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사운드가 출시되었다!

기존에 쓰던 크레마 샤인은 남편이 가져가서 쓰고 있기에 이번 기회에 새로 나올 크레마사운드 기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예스24에서 예약판매를 기다리고 있다가 바로 구매.


가격도 저렴하고 (\108,000) TTS 기능도 업그레이드 되었다. TTS는 처음에는 듣기 거북했는데

집안 일 하면서 틀어 놓기도 하고 운전하면서 들어 보니 나름 나쁘진 않았다.


게다가 가장 좋은 것은 물리키이다.

앞 뒤 페이지를 넘길때 잘 안 될때도 있었는데 물리키로 누르니 훨씬 편하다.




책 읽기 모드 설정 할 수 있다.

여자인지 남자인지 속도조절등.




느낌인건지 좀더 화면도 더 종이에 가까워진거 같고.

작고 예뻐졌다.


지금은 보봐리 부인을 TTS로 듣는 중이다.


↓↓ 자세한 성능은 상세페이지에서 보는 것으로  링크

http://www.yes24.com/24/goods/32532353?scode=032&OzSrank=1



직업상 필요에 의해서 글쓰기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 기본 부터 생각해 보자. 나는 글쓰기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학창시절 제일 싫었던 것이 일기쓰기와 독후감이었다.

책 읽는 건 좋은데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라고 하니 책읽기의 즐거움이 반감하였다.

지금까지 살면서 글쓰기에 대해 쉽게 생각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글을 많이 접해야 하는 업무를 맡으면서 가장 기본적인 글쓰기에 대해 생각을 하기 시작 한 것이다.

내가 쓰는 글들이 얼마나 많은 비문이며 좋지 않은 문장인 것인지 알고는 화끈거렸다.

그런 고민을 하던 중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라는 책을 접하고는 무릎을 쳤다.

"그래 이거야"

내가 힘겨워 했던 글쓰기에 대해 몇 가지 사실을 정리 해 보자.

- 글쓰기의 출발은 발췌와 요약

  독서도 중요하지만 글을 읽은 후 스스로 발췌를 하여 요약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 글쓰기 근력을 길러라

  매일 매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글쓰기를 해 보자. 많이 쓸 수록 더 잘 쓰게 된다.

 (무엇이든 매일 30분을 1년 이상 하게 되면 어느 덧 고수가 되어 있다는 진리가 여기도 해당된다)

- 가능한한 단문으로 명확하게 표현하라. 

소리내어 읽어서 쉬운 문장이 좋은 문장이다.

- 많이 읽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 많이 읽을 수록 더 잘 쓸 수 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독서광이 되어야 한다.

-모국어가 중요하다.

뇌는 태내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해 태어난 후 3년 정도 폭발적으로 자라며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한다. 

뇌에서는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부위 사이에 더 많은 신경세포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벌어진다. 이때 어떤 환경에 노출되어 어떤 자극과 과제를 받느냐에 따라 뇌의 구조와 기능이 적지 않게 달라진다. 형성기의 뇌는 만지기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점토와 비슷한 것이다. (P105)

: 지금 딸이 딱 이 시기이다. 어제도 남편과 딸의 머릿속에서 언어가 폭발하나봐 라고 말했다. 하루하루 어휘력이 놀랄 정도로 늘어나 깜짝깜짝 놀라게 한다.


영어 유치원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내 생각과 상당히 일치했다.

모국어로 사고를 충분히 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영어 전문가 조차 취학 이전에 영어를 일부러 가르치지 말라고 한다. 나 또한 영어 유치원에 대해 고민을 살짝 했지만 확고하게 생각이 정해졌다.

영어 유치원은 보내지 않을 것이다. 놀이로, 노래로 영어를 들려줄 순 있겠지만 일부러 가르치진 않겠다.

그 전에 좀더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고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싶다.

모든 것이 그러하듯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살면서 더 확실하게 느낀다.

말을 조리있게 하려면 사고를 해야 하고 그래야 그것이 글로도 말로도 나오는 것이다.

어떤 직업을 갖든 무슨 일을 하든 '글쓰기'는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일이다.

영어 유치원 대신 책 읽기, 일기 쓰기, 독후감 쓰기가 재미없는 과제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주고 싶다. 그걸로 충분하다.


