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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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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카페 '도레도레' 강화도 카페 '도레도레' 매주 주말 특히 주말이 끝나간다고 느끼는 일요일 오후.집에서 빈둥대다가 "강화도나 갈까?" 하며 나서곤 하는데 은근히 재밌다. 멀게만 느껴졌던 강화도가 '강화도나'가 되었을때 부릴 수 있는 허세다. 이번엔 카페 도레도레다. 현대 아울렛에서 봤던 무지개 케잌이 바로 여기서 나왔다는거지? 케잌으로 더 유명한 도레도레. 비싸기도 하지만 정말 맛있기도 하다. 강화도 도레도레는 한참이나 강화도 안쪽에 있다. 가는 내내 졸다가 깼는데도 강화도 좁은 도로를 달리고 있다니. 딸과 내가 뒤에서 조는 동안 남편은 한참이나 운전을 하여 도착한 곳. 아무리 가까워도 강화도는 강화도구나... 나는 무지개 케잌이 가장 유명한 걸 알고 있었는데 비쥬얼은 그닥.빨주노초파남보의 케잌이 맛있어 보이진 않아서 말..
김포 운양동 카페 해잊을 779 늦게까지 해가 지지 않는 요즘입니다. 저녁을 먹고 남편과 딸과 함께 동네 산책에 나섭니다. 오늘은 아파트 뒷 편에 숨겨진 까페가 있다고 하여 가 보려고 합니다. 차만 다니는 작은 도로를 올라가 옆길로 새면 뜻밖의 시골 오솔길이 나옵니다. 언덕에 서서 서쪽을 보니 해 지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흙길을 가다 보니 나무 냄새도 나고 정말 시골에 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런 삶을 늘 꿈꿔왔거든요. 도착해 보니 하얀 집 한채 보입니다.일반 가정집에 있는 카페라서 그런지. 누군가의 집에 초대 받은 기분이 듭니다.아무도 없을 것 같은 그 곳에 손님이 둘. 조용히 얘기를 나눕니다. 우리도 앉아 캐모마일과 커피를 주문하고. 남편은 딸과 정원에 나가 놀고 잠시나마 책도 훑어 보며 여유의 시간을 갖습니다. 딸에게..
[김포맛집] 운양동 자연별곡 한식 부페 요즘 그 핫하다는 한식 부페를 다녀왔다. 자연별곡, 올반 이런 한식 부페점이 많이 생기고 있어 한번 가보고 싶다 했는데 집 앞에 생겨서 "언제 한번 가보자" 말만 하다가. 토요일 브런치로 먹자 하고 아침에 느지막하게 일어나 10시 오픈시간에 맞춰 갔다. 네, 1번 고객님 되시겠습니다. 얘기만 들었는데 정말 넓다. 음식점에 이렇게 1번으로 들어와서 먹은 적이 있던가? 전반적으로 약간 짠 맛이나 강한 맛이여서 싱겁게 먹고 싶은 사람들이나 당뇨 고혈압 환자들에게는 별로 좋은 식사는 아닌 듯 하다. 아래 황태국도 좀 짜지만 않았으면 정말 맛있었는데. 야채들이 많고, 유자청으로 만든 샐러드 같은 경우도 나에겐 너무 단 맛. 아래 돼지불고기는 맛있는데 역시 너무 달다. 아기 밥으로 가져온 식단인데, 잘 먹지 않았다..
[김포운양맛집] 고깃집 오늘 한점 체인점인데 운양동에서 삼겹살이 먹고 싶어질 때면 가는 곳이다. 갑자기 눈 오는 금요일 저녁 괜시리 마음이 들떠 예상에 없던 외식을 정하고. 오늘 한점에 갔다. 세번째인데 맛이 괜찮아서 다른 고깃 집도 많은데 이곳만 가고 있다. (아니면 새로운 곳에 개척에 대한 귀차니즘이 발동) ​​​​ 창 밖에 눈이 오니 오랜만에 남편과 데이트 하는 기분이다. 다른 사람들도 날씨 때문에 고기 생각이 났는지 테이블이 꽉 찼다. 덕분에 우리의 옷에 고기 냄새도 꽉 차고. ​ 모듬을 시켜서 새우나 소세지가 나오는데 다음에는 그냥 삼겹살 시켜야겠다. 소세지도 새우도 입도 안댔다. ​​​ 가운데 양파링 안에 계란 후라이가. 양파링 때문에 퍼지지 않고 저 상태로 후라이가 만들어 진다. 처음 봐서 혼자 속으로 신기해 함. ​ 이렇게..
