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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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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여행 봄파머스가든 양평은 서울에서 가깝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카페나 미술관이 있어서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은 편이다. 이곳을 소개해주신 분은 이곳이 '데이트코스 추천지'라고 하였는데 왜 그렇게 말했는지 알것 같다. 그리고 다 둘러 보고 나서 느낀 점은 가족과 친구와 함께 와도 좋겠다. 이제 막 뛰기 시작하여 뛰어다녀도 좋은 19개월 딸이 가장 먼저 생각 났다. 계단을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아기를 보며 "쟤는 왜 저렇게 계속 계단을 오르내리지?" 했더니 아기 엄마가 "그러게요 계단을 너무 좋아해요" 라고 .. 그 얘기를 듣고 웃었다. 이 세상의 모든 아기들은 계단을 좋아한다. 잘 다듬어진 잔듸위에 조각품들이 여유롭기만 하다. 이 자리에서 잠시 앉아 바람 맞고 있으면 그 자체가 힐링이다. 다음엔 레스토랑을 이용해 봐야겠다. ..
양평 황순원 문학관을 다녀와서 양평에 있는 황순원 문학관을 다녀왔다. 양평에 아기자기한 주택들이 많아 좁은 길을 달려가는 동안 '참 편안하다'라는 동네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황순원 문학관에 도착해서 보고는 여기저기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분명 소나기에서 나온 소년과 소녀가 함께 비를 피해 들어가 있던 밀짚?을 표현한듯 한데 그 안에 실제로 들어갈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저걸 왜 저렇게 여러개 펼쳐 놓았는지 모르겠고. 작은 디테일들, 분수바닥이나 관리 나무다리 등들도 그냥 관광지에서 흔히 보이는 어떻게 보면 신경 쓰지 않고 만든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편지지 하나 조차 이쁘지 않다. 물론 이런 것들을 다 디자인적으로 훌륭한 퀄리티를 바랄 순 없다 하더라도. 여행 다니며 어느 지방자치에서는 상당히 신경을 쓴 ..
설악 대명 델피노 빌리지 여행 작년 대명 홍천 소노펠리체에 이어 올해에는 설악산에 있는 델피노 빌리지에 다녀왔다. ▶ 관련글 2014/08/02 - [국내여행/강원도] - 소노펠리체의 빌라 단지 소노빌리지에서 휴식을 개인적으로는 설악산이 바로 앞에 보이는 뷰가 있어서인지 모르겠으나 델피노가 홍천 보다 좀더 좋아 보였다. 이번 여행은 친정 엄마, 외숙모,그리고 우리 세 식구와 하루는 사촌언니 부부가 와서 함께 하였다. 늘 그렇듯 외숙모와 엄마가 함께 여행을 가시면 늘 먹을 것이 풍요롭다.이번에도 아침부터 고기 굽는 식사를 하며 굳이 나가서 뭘 사 먹고 싶은 마음이 없을 정도였다. 동해에 왔으면 회는 먹어여지 하는 공식도 깬체 매끼를 배 부르고 맛있게 먹다 보니 그리 되었다. 고기 굽는대로 연기를 흡수하는 저 기구까지 챙겨 왔다!정말 바..
소노펠리체의 빌라 단지 소노빌리지에서 휴식을 소노펠리체 / 소노빌리지 / 대명 / 홍천여행 이게 얼마만의 가족여행인가 ! 마침 강원도로 향한 날 서울은 폭염 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덥다는 소식을 들었다. 꼬물이를 임신하고 낳으면서 근 2년만의 가족여행을 간다 생각하니 감동이 물 밀듯 밀려온다. 그리고 이번 여행을 통해 이제 딸 데리고 멀리도 갈 수 있고 캠핑도 할 수 있겠다는 작은 희망 - 이번 여행은 그냥 힐링 여행이다. 외숙모, 엄마, 우리 세 가족. 떠날 때부터 자더니 도착하여 눈 뜨는 기막힌 여행 신공을 보인 딸.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도로에는 차가 그리 많지 않아 막히지 않고 홍천까지 도착하였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소노빌리지인데 홍천대명안에 있는 고급 별장컨셉의 소노펠리체 안에 이번에 새로 지어진 소노빌리지 로얄 스위트룸이다. 도착하자마자..