※ 글을 다 읽고 나서 박경리의 '토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일본의 미니멀리스트 야마구치 세이코가 무인양품의 물건들로 미니멀라이프를 실현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확실히 무인양품은 미니멀라이프와 잘 어울리기도 하고 일본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도 잘 맞는 듯 하다.

이케아파냐 무인양품파냐 하면 나는 후자쪽.

무인양품에서는 현재 일본에서 무지하우스란 신개념의 주택상품을 만들어 놓았다. 가격도 2억 전후로 교외에 위치한다고 한다.





실제로 일본에서 일할 때 같은 회사에 있던 몇몇 동료만 봐도
같은 스타일로 유니폼처럼 입는 것을 봤다.
한 여자 동료는 늘상 위에 화이트 블라우스와 블랙 H라인 스커트에 하이힐 그리고 네일은 언제나 브라운.
남자동료는 화이트 셔츠와 블랙 치노 면 팬츠.

그런데 이런 고등학생 교복같은 룩은 회사원들의 전형적인 패션이기도 했다. 신입사원들의 옷은 아예 마트나 백화점 같은 곳에 따로 진열되너 있다. 블랙과 화이트!

어쩌면 가장 일본스러운 브랜드인 무인양품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유니폼같은 청바지와 블랙 터틀의 스티브 잡스, 단순한 UI의 애플, 애플을 좋아하는 일본인,
무인양품, 유니클로,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위에 언급한 단어들은 일본 스타일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 거 같다.
미니멀라이프는 어제 오늘 생겨난 것이 아니라 그냥 일본 스타일이다.





미니멀 라이프에 가장 방해물이 옷들과 책들이 아닐까 한다.
나는 그렇다.

그래서 생각한게 읽은 책들을 모두 팔거나 기증하거나 버리고 전자책과 도서관을 이용하자였다.
실제로 아이 책은 다 물려 받은 것이고 조금 더 크면 도서관에 데려갈 생각이다.
앞으로도 전집류를 사 주진 않을 거 같다.

근데 나랑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니!








무인양품 인테리어 무료상담 서비스

나는 더불어 며칠 전 무인양품에서 해주는
인테리어 무료 상담을 받고 왔다.

뭐 특별할 건 없고 충분히 생각 하는 걸
가져가서 물어보고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찾아가야지.
아무 생각 없이 다 알아서 해주세요로 가면 실망할것이다.

미리 도면도 보내고 실제 가지고 있는 가구들 사진도 좀 보여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도면을 보며 드레스룸에 행거는 몇개 정도 들어갈 수 있겠다 듣고 실제 매장에 있는 가구들을 보는 정도.

아주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예스24가 중고서적을 팔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강남에 매장을 냈네요.

평소에 온라인은 예스24, 매장은 교보를 많이 갔었는데 예스24 중고서점이 오픈한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하얀 벽돌에 예스24가 크게 씌여 있어서 찾기 쉽네요.

 

외장 모습이 깔끔합니다.

 

 

 

 

 

위치

 

 

강남역 11번 출구 롯데씨네마 건물 지하 1층

 

 

 

 

책 뿐 아니라 기프트 상품들도 팔고 있어요.

크레마 기기들도 볼 수 있고요.

 

 

 

 

 

크레마와 커버들을 팔고 있네요.

 

 

아래는 유아코너입니다.

 

 

 

 

 

다른 곳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하나 재미 있는 것이 가격 표시요.

1000원 코너 500원 코너

 

 

 

 

 

 

 

 

 

 

 

 

 

 

 

 

굉장히 모던하고 외국 도서관에 와 있는 분위기 입니다.

 

 

 

 

 

 

 

요즘엔 이렇게 서점들이 그냥 책만 파는 곳이 아니라 편히 책을 읽다가 가게 하는 듯 점점 책 읽는 공간이 좋아지네요.

 

 

 

 

 

 

 

 

 

 

 

 

 

중고책을 온라인으로 사기엔 미심쩍은 부분도 있는데 실제로 보고 살 수 있으면 더 좋겠네요.

 

실제로 팔 수 없는 책들도 있으니 꼭 미리 인터넷에서 체크 해 보고 가세요.

