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연차를 내고 아침먹고 부지런히 움직이려 했지만 결국 2시 호텔 도착.
서울시내는 휴가철인지라 평일 주말 상관없이 계속 밀리네요.


3시 체크인인데 요즘 성수기인지라 청소가 미리 되어있지 않아 체크인하면서 바로 청소 해달라고 전화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체크인까지 기다리기 지루하려 바로 수영장으로 갑니다.


롯데호텔 수영장은 오래되어 요즘 핫한 호텔 수영장 같진 않지만 수영만 하기엔 충분합니다

오히려 붐비지 않아 더 좋아요.

아이들 튜브도 크기별로 있고 퍼들자켓. 수영자켓. 수영보드 등 모두 구비되어있어서 좋았어요.
괜히 부피 크게 짐들을 들고 갔네요.
(수영모자도 대여가 됩니다)


​유아풀



​여기는 유아들이 놀 수 있는 유아풀인데, 딸은 여기서 조금 놀더니 바로 성인 풀에서만 노네요.


​정말 아무 시설 없는 수영장

아이는 요 앞에서만 첨벙첨벙 

튜브와 아이들은 맨 오른쪽 큰 레인에서만 놀 수 있고요. 수영 원하는 어른들은 끝에 레인 2개 사용합니다.



월드타워가 바로 앞이기 때문에 호텔에서 놀다가 월드타워로 갑니다.


20층 호텔 뷰

​석촌호수가 온도 때문에 완전히 진한 초록색이네요.



수영을 마치고 호텔에 들어와 친구를 기다립니다. 

우리는 모녀여행이기 때문에 싱글베드 두개를 신청했어요. 




월드타워로 왔습니다. 4층에 키즈 관련 놀 곳이 많아요.

하지만 우리는 처음에 잘못해서 다른 관으로 가서 4층에서 헤맸네요.

어떤 분이 중간에 중간다리 건너 저쪽으로 가보라 하여 가다 보니 나와요.



키즈카페 앞에는 이렇게 간단한 놀이터가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키즈카페에 들어가지 않고 여기에서만 놀게 했어요.




​이곳은 테디베어주입니다. 2시간기준 어린이 19000원 어른 7000원이에요. 

가격은 그냥 비싼 프리미엄 키즈카페 이용요금 수준이네요.

우리가 갔을 때에는 이미 마감.



매드포갈릭을 갔으나 너무 대기시간이 길고 딸이 좋아하는 토마토파스타가 없어서 다른 곳으로.



다음 날 아침에도 7시에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1시간 넘게 수영을 한 후에 프론트에 짐을 맡기고 체크아웃 합니다.

우리는 조식대신 롯데월드 이용권을 선택했기 때문에 조식은 롯데월드 푸드코트쪽으로 (입장하기 전)


꼬막 비빔밥을 시켰는데 맛있어요. 2인분인데 둘이서 다 못 먹을 정도네요.


 

​아이는 롯데월드 들어가자마자 공주셋트 하나 구입후에 기분이 좋아져 돌아다닙니다.


키가 1미터 정도인 아이들이 탈 수 있는 기구들이 있는데요. 키 재는 자를 들고 다니면서 1미터 애매해 보이는 친구들에게 1미터 이상 된다면 손등에 도장을 찍어줘요.



키즈존 같은곳이 있어서 이곳은 모두 키가 작은 아이들도 들어갈 수 있는데요.

이곳은 꼭 자유이용권을 보여줘야 해요. 저는 이용권을 보여달라는 말을 안하길래 어디다가 흘렸는지 키즈존에 갔을때

그 이용권을 잃어버렸어요. ㅠㅠ


저기 저 열기구 타느라 1시간 반을 기다렸어요.

대기를 일행이 맡아 놓을 수 없기 때문에 꼬박 모든 일행이 다 같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해요.

정말 열기구 타자마자 주저 앉아서 밑에 볼 생각도 안 들 정도.

그 만한 가치가 있지도 않아요. 아주 꼭 타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라면 다른거 두개 타세요.




​공연은 꽤나 잘 준비가 되어 있어요. 웹사이트에서 롯데월드 검색하면 공연 시간이 잘 나와있어요.

거의 모든 시간 공연을 볼 수 있게 해 놨더라고요. 아 동화극장 포함해서요.

우리 아이는 좀 쉬는 타임을 이용해서 동화극장에서 매직쇼와 마법학교 뮤지컬 두개 보여줬고.

