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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모담산

오랜만에 헬스를 끊고 첫날 한번 가보겠다고 일요일 아침 8시에 헬스장에 갔더니 오늘은 11시 부터 오픈이란다. 이왕 운동 하기로 하고 나온 거 한번 가봐야지 했던 앞산 모담산에 오르기로 했다.

 

김포의 모담산은 정말 낮아서 산이라기 보다는 그냥 뒷동산 정도의 수준이다.

김포 한강 신도시 초입에 있어서 풍경마을이나 근처 사는 분들은 운동 삼아 가겠지만 굳이 이 산에 등산하러 오시는 분은 없는 듯.

 

앞에 사람들이 가길래 열심히 따라 갔다.

 

 

가는 방법은 풍경마을 일성 트루엘쪽까지 올라가면 이렇게 '소화전'이라고 씌여진 빨간 팻말이 보인다.

거기에 약수터가 있는데 수질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그런데 요즘엔 양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일성 트루엘 맞은편으로 보이는 소화전

 

 

 

거기서 올라가는데 한 분을 만났는데 처음에 이사 와서 이 산에 왔을 때 실망을 많이 하셨다.

이 산 하나 보고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짧아도 너무 짧다고. 그런데 2년 가까이 매일 산을 타다 보니 길고 짧은 코스를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정해서 다닐 정도이며 그렇게 아기자기하고 좋을 수 없다신다.

 

그래도 산이기이 오르는 동안 숨도 좀 가쁘고 흙냄새도 나서 아주 오랜만에 산 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정상에 자그마한 정자 하나.

오늘은 시계가 밝아서 저 멀리까지 잘 보인다.

 

 

 

 

 내려와 맞은편으로 보이는 아파트들.

살 수록 좋은 동네 김포 한강신도시. 그 중에서도 운양동.

하루 빨리 뒤에 생태공원이 오픈하였으면 좋겠다.

 

그땐 자전거 한대 사서 공원을 마구 달려 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