괜히 무거운 책 들고 갔다가 안 받아 준다고 하면

다시 들고 오기도 낭패에요.

 

저도 전에 알라딘에서 책 팔다가 그래서 도로 들고 온 책이 더 많았던 경험이 ㅠㅠ

 

 

알라딘서점도 그렇고 예스24 서점도 그렇고

중고책들을 저렴하게 팔고 살 수 있는 곳이 더 많아 졌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그나마 줄어드는 독서문화에 기여를 할테고

주머니 얇은 젊은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죠.

 

특히나 한 시기만 읽고 마는 유아동 도서는 특히나 중고 서점이 많이 생기길 바래요.

 

 

다음엔 책들을 정리해서 가져가서 팔아 봐야겠어요.

 

물론 판 금액을 고스란히 다시 다른 책들로 바꿔 오겠지만요.

 

:)

 

 

 

 

이상 예스24 강남매장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바코드로 팔 수 있는 책과 매입가를 알려면

일단 예스24 어플을 까시고

 

상단에 바이백을 눌러서 책 뒤의 바코드 스캔을 해 보면

짜잔~~ 나옵니다.

 

 

 

 

 

 

 

 

 

 

표지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제목 '엄마들'과 안어울릴거 같은 싸우는 엄마들

 

 

 

마영신이라는 독립만화가의 만화책 '엄마들'

흔히 '엄마들' 이란 제목의 책이 나왔다고 하면

내용은 엄마의 모성애나 그리움, 가족의 사랑 이런 내용일 것 같은데

첫 장 부터 몰입된다.

 


엄마들의 연애 얘기는 너무 적나라 했고, 다소 충격적이기 까지 했다.


그 수 많은 등산회와 나이트클럽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누군가의 엄마 아빠들이였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덤덤하게 적어내려갔다.


나에겐 충격적인 스토리들이 너무 담담하게 그려지니 신선하기 까지 하다.

나는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 버리고 말았다.

 


 

내가 고등학교 때 공부하러 간 도서관에서 웅성웅성 하여 고개를 들어보니

큰 창문 밖으로 한 중년 커플이 언덕에 앉아 키스를 하고 있었다.

안보이는 외딴 곳이라고 생각 했던 그들은 큰 창문 안에 학생들이 많이 쳐다 보고 있다는 걸 알고는

부리나케 도망 갔다.


나는 그게 너무 충격적이였는데 20대의 키스는 아름답게 영상에서 다뤄져

로맨스, 달콤함, 사랑은 온통 20대 젊음의 것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였다.


한번도 저 나이에 키스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였다.


그게 너무 징그러워 보이고 주책맞다고 느껴졌다.


그땐 그랬다.


나이가 훨씬 들고 나서야 40대도 50대도 그리고 그 이상에서도 남녀간에 사랑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작가가 대단해 보였다. 엄마의 사랑을, 엄마의 친구들의 사랑을 추하게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안에는 엄마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다는 것.



오랜만에 책 추천 들어갑니다.

웃다가 웃다가 "정말 이런거까지 다 써도 되나?" 싶어 의아해 하며 단숨에 읽어버렸다.


마영신 <엄마들>

http://www.yes24.com/24/goods/22791385?scode=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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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들고.. 이 집 한 채가 내 전부인데...
노후 준비도 못 하고 막막하다.
어쩌다 내 인생이 이렇게 되었을까...


“내 이름은 이소연. 스무 살 때 등 떠밀려 나간 선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했다. 첫애를 임신하고 3개월이 지났을 때쯤 시어머님이 ‘며느리도 봤으니 나도 이제 호강 좀 해야겠다’며 나를 시골로 데려갔고 1년 넘게 애 아빠와 떨어져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다. 서울로 올라와 월급 9만 원으로 살림을 시작했다. 어렵게 살았어도 행복한 시절이었다. 그러다 남편이 습관적으로 노름을 하더니 딸 피아노까지 팔아버렸다. 빚을 겨우 갚고 나면 또 생기고 또 생기고, 그렇게 스무 번을 갚았다. 남편한테 복수심이 가득할 때 친구들과 사교춤을 배우고 춤 파트너와 연애를 했다. 가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다시 잘 살아보려고 했지만 남편은 이미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다. 그리고 이혼을 했다.