여기 무대에서는 쌈바를 보여줬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롯데월드 판다점.

여기 이용하지 마세요. 정말 이렇게 불친절할 수가!

판다점 이용방법이 좀 애매합니다. 베이직에 선택 두가지인데 그 베이직에 뭐가 들어가는지 물어봐도 "저거 읽어봐요" 라는 말만 두번을 하네요. 정말 너무 민망.

그냥 다른데 가서 먹으라는 건가.



잠깐 밖으로 나왔다가 타 죽는 줄. 아니 그런데도 밖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정말 존경, 대단.


쌈바!

너무 신나요. 아이도 넋놓고 바라보네요.



마지막은 언제나 퍼레이드.


아이는 재미있는지 끝날때까지 서서 춤을 추고 있네요. ㅎㅎ




롯데월드는 하루 꼬박 놀아도 모자라요.

아침 10시에 들어가서 저녁 8시 넘어 나왔네요.

이왕이면 5세 미만은 유모차 가져가시는게 좋을 거에요. 너무 힘들어요. 

딸도 계속 놀다가 힘들다 하고 안아 달라고 했지만 안 안아주고 걷게 했는데요. 있으면 좋았을걸 싶네요.


아이가 너무 좋아하여 날 좀 시원해지면 서울랜드나 에버랜드로. 그리고 다음엔 아빠와 둘이 보내야겠어요.

체력이 많이 딸리네요. 흑흑



짧은 휴가, 멀리 가긴 힘들고

가까우면서도 괜찮은 호텔을 찾다가 선택한

메이필드 호텔입니다.


김포공항에서 가까워 롯데몰에서 점심도 먹고

체크인 시간에 맞춰 도착.


바로 수영을 하려고 보니 글쎄 얼마전 산 수영모를 놔두고 왔네요.

집에 가서 가져와도 될 그 시간.

롯데몰로 다시 갑니다.


가서 아이 수영모를 찾아 삼만리를 하다가

호텔에서 우리를 기다리던 엄마에게 집에 갔냐는 전화까지 받고.


드디어 다시 호텔 컴백.


수영모를 사는 김에 구명조끼까지 샀네요.

아참 튜브까지....



집에 있는 모자가 플랩캡이라 고무 수영모를 샀더니.

꽤나 불편할텐데 다들 모자를 쓰고 수영 하는 것임을 알고는 쓰고 있네요.



야외도 물이 그닥 차지 않아 아이들이 들어가기에 나쁘지 않아요.




수시로 안전요원이 나뭇잎을 걷어 내고 있습니다.




드디어 수영모를 벗어 던졌습니다.

안전요원이 오기 전에 나왔고요.


수영장을 나와 산책하기 좋은 시간이 되었네요.


이름 모를 꽃이 너무나 예쁘게 심어져 있어요.




날이 흐리지만 연회장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요.

불빛이 켜지니 그 아름다움이 더해지는 듯.



딸 아이는 잔디 위를 제 세상 만난 듯 뛰어 다닙니다. 



친구가 수영장 사진 좀 보고 싶다고 하여 사진을 몇장 찍었어요.


이렇게 성인풀이 하나 있고 실내에는 유아풀 두개가 있는데...




아래 보이는 사진에서

미끄럼틀 있는 풀은 좀더 어린 유아풀

조금 넓고 깊은 풀이 아동폴 정도 된다.


여기는 실외풀.


우리는 본관에 머물렀기 때문에

수영장이 있는 곳까지는 조금 거리가 있어요.

여름엔 수영복을 입고 왔다갔다.



총평

아이데리고 멀리 가지 않고도 

수영과 야외 산책하기에 좋다.


아이를 위한 1박2일 풀코스를 짜 보라면

가까운 김포공항점 롯데몰의 토이저러스에서 놀고 점심도 먹고 

2시에 체크인 하고

바로 수영복 갈아 입고 수영 1~2시간 하고.


해가 지면 호텔 내 산책도 좀 하고.


저녁은 근처에서 나가 먹거나 (다시 롯데몰 가거나)

호텔 안에 낙원, 뷔페 캐슬테라스

물론 두 가지 경우의 가격 차이는 너무 크니 알아서 판단.

우리는 복날이라서 유명한 삼계탕 집 찾아가서 삼계탕 너무 맛있게 먹고 돌아왔다.


다음에 또 이용할 의향? 

있다.


아이가 없다면?

굳이 뭐...