[춘천여행] 소양강과 청평사 가는 길 소양강댐에 지난 겨울에 온 이후로 6개월만에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엄마와 함께 춘천 여행을 떠났다. 날씨도 너무나 좋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아 한가해서 오랜만에 엄마와 좋은 시간을 보냈다.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 불편한 점도 있고 편한 점도 있다. 하지만 엄마가 더 나이 드시면 이제 이런 여행은 힘들지 않을까... 나는 당분간 대중교통 이용한 여행을 좀 다녀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이번 춘천여행은 나름 다음에 또 쉽게 올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일단 춘천역에 내려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 가보면 소양강댐 가는 버스들이 많이 있다. 그 중 아무거나 타고 소양강댐 정상에서 내린 후 그 길 따라 걷다 보면 배 타는 곳이 나온다. 버스 운전사 아저씨가 9시 반에 배가 있을거란 얘기를 승객들에게 해준다...
[춘천여행] 강원도화목원 입장료 1천원 강원도 화목원은 춘천 시민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이 되는 거 같다. 가족단위로, 친구들과 돋자리와 음식을 갖고 와서 먹기도 하고 낮잠도 자는 곳이다. 화목원이기 때문에 꽃나무들이 여러 종류가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원처럼 울창한 나무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단점도 있다. 쌍사쿠라 라고 하던데 겹벚꽃이다. 한겹의 벚꽃 보다 더 탐스럽고 예쁘다. 이것은 장미과의 옥매이다. 매화꽃이 흰색이다 하여 백매라고도 불린다. 버즘나무라고 하는데 흔히 플라타너스라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종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 아닌 듯. 서아시아가 원산지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가로수로 많이 쓰이고 있기도 하다. 쭉쭉 하늘로 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들도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자작나무도 보이고. 이 ..
[춘천여행] 춘천의 명소 '나무향기찜질방' 춘천의 명소로 떠오른, 그러나 아는 사람만 아는 찜질방 나무향기 찜질방에 다녀왔다 춘천에 일찍 도착해 청평사도 다녀오고 화목원도 다니다 보니 급 피곤해졌다. 다리도 아파오고 빨리 찜질방에 가보고 싶어서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춘천역에서 택시로 3천원정도 거리이니 멀지 않은 편이다. 입장료는 주말은 8천원 평일은 6천원 주말은 24시간 운영으로 주말여행시 1박으로 이용을 할 수도 있다.중학생 이하 아이들은 들어갈 수 없고 음식물은 간단한 과일과 음료만 되며 안에서 파는 음식은 식혜나 녹차등과 식사가 된다.아이가 있는 가족은 불편하다 하겠지만, 아이가 없어서 너무나 조용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것이 이곳의 장점 중 하나가 된다. 식당이 안에 있는데 우리가 들어갔을때 갈치 조림 냄새가 따뜻한 공기와 어울려 ..
[춘천] 눈 덮힌 겨울의 소양강댐 올해는 참 눈이 많이 내려 어딜가도 온통 하얀 눈세상이다. 몇번 소양강댐을 가 본적은 있으나 모두 봄이었던 듯 싶고.배를 타고 청평사에 들어가보자 했는데 막상 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이번에는 우연찮게도 근처까지 왔다가 소양강댐이 가까이 있다 하여 가게 되었다.추워 사람들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몇몇 사람들이 소양강댐을 보러 왔다가 차에서 잠깐 내려 본 후 다시 돌아간다. 사실 볼거리가 딱히 있는 건 아니다.추워서 산책을 하기도 좋진 않다. 그저 탁 트인 강과 눈덮힌 산이 있다는 것.그게 전부다. 강, 그리고 산 넘어 산 몇번 와 본 사람들, 다리가 아픈 사람들 놔두고 잠깐 걸어보기로 했다. 참 고요하다. 온통 강 전체가 얼음상자 안에 들어가 있는 듯 하다. 소양강 처녀가 절로 불러지는 석양지는 소양강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