가끔 친구들과 나이트에 놀러 간다. ‘백악관 관광나이트’ 웨이터 종석 씨와는 10년 가까이 만나고 있다. 바람기가 있는 남자라 끝내려고 노력했지만 몹쓸 놈의 정 때문에 헤어지지도 못 한다. 어느 날은 꽃집 하는 여자랑 3년 동안 만나고 있다고 고백을 해왔다. 배신감에 화를 내고 나왔지만 며칠 뒤엔 골목길에서 그 여자랑 머리끄덩이를 잡고 난투극을 벌였다.

지금은 건물에서 화장실 청소 일을 한다. 용역업체 소장은 직원들이 화장실에 자주 간다고 물도 못 마시게 하고 툭 하면 해고 협박을 해대는 추잡스러운 인간이다. 옥자 언니를 성추행 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이렇게 참고만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 먹고사는 일이 쉽지가 않다. 멀쩡한 남편만 만났더라면 이런 고생 안 하고 살았을 거다. 노후 준비도 못 하고 막막하다. 내 인생... 기가 센가 보다.”

차라리 모르고 싶은, 엄마들의 연애

‘엄마’와 ‘연애’라는 두 단어만큼 안 어울리는 조합이 또 있을까마는 이 작품에서 사랑과 연애는 가장 중요한 테마이다. 이혼한 지 오래인 소연은 관광나이트 웨이터인 종석과 지지부진하고 권태로운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친구 명옥은 연하 남친과 불륜에 빠져 있고 성불구 남편을 둔 연정은 헬스장에서 말을 걸어온 신사에게 설렌다. 그들의 연애 행각은 7080 라이브카페, 관광나이트, 모텔, 아귀찜 식당에서 은밀하게, 혹은 공공연하게 펼쳐진다. 술에 취한 등산객 아줌마 아저씨들에게 곱지 않은 눈길이 가듯 만화 속 중년남녀의 로맨스를 보는 것이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 작가는 예의 그 예민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필터 하나 끼워 넣지 않은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스무 살 때와 다를 바 없이 들끓는 50대의 감정들을 눈앞에 펼쳐 보이고 이것을 부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약한 존재의 서투른 싸움, 엄마들의 노동

건물에서 화장실 청소 일을 하는 소연은 용역업체 직원으로서 받는 부당한 대우에 불만이 많다. 관리소장의 파렴치한 행태가 도를 넘어가자 마음 맞는 몇몇이 모여 노조를 만들기로 한다. 아들은 ‘엄마 성깔이 더러워서 직장에서 싸우는 거’라고 핀잔을 주고 같은 처지의 노동자들은 ‘그냥 조용히 일하자’고 원망의 눈초리를 보낸다. 그렇지만 소연은 서투르게나마 할 수 있는 것들을 묵묵히 해나간다. 노동법에 관해서는 아는 것 하나 없을 뿐더러 딱히 정의롭게 살아온 인생도 아니건만,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용감해진 엄마들. 《엄마들》은 소연의 일터 이야기를 통해 일하는 중년 여성이 사회에서 겪는 어려움과 그 한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리 엄마’가 떠오르는 섬세한 묘사

소연의 1인칭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엄마들》은 소연의 말투는 물론이고, 등장인물들의 대화, 단어 선택 모두 대한민국 중년의 어법을 그대로 옮겨왔다. 감정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무뚝뚝한 말투, 띄어쓰기를 신경 쓰지 않는 카카오톡 메시지, 늘 ‘김치 가져가라...’로 마무리되는 아들과의 대화까지. 우리 엄마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기가 더 힘들다. 덤덤한 그림과 묘사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소연이 거실 바닥에 혼자 앉아 드라마를 보고 있는 모습이나 투박한 세간을 보면 우리 부모 세대 집 안의 흔한 풍경이 그려진다. 

마음이 설레는 집 도감이라는 책 제목을 누가 지었는지.

 

정말 읽는 내내 마음이 두근두근 하다.

 

좋아하는 것을 앞에 두고 설레는 마음이 이는 거처럼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와...'