:)


석가탄신일 기념으로 청계천 광장에서는 이런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연등과 유등이 설치 되어 있어 한 밤중에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우연히 지나다가 본 것이라서 아이폰으로 몇 장 찍어 봤어요.


카메라폰으로 이런 사진 찍을 때 팁을 알려드리자면

카메라 화면에서 손으로 제일 밝은 부분을 한번 눌러주세요

그러면 촛점과 밝기 부분이 그 밝은 점을 중심으로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나와서

연등 조명이 잘 나올 수 있답니다.


사람을 저 등 앞에 세워놓고 찍으면 조명도 사람도  다 같이 잘 나오긴 힘들어요.

사람에게 촛점을 맞추면 뒤에 조명이 제대로 안나오고 조명에 맞추면 사람이 시꺼멓게 나오겠죠.













 

 

엄마와 함께 간단히 김밥을 싸서 서울의 성곽길을 걸으려 떠났다. 등산을 좋아하셨던 친정엄마는 교통사고 이후로 산 타기를 힘들어 하셨다.

그 이후로 1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하시고, 매일 동네 뒷산을 타시면서 다시 체력을 만드셨다.

이번 트레킹을 통해 이제는 다시 엄마와 등산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인왕산 코스는 여러 코스가 있다. 지하철역 중심으로는 독립문역, 경복궁역, 무학재역이 있는데 부암동도 들려볼겸 나는 경복궁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자하문터널역에서 내려 부암동까지 슬슬 걸어갔다.

 

 

 

 

 

시간 : 2시간 코스

난이도 : (중)하

 

 

 

 

얼마 전까지 있던 예쁜 가게들이 사라지고 다시 만들어지고 있는 부암동.

 

 

부암동의 예쁜 샵들을 구경하는 일도 재미있다. 등산객과 데이트족,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러져 커피숍에는 단체 등산객들도 보이고, 조용히 와서 책 읽는 사람들도 있고, 가족단위의 나들이족도 보이는 재미있는 동네.

 

무엇보다도 그 옛날 대감들이 살던 터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지명에서도 그 역사를 알 수 있는 곳. 현진건, 윤동주등 문학가들과도 인연이 깊은 곳.

서울에서 이 만큼 이야기가 있고 자연이 있는 동네가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바로 이곳에 얼마 전 '서울미술관'이 개관하였다는 소식이다. 지금은 이중섭 르네상스 다방의 화가들이란 전시회를 하고 있다.

갈길이 급하지 않다면 이곳에 들러 작품도 보고 옥상으로 올라가 시내를 둘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서울미술관을 지나 계속 오르다 보면 바로 부암동 주민센터가 보인다. 그러고 보니 경복궁역에서 이곳까지 바로 오는 버스가 있다.

 

 

 

부암동주민센터 바로 옆길로 들어서면 되는데 일반 동네 골목길 같기 때문에 과연 이곳으로 올라가도 산길이 나올까 의구심이 들어 선뜻 길에 들어서지 못할지도 모른다. 엄마도 계속 "이 길 맞아? 아닐 것 같은데.." 라시며 나의 네비게이션을 의심하고 계셨고, 나는 지도상으로는 이곳이 맞다고 일단 오르기로 한다. 설사 길을 잘못 들어섰다면 다시 내려오면 되지 뭐 하는 생각을 속으로 하였지만..

 

 

성덕사까지 오르는 길은 가파르지 않은 좁은 동네 골목길인데, 언제 부터인가 골목길이 좋다. 여행을 가서도 큰길로만 다니지 않고 좁은 골목으로 들어선다면  그 동네의 속내를 더 잘 들여다 볼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선뜻 낯선 타인에게 보여주지 않으려는 속 마음을 보게 되는 기분.

 

부암동 골목길은 언덕이기에 오르기가 힘들긴 하지만 그 만한 재미가 있다.

  집 담벼락에 걸어 놓은 꽃과 담장 밖으로 나온 나무들은 주인장이 얼마나 세심하고 꼼꼼한지 그 성격을 엿 볼 수 있다.

 

 

 

 

 

 

 

 

 

성덕사 가까이 올라와 보니 빈터에 사람들이 심어 놓은 맨드라미와 고추밭, 상추들이 잘 심어져 있다.

 

 

다 좋은데 한 겨울 어떻게 다닐까 걱정되는 언덕길

 

드디어 막다른 길이 나오고 왼쪽에 보면 과연 이곳으로 가도 될까 하는 하늘로 뻗은 작은 길이 하나 나타난다.

