이는 롯데월드 들어가자마자 공주셋트 하나 구입후에 기분이 좋아져 돌아다닙니다.


키가 1미터 정도인 아이들이 탈 수 있는 기구들이 있는데요. 키 재는 자를 들고 다니면서 1미터 애매해 보이는 친구들에게 1미터 이상 된다면 손등에 도장을 찍어줘요.



키즈존 같은곳이 있어서 이곳은 모두 키가 작은 아이들도 들어갈 수 있는데요.

이곳은 꼭 자유이용권을 보여줘야 해요. 저는 이용권을 보여달라는 말을 안하길래 어디다가 흘렸는지 키즈존에 갔을때

그 이용권을 잃어버렸어요. ㅠㅠ


저기 저 열기구 타느라 1시간 반을 기다렸어요.

대기를 일행이 맡아 놓을 수 없기 때문에 꼬박 모든 일행이 다 같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해요.

정말 열기구 타자마자 주저 앉아서 밑에 볼 생각도 안 들 정도.

그 만한 가치가 있지도 않아요. 아주 꼭 타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라면 다른거 두개 타세요.




​공연은 꽤나 잘 준비가 되어 있어요. 웹사이트에서 롯데월드 검색하면 공연 시간이 잘 나와있어요.

거의 모든 시간 공연을 볼 수 있게 해 놨더라고요. 아 동화극장 포함해서요.

우리 아이는 좀 쉬는 타임을 이용해서 동화극장에서 매직쇼와 마법학교 뮤지컬 두개 보여줬고.

여기 무대에서는 쌈바를 보여줬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롯데월드 판다점.

여기 이용하지 마세요. 정말 이렇게 불친절할 수가!

판다점 이용방법이 좀 애매합니다. 베이직에 선택 두가지인데 그 베이직에 뭐가 들어가는지 물어봐도 "저거 읽어봐요" 라는 말만 두번을 하네요. 정말 너무 민망.

그냥 다른데 가서 먹으라는 건가.



잠깐 밖으로 나왔다가 타 죽는 줄. 아니 그런데도 밖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정말 존경, 대단.


쌈바!

너무 신나요. 아이도 넋놓고 바라보네요.



마지막은 언제나 퍼레이드.


아이는 재미있는지 끝날때까지 서서 춤을 추고 있네요. ㅎㅎ




롯데월드는 하루 꼬박 놀아도 모자라요.

아침 10시에 들어가서 저녁 8시 넘어 나왔네요.

이왕이면 5세 미만은 유모차 가져가시는게 좋을 거에요. 너무 힘들어요. 

딸도 계속 놀다가 힘들다 하고 안아 달라고 했지만 안 안아주고 걷게 했는데요. 있으면 좋았을걸 싶네요.


아이가 너무 좋아하여 날 좀 시원해지면 서울랜드나 에버랜드로. 그리고 다음엔 아빠와 둘이 보내야겠어요.

체력이 많이 딸리네요. 흑흑




인천 신포동 브라운핸즈

옛날식 병원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






사가현 우레시노 여행 숙소 - 와타야뱃소 호텔편




일본의 여름은 정말 덥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아서는 우리나라 보다 더 덥다고 말할 수도 없을 듯합니다.

더울때는 그저 실내에 몸을 피신하고 있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 같아요.


7,8,9월에 일본 여행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8월에 다녀왔습니다.

사가현은 지방이고 딱히 쇼핑할 거리는 없는 곳인데

그래서 숙소에서 쉴 수 있는 곳을 선택 하는 것이 좀 더 나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곳에서 두 곳의 호텔을 묵었는데

와타야뱃소가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유는 일단 크고 시설이 신관 구관으로 계속 증축 리모델링 하는 것 같습니다.

안에 온천도 그렇고 복잡하지 않고 조용하게 이용가능하고요.

한국인 지배인도 있어서 급한 일이 있을 때는 한국인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훌륭합니다. 제가 이 보다 비싸게 다른 여관을 이용했는데 시설은 여기가 훨씬 좋습니다.




이 곳은 해가 지고 나서야 나올 수 있는 야외입니다.

남편과 잠깐 나와 봤는데 그래도 밤이라 다닐만 했어요.





센스 있게 이렇게 차가운 생수를 준비 해 놓았습니다.

술은 파는지 모르겠네요.


조용하여 여행의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여기가 제일 맘에 들었나 봅니다.

사진이 계속 나오네요.




\


이곳은 족욕하는 곳입니다.

체크인하기 전에도 기다리면서 하시기도 하고

나갔다 들어오면서 하기도 합니다.


물이 뜨거워서 그리 오래는 못합니다.

아주 잠깐 발을 담구며 피로를 풉니다.




신관으로 넘어가는 쪽에 전시공간입니다.


구석구석 이런 여유가 마음에 듭니다.






아니 이런 곳에 갑자기 루이스폴센 조명이 떡하니 있습니다.





이런 정갈함과 고요함이 일본스럽습니다.


부럽습니다.





솔직히 음식은 아주 훌륭한 편은 아닙니다.

보통수준의 뷔페입니다.





사진에서도 찌는 더위가 느껴지시나요?