 

언제 부터인지 잘 모르지만 인테리어에 관심은 늘 가지고 있었다. 대학생 시절 한 때는 행복이 가득한 집 잡지를

정독해 보기도 하고, 도쿄에 도착했을 때 가장 좋은 것은 골목골목 이쁜 단독 주택들을 구경하는 것이였다.

 

어딜 가나 정갈한 주택들.

넓지 않게 이층집으로 지은 집들의 내부 구조가 궁금하였다.

 

멋지게 지은 집들을 바라보며 어떻게 이런 기발한 구조를 생각했을까 하다가 가까이 보니

건축회사 이름이 있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그 회사에서 만드는 단독주택들의 설계도와 사진들이 있어서

의미 없이 그 사진들을 내 컴퓨터에 저장해 놓기도 했었다.

 

 

 

 

 

 

언젠가 우리나라에도 이런 건축들이 보편화 되어 아파트가 아닌 예쁜 단독주택들이 많이 생기겠지 하는 기대도 해보았다.

 

가끔 케이블 티비를 돌리다가 리빙 채널 중에는 일본에서 단독주택들을 다니며 설명해주는 프로가 있어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하나 같이 채광, 가족의 구성원등을 고려한 재미있는 설계. 그 중에서도 일본의 좁은 집을 커버 할 수 있도록 한 수납의 아이디어는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이다.

 

마음이 설레는 집 도감은 그 채널에 나온 집과 비슷하다.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

 

요즘 우리 동네 단독 필지들이 인기리에 완판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의 집은 아니어도 이 공간들에 채워질  멋진 집들이 너무나 기대가 된다.

 

 

언젠가는 내가 지을 그 집을 상상하며

이 책은 고이고이 간직해야겠다.

 

 

 

 

중고책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그 동안 알라딘 중고서점을 많이 이용했는데, 이번에 예스24에서 나온 중고책 서비스를 이용해 보고 완전히 예스24의 팬이 되었다. 책 급히 살거 있을 때 종종 이용하고 했던 예스24.

이번엔 중고책을 팔러 가볼까?

 

모바일에서는 베스트셀러를 무려 정가의 55%로 매입이라고 하니,아마도 가장 비싸게 매입을 하는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나는 아래의 네권을 팔아봤는데.

먼저 예스 24 바이백으로 들어가서 책 검색을 하면 정가가 얼마이고 매입가가 얼마인지 나온다.

 

 

 

 

 

중고책 팔기 - 바이백 서비스

 

 

 

 

 

다 담아보니 이렇게 가격이 나온다. 총 6010원이 나오는데 이걸 예스포인트로 받겠다고 하면 20% 추가 지급이 되어 7220원으로 포인트가 적립된다.

 

그리고 또 하나 좋은 것은 바이백이 불가한 상품은 알아서 폐기 해주지 다시 돌려보내지 않는다.

물론 돌려 받고 싶다고 하면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배송방법!!!

 

 

예스24 지정 택배로 신청을 하면 정산에서 알아서 1500원을 차감 시켜 주며

이것도 1만원 이상이 될 때는 배송비가 무료이다.

 

일단 4권만 했는데 좀더 모아서 1만원을 만들어 볼까도 생각 했다.

 

하지만 다음에 다시 왕창 모아서 남편 책들을 좀 처분해 볼까 하고 일단은 이 네권만 신청.

 

 

 

사실 나는 책도 너무 좋아하기는 하는데 책 이든 어떤 물건이든

집에 쌓아 놓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왕창 모아서 도련님네 사무실 책장에 기부 하곤 했는데.

 

이제는 간편하게 예스24 바이백으로 보내버려야 겠다.

 

포인트 모은 것으로 다른 중고책을 저렴하게 사 볼까 한다.

 

좀더 포인트를 모아 모아 모아서....

 

 

이젠 알라딘 매장 안가도 되겠다.

 

 

 

 

사이코패스,

괴물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한 뇌과학자가 자신의 가족의 뇌를 스캔하여 보다가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나타내는 뇌 사진이 하나 들어 있는 것을 보고 잘못 들어간건가 하고 봤다가 자신의 뇌란 걸 알게 된다.

 


어머니에게 들은 충격적인 얘기는 그의 친족 가계에는 친족 살해를 했다거나 지독한 바람둥이가 많이 있었다는 사실.