일하고 계신 비구니 스님에게 이 길로 가도 등산길이 나오냐고 묻자 그렇다고 한다.

다행이다. 이 길이 아니라면 아마 친정엄마의 한 소리를 들을 뻔 했고, 나의 네비 신뢰도가 떨어질 뻔 했다.

 

 

 

하지만 이 길을 벗어나서도 계속 엄마는 "이 길 맞는거니? 왜 사람들이 없니?" 라며 좀처럼 믿지를 않으신다. TV에서는 굉장히 편한 길이고 계곡이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청계동천을 보신 듯 하다. 그럼 진작 말씀해 주시지~

 

 

이미 시간은 점심시간을 지나섰기에 너무 배가 고파 정상에서 먹으려고 싸 왔던 김밥을 먹기 위해 자리 잡는다. 배가 부르니 이제 걸을 만하다.

 

오르다 보니 드디어 나무들 사이로 시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저 멀리 북한산도 보인다.

 

 

가다 보니 이 꼭대기에서 산악자전거 일행을 만난다. 아무리 봐도 아찔하다.

어떤 초보인듯한 분이 온몸에 힘을 주고 가고 있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내 어깨에도 힘이 들어갈 정도다.

겁 많은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하고 싶지 않은 산악 자전거.

 

 

 

 

 

 

 

 

인왕산은 바위산이기도 하여 기차 바위 선바위등 여러모양의 바위들을 볼 수 있다.

 

 

 

비록 만리장성의 웅장함은 아니지만 이렇게 성곽길 뒤에 불쑥 나타난 도시라니. 이 모습 자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새로 단장한 성곽의 계단을 이용하여 하산하기 시작한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사직공원으로 내려가게 된다.

 

 

 

 

 

처음 와본 사직공원. 회사가 바로 이 옆에 있었던 적도 있었는데 이름만 들어보고 처음 와본 공원이다.

 

 

 

 

예전엔 몰랐는데 서울이 참 매력적인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큰 강이 흐르고 궁들이 있고 마천루가 있는 서울.

 

그리고 이번 가을엔 서울 둘레길을 좀더 둘러봐야겠다.

 사실 국회의사당을 공원으로 알고 들어가서 맘껏 즐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특권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의 문제다.

"들어 갈 수 있어?"가 그들의 첫 질문이다.

 

회사의 위치가 여의도 공원과 국회의사당 사이이기 때문에 이곳도 가고 저곳도 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여의도 공원은 점심엔 사람들로 넘쳐난다.

특히 요즘같은 날씨에는...

 

국회의사당은 의외로 한가하다. 기껏해야 단체 견학온 학생들이다.

 

워낙 넓기도 하고 해서 그런지 국회의사당 안에 조그만 셔틀 버스가 있다.

우리는 그냥 코끼리버스라고 부르는데. 꼭 놀이공원에 있는 코끼리 열차 같다.

 

나무들도 공원에 있는 나무들 보다 훨씬 큰 나무들이 있어 그 속에서 쉬고 있으면 너무 좋다.

 

점심 다 먹고 얼마전 친구와 타보고 너무 재미 있다고 소문 냈더니 사람들이 타보잔다.

결국 기다리다가 탔는데 한바퀴 다 돌고 정문 앞에 세워준다.

 

내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상기 되어 있고 "너무 너무 재밌다. 다음에 또 타자~" 라며 어린애가 되어 버린다.

 

누구라도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걸 싫어할 사람은 없으리라...

 

주말에는 운영을 안한다고 하니 주말에 이 버스를 타러 갔다가 허탕을 칠 수 있다.

 

 

 

 

 

 

 

 

 

맨 뒤에 거꾸로 앉아 타보기도 하고.

 

 

 

견학온 중학생들이 단체로 타고 돌기도 한다.

 

 

 

 

 

곳곳에 쉴 곳이 많아 도시락 먹으러 가는 건 언제든지 좋다.

 

 

 

 

서울 여의도 국제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시간이 남아 처음으로 서울시 자전거 대여를 해봤다.

1시간에 1천원, 30분 추가시 1천원 추가인데 우리는 30분에 1천원이 기본인 줄 알고 30분 타고 바로 반납. ㅎㅎ
근데 30분만 타고도 다음날 엉덩이가 아프니 얼마나 운동을 안했으면.