[운양맛집] 604 Avenue 빵집 ​​​주말 아침 느지막히 일어나 빵집에 가서 갓 구운 맛있는 빵을 들고 온다.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의 빵집 중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 말고 한 곳은 저렴하면서도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파는 곳과 건강하고 맛도 있는데 가격이 조금 나가는 ​604애비뉴가 있다. 특별히 원하는 제품이 있는게 아니면 이왕이면 개인 빵집을 이용하려고 하는데 요즘 남편이 꼽힌 곳은 이곳이다. (비싼것만 알아서는) 이곳의 식빵이 다른데 파우더 케잌 보다 맛있다며 빵이 떨어지기 무섭게 가서 사온다. ​ 위치는 반도 유보라2차 옆 투썸플레이스 아래층이다. ​​​​ 늦게 갔더니 빵이 다 나갔다. ​​ 다음에 먹어보고 싶은 카스테라 롤케잌 입에서 살살 녹을 것만 같다. 거의 매주 먹는 바게뜨빵. ​​ 여기는 매일 당일 구운 빵은 당일 판매만..
[김포 운양 맛집] 나가사키 카스테라 '사찌' 도쿄에서 기차 탈때 먹는, 우리의 호두 과자 같은 것이 있다. 바나나 빵! 달짝지근하면서도 부드러워 하나 사서 커피와 함께 마시며 기차를 타고 교외에 가곤 했다. 나가사키 카스테라 빵집을 발견했을 때 그 달달한 바나나빵이 생각났다. 사찌는 행복이란 뜻으로 나가사키의 전통 카스테라 제조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바닥에 보면 설탕 덩어리 같은 자라메가 있는데 이게 그 특징이라고. 하지만 당뇨환자인 내게는 너무나 단 설탕님. 난 그 부분만 잘라내고 먹는다. ​​​​​ 이미 멤버쉼까지 만들고 심심할때 와서 하나씩 사먹고 있다. ​​​​​​ 포장도 귀여워서 친구 집에 방문할 때 하나 사 가기에도 부담없고. 부드럽고 달달하다. * 첨가아이폰6 카메라로 찍었는데 정말 마음에 든다. 찍고 나서 어플 말고 자체 편집도구..
[김포맛집] 운양동 바울 아저씨 ​ 즉석떡볶이가 먹고 싶었다. 인천 신포시장의 면 굵은 즉석떡볶이나 삼청동 골목의 강렬한 매운 맛의 즉석 떡볶이가... 얼마 전 부암동 오징어가 듬뿍 들어 있던 해물 즉석 떡볶이도 생각나고. 우연히 김포 운양동 CGV 있는 건물에 생긴 바울 아저씨 발견. 설빙에 콩나물 해장국집에 은근 맛집 있는 건물이다. ​ 면도 적당하고 맵기도 많이 맵지 않아서 맛난다. 안에 들어 있는 떡도 말랑 말랑 모든 게 다 적당하다. 2-3인분이라는데 남편과 함께 먹기에 적당. 다만 가격이 11800원으로 저렴하진 않다. 물론 배가 많이 고팠다면 다른 셋트로 먹겠지만 배가 그리 고프지 않은게 함정이다. ​​ ​​​​서비스로 웰치스 하나. ​​ ​​​​ 즉석 떡볶이 생각이 날때 또 다시 들러야겠다.
Potato Crisp 누구나 중독되는 마약과자 추석 때 동서가 애들 먹으라고 준비 해 온 과자가 있었다. 나는 처음 보는 과자이기도 해서 하나 먹어봤는데. 과자 맛이... 신세계. 포테이토 과자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나 싶었다. 그 뒤로 동네 수입과자점에 가서 이걸 찾으니 없다 하고 들어본 적도 없다 하고. 몇 번을 시도하다가 인터넷으로 주문하였다. 2박스에 1만원 약간 넘는 가격. 한봉에 3개가 들었고, 60개 봉지가 한 박스. 5천원 정도이니 얼마나 싼 것인지. 회사로 주문하여 도착하자마자 회사 사람들에게 먹어보라고 주니 반응들이 "이건 우리나라에서 먹어 본 적이 없는 과자" "와이프 갔다 주게 좀 더 줘봐라" "당장 주문해야겠다" "예감과 비슷한데 훨씬 맛있다" "신세계다" "완전 맛있어요" 뭐 먹어보고는 다들 100% 너무 맛난다고 난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