 

즉 그의 유전자는 사이코패스의 그것이지만 그는 평범한 남자로 살고 있었다.

 

그의 말로는 사이코패스들이 어렸을 때 학대를 받으면 그 사이코패스 기질이 겉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유전적 요인도 있겠지만 양육의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

 

그래서 그는 부모님에게 감사를 한다.

 

그럼에도 그가 고백하는 그의 사이코패스적 기질들은 내 평범한 친구와 이웃들이 아니면 내가 그럴 수도 있다는 섬뜩한 반전을 심어준다.

 

 

 

가장 당혹스러웠던 것은 온 세상이 내가 유서 깊은 미치광이 폭력배들의 후손임을 알게되었다는 사실이 아니라, 나 자신이 걸어 다니는, 말하는 증거가되어 '우리는 태어난 대로 살아간다'는 내 이론을 스스로 반박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내가 공격적이고 기이한 행동을 유발하는 온갖 고위험 유전자변이를 굉장히 많이 물려받았고 나의 뇌 역시 사이코패스 살인자처럼 생겼어도 나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사이코패스의 기질이 필요한 것은.

차가운 이성이 지배 하여야 위기의 순간을 동요하지 않고 리드 할 수 있는 리더의 기질이라고 말하고 있다.

 

남의 감정에 동요 하지 않고 차분하게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그래서 리더나 대통령 군인에게는 이런 사이코패스가 많이 있는 것 같다.

또 평소 생각했던 직업군인 정신병원 의사 역시 환자와 너무 공감 하게 되면 스스로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아서 어느 정도 사이코패스의 기질이 필요한 게 아닐까 생각된다.

 

 

빌클린턴의 얘기를 들어보자.

 


그는 몇 가지 주요한 특성을 가진 듯 보이고 아마도 헤어의 진단표를 기준으로 한다면 최소한 15점은 될 것이다. 대학생 나이의 여자직원과 성관계를 갖는 것은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긴 하지만 흔한 일이고, 불륜 관계를 부인하는 것은 많은 남자들이 하는 행동이다. 하지만 그의 여러 특이한 모습을 보면 그의 본성을 알 수 있다. 블로거 존 크레이그가 지적하듯, 클린턴은 군대를 향해 무게 잡고 거수 경례를 했고, 갈채를 받을 때는 겸손을 가장했으며, 장례식에서는 적당히 침울해 보이는가 싶더니, 다음 순간 엄청난 슬픔을 연기했다.
눈물을 참으면서 말이다. 사이코패스가 아닌 사람도 이야기를 꾸며내지만, 진짜 사이코패스의 특성을 가진 사람만이 그토록 큰 판돈을 걸어 놓고 고난도 연기를 반복적으로 할 수 있다. 클린턴의 고문이었던 딕 모리스는 자신의 친구에게 공감 능력이라곤 없었다고 말.

 

 

이 과학자는 자신의 얘기를 TED에서 강의 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의 얘기를 소재로 크리미널 마인드에도 나왔다고 한다. 평소 광팬인데 한번 찾아봐야겠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사이코패스에 대한 많은 연구를 거쳐 하나하나의 소재들이 다 있을 법한 그러면서도 충격적인 내용들이 많다. 한 때 하루종일 몇 편씩 앉아서 크리미널 마인드만 본 적이 있는데 저녁 때 쯤 되면 내 머리가 다 어지롭고 이상해 지는게 아닐까 싶어 진 적도 있다.

 

아무튼 이 얘기는 참 흥미롭다. 책 내용들이 과학적인 용어들이 많아서 다 자세히는 못 읽었다.

무슨 무슨 피질, 뇌 구조를 하나씩 얘기 해주는데 도통 모르겠다.

 

다 읽고 나서 역시 양육이 중요하구나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래서 얼마나 유아 교육이 중요한지. 그게 사회적 비용과 얼마나 관계가 깊은지 알아야 한다.

가정교육, 그리고 공공 교육까지.

 

 

 

연쇄 살인마나 잔혹 살인을 하는 사이코패스를 보자.

그들의 어린시절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나같이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다.

 

사이코패스적 유전자, 그리고 학대가 만났을 때 괴물이 나타난다.

 

 

 ▦▦   TED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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