1시간 넘게 자전거 타고 도쿄 시내를 돌아다니던 때가 분명히 있었는데 말이다.
회사 근처인데 앞으로 종종 이용해줘야겠다. 점심시간 30분만 타도 운동이 될거 같다.




30분 타고 돗자리와 먹거리 준비해서 여의도로 들어가보니 벌써 사람들이 가득이다. 물론 후에는 발 딛을 틈 없이 사람이 많아지지만.

그리고 점심을 여의도 KBS 앞에 가서 먹으러 가는데 김어준 총수가 커피숍 야외 테이블에서 갤럭시 탭으로 열심히 뭘 보면서 머리 팍 숙이고 있었다.
바로 신랑이 이 책 들고 사인 받아왔는데 "000님, 쫄지마!" 
오늘 다 읽었고 이젠 신랑한테 돌아갔다. 





이때까진 아직 사람들이 곽 차진 않았다. 여의도 공원에까지 돋자리가 들어서기 시작하고...



기네스 흑맥주는 싱겁다. 둘이 같이 마시다가 다 못 마시고 버렸다. -.-




이제 노을질 시간. 여의도 한강의 노을. 붉게 물들어가는 서울과 한강.







 








점심 먹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옆 자리에서 보쌈 먹는걸 본 신랑. 당장 보쌈을 시켜서 먹잔다.
결국 시켜서 신랑이 거의 다 먹고 난 몇 점.









6시. 슬슬 분위기가 무르 익어간다.





달도 밝고 바람도 그리 차지 않고.





마포대교 위에 사람들이 이미 가득하다. 저 자리도 사진 찍기에 좋은 자리일듯.









 





커플들이 유난히 많이 보이는 한강 축제


이번 축체는 일본-포르투칼-한국 순으로 3개국이 참여한다고 한다.
첫번째는 일본.
하나비의 역사가 길어서 일까 일본의 불꽃 재밌다.
스마일표시도 나오고, 키티도 나오고.














































마지막으로 셀프를 찍었는데 의도는 아니지만 마음에 든다.







날씨가 따뜻한 가을. 햇볕 좋은 가을.
그것도 평일 낮에 한가로이 삼청동을 걸을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 OK!































































 

 






















 

업무상 미팅을 위해 금요일 오후 이태원으로 향했다. 예전 부터 '이태원' 노래를 부르시던 그 분에게 좋은 바를 소개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갔는데 사실 내가 가본 바는 많지 않고, 가본 레스토랑도 많지 않은데다가 한번 간 곳에 계속 가기 때문에 계속 변하는 이태원의 맛집을 소개하기엔 글쎄...^^;;

여의도를 벗어나며...



 

일단 해밀턴 호텔 뒷 골목을 가보니 그 동안 또 새로 생긴 레스토랑들도 있고 없어진 곳도 있다.








참 이국적인 Bar들이 많다.


















 일본 라멘집. 일본인 요리사가 직접 요리해준다. 나름 맛집으로 유명한 곳.

 미하마야 라멘

 

 

 

 

 

 

 

 

 

 

 파챠슈라멘은 내가 먹기엔 고기 비릿내가 강해서 일본 라멘좀 먹는다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먹기 힘들 듯.

 

 

 
내가 선택한 것은 일본식 중화냉면이다. 일본에 있을 때 여름 내내 달고 살았던 냉면.

우리나라 냉면과는 다르게 육수는 없고 간장 소스로 비벼 먹는식이다. 토마토와 숙주, 오이가 꼭 있어야 한다. 일본에는 인스턴트 중화냉면도 있어서 (하긴 간장 소스만 들어있으면 만들긴 쉽네) 집에서도 간단히 해 먹는다.

요기에 참치를 얹어 먹어도 맛있다. 

 

 

 


지나가다가 눈에 띈 una 바.
라운지 바로 금요일 밤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가득하다.
같이 가신 분 10년만에 이태원 처음 나왔다고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며  점점 분위기 물 오르는 이곳에서 나가지 않으시려 하셨다는..^^




대부분 여자 손님들이다. 분위기도 좋고 일단 저 조명들이 사진이 잘 나오기 떄문에 여자들이 더 많은듯!!!


 


난데 없이 뭔가를 주고 간다. 초콜렛인가? 하고 봤더니 순대!
아니 웬 순대~.
 



                                     mojito





금요일밤의 이태원. 아직은 이르다. 12시는 되어야 비로서 '이태원프리덤'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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