더위가 무서워서 나가기가 싫습니다.

하지만 차를 빌렸기 때문에 나가봅니다.







호텔을 다니다 보면 이런 통유리가 계속 나와서 답답하지 않고

개방감이 좋습니다.





이 정도면 훌륭하지 않나요?

객실이 많긴 하지만 늘 예약이 풀입니다.


사가 우레시노에 간다면 와타야뱃소 호텔 강추합니다.



비밀 댓글로 메일 주소 보내주세요.

선착순 11명에게 나눠드립니다.



이사 온 지 어언 7개월이 다 되어 가네요.

우리집은 1층 테라스이기는 하지만 커뮤니티동이기에 사실상 2층 높이입니다.

1층 보다는 사생활 보호가 되는 편이죠.

그래도 오고 가며 보니 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가림막을 하였습ㄴ미다.


바닥은 타일로 하기로 결정했지만 겨울을 나고 하는 것이 어떨까 하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문제는 없지만 방수나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가림막과 조명등 먼저 작업을 하였습니다.

길어도 너~~~~무 긴 테라스.  한신더휴테라스 전 단지에서 이렇게 긴 1층 테라스는 딱 네 집입니다.

입주하기 전까지도 몰랐죠. 이렇게 길지.


좋으면서도 바닥 공사 할 생각하니 너무 부담되네요.

^^;;




가림막을 다 하게 되면 정말 답답할거 같다는 생각에 밖에서 안이 보일 수 있는 부분만.

사생활 보호차원으로 최소한으로만 가리기로 하였습니다.


이상한가요? 하다가 만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이렇게 식물로 가릴 수 있는 부분은 가림막을 안하려고 합니다.




밤에 찍어봤는데

너무 이쁘더라구요.




조명등도 특별히 제작 하였습니다.



가림막은 가로로 할까 세로로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 남편의 의견을 받아 세로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깔끔한것 같아서 마음에 드네요.



전체샷을 밖에서도 찍어 봐야겠습니다.



일 때문에 이해인 수녀님을 만나러 부산 수녀원에 가는 날.
나는 개인적인 이유로 그 먼 길을 따라 가겠다고 했다.
그 동안 몇 번 같이 동행하고 싶었던 인터뷰가 있었지만 늘 시간이 맞지 않아 못 갔는데.
이번에는 마음 먹고 가기로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물었다. 윗사람은 거길 왜 가냐고 대 놓고 싫은 내색을 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번 뵙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아서 가기로 했다.



실은 나의 친할머니, 마리아 할머니가 보고 싶었다. 물론 연세가 나의 할머니 때 이기 보다는 부모님 연세에 더 맞긴 하지만.
나의 할머니가 그 연세에 얼마나 열심히 성당을 다니셨는지, 늘 할머니의 사회생활은 성당과 보육원 봉사 활동이 전부였기에.
왠지 수녀님을 만나면 그때의 나의 마리아 할머니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

소녀 같은 수녀님은 큰 병을 앓으셨던 것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정하시고
여전히 문학적이시고 그 분을 필요로 하는 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바쁘셨다.

서울에서 멀리 오는 손님들을 위해 책과 컵케잌과 작은 동백꽃.
그리고 인터뷰 도중에도 왔다갔다 하시며 끊임없이 선물이 나오는 요술의방.
결국 떠날때에는 가방이 터질 것 같이 선물들이 가득 찼다.
비누, 만든 하트 수세미, 초콜렛, 수필책…



나에게 “팀장님은 사과좀 깎아 드세요. 아주 맛있어요”하여 급 당황하였다.
원래도 사과를 깎지 못하여 늘 남편이 사과를 깎아 놓고 나가면 손님 맞을 때 내놓곤 했는데.


사과를 깎을 때 미리 조각을 낸 후에 깎으라는 엄마의 가르침도 잊어버린 체
몽땅 깎아 놓고 조각을 내려니 영 모양이 안 선다.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보냈더니 사과의 모습에서도 당황스러움이 느껴진다고.

나는 사과를 가지고 가서 인터뷰를 들으며 방청객 역할을 하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필요로 하는지.
수녀님 조차 아팠을 때 쓴 글들은 읽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
하지만 자신의 아픔 때문에 울지는 않았다고.

수녀님은 친히 추운 날씨에 우리를 배웅하러 나오셔서 기념사진도 찍어주시고. 조심히 올라가라고 인사를 하고
그 다음 약속을 위해 오신 분들에게 가셨다.

먼길 다녀왔지만 힘들지 않았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돌아가신 할머니를 만나고 온 기분.

수녀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Snap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포 카페 보나이  (2) 2019.07.31
극락초  (2) 2019.05.24
티스토리가 달라졌어요. (feat. 캐논RP자랑)  (2) 2019.03.27
2016.11.8  (0) 2016.11.08
22개월 딸  (0) 2015.12.15
차의 계절  (0) 2015.11.30
오랜만에 영화  (0) 2015.11.28
궁금증 유발자  (0) 2015.11.27
2015 가을 여의도 공원  (0) 2015.11.12
옛 동네  (0) 2015.05.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