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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도쿄에서 온천 즐기는 방법

 

 

 


 

후지산

하코네

오다이바

도쿄시내

 

 

사람들이 온천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온천의 로망은 현대식 모던한 스파가 아닌 모락모락 김이 나는 몇 백년은 되었을 듯한 노천온천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낡고 오래됨이 더욱 더 웰빙스럽고 낭만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다. 그렇게 봤을 때 일본의 온천들은 대부분이 그렇다. 도시에서 잘 나가던 남자가 어느 날 시골 부모님에게 온천, 혹은 료칸(일본 전통 여관)을 물려 받으라는 연락을 받고 시골로 내려간다는 소설 속, 영화 속 주인공들을 생각해봐도 일본인들에게 그 오래된 온천과 료칸에는 대대로 물려받아야 할 것 같은 고귀함과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

 

 

도쿄 근교에서 가볼만 한 곳
도쿄 밤도깨비 여행을 가면서 그래도 온천은 꼭 좋은 곳으로 가고 싶다는 당신, 1~2시간 투자하면 가능하다.

 

 

후지산
후지5호(富士五湖)지역은 후지산을 둘러싼 아주 큰 호수가 있는 지역을 말한다. 이곳은 해발 약 1000m의 고도인 후지산(富士山) 기슭에 있어 어느 온천에서나 후지산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산 기슭에 그대로 자연에 노출되어 노천온천이 있다는 것은 정말 내가 자연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깊은 산속의 언덕에 발가벗고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그고 바라보는 그 절경이 시간을 태고적으로 돌려 몇 백년 전으로 돌아가 있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남탕 여탕을 가르는 벽도 없고(물론 남탕은 다른 방향을 향해 놓여있어 볼 순 없다) 시야는 막힘 없이 180도 파노라마로 열려있고, 저 멀리는 후지산이 달력 그림처럼 걸려있고 손만 뻗으면 풀밭에서 자라고 있는 갈대를 손에 느낄 수 있다. 인공적인 느낌이 전혀 없는 노천탕.
이 지역은 워낙 온천이 많아 미리 예약을 하고 가도 좋고 지나가다 표지판을 보고 아무곳이나 들어가도 실망스럽지 않다.
또한 료칸에 묵게 된다면 기대해도 좋을 것이 바로 이 식사이다. 조용조용한 발걸음과 일본 전통악기 연주가 흘러나오는 식당으로 일본 아주머니가 하나씩 내오는 음식들.
따끈따끈한 샤브샤브류의 찌개들과 맛있는 쌀밥은 온천의 맛을 더해준다.

 

 

 

 

 


* 가는 방법 : 신쥬쿠 버스 터미널-1시간 45분-카와구치호역 카와구치 호수에서 버스 (카와구치호역에서 모토스코 방면 행 버스로 20분 , 후지초록의 휴가 무라사키 하차)

*가격 : 1,200엔

 

 

 

하코네

후지산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유명한 온천 지역, 하코네. 신주쿠에서 기차로 1시간 반쯤 가면 나오는 이 지역은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가는 곳 중 하나이다. 도시 하나가 온천 테마파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로만스 카 표 하나면 그곳의 케이블카, 배, 전철들을 다 탈 수 있어서 관광객을 위한 배려가 정말 잘 되어 있다. 너무나 친절한 하코네씨.
올라갈 때는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가서 산을 내려올때는 아래의 빨간 전철을 타고 내려오면 된다.

하코네의 온천들 중에는 료칸과 함께 있는 아주 비싼 온천들이 있는데, 주로 가족들이 함께 머무르면서 방안에서 가족탕을 즐길 수 있는 방도 있다. 물론 값은 1인당 20만원 정도로 상당히 비싼 편이다.

다니다 보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올 법한 한눈에 봐도 몇 백년은 되었음직한 오래되고 커다란 온천들도 볼 수 있다.

 


 

 

 

 



 

 

* 가는 방법
1. 도쿄 신주쿠역에서 오다큐로만스카로 하코네 유모토역 하차, 소요시간 1시간 40분, 2,020엔
2. 도쿄역에서 오다와라역까지 신칸센 코다마와 히카리 이용 (40분 소요, 3,640엔) 후, 오다와라역에서 하코네등산 철도를 타고 하코네 유모토역 (15분, 300엔)이나 코라역(30분, 600엔)에서 하차.

 

 


도쿄 시내에서 가볼만 한 곳

 

 

오다이바 오오에도 온천

오다이바에 위치한 온천 테마파크로 에도시대, 특히 서민문화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에도의 거리를 온천과 함께 재현해놓았으며 에도의 서민으로 돌아가 거리를 산책하고 온천욕을 즐기고 맛사지 등을 하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온천이다.

이곳은 오다이바 안에 있는 온천으로 도쿄여행을 오면서 짧은 코스로 온천을 가고 싶은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오다이바는 인공섬으로 도쿄 시내인 신바시에서 무인전철인 ‘유리카모메’ (갈매기란 뜻)선이 운행되고 있다. 온천 뿐 아니라 후지TV나 거대한 쇼핑몰, 테마파크등이 있어 오후쯤 가서 쇼핑도 하고 돌아다니다가 해질 무렵 가서 피로를 푸는 코스가 가장 이상적이다.

 

 

 


*가는 방법
1.JR 야마노테선 신바시역 하차 후 '유리카모메'선으로 갈아타기 (밖으로 연결이 되어 있음)
2.유리카모메 1일권을 구매 후 도쿄텔레콤센터역 하차

* 가격 : 어른 2,827엔


사쿠라

멀리 갈 것 없이 도쿄 시내에 있는 온천을 가보겠다고 한다면, 당연히 사쿠라를 추천한다. 찾아가는 길이 약간 어려울 수 있으나,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한다면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조용하면서도 세련된 실내는 호텔급 온천 정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들어가면서 2층에 있는 릴렉스 룸을 예약 한다면 30분간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수증기탕, 고급 사우나, 야외 노천탕 게다가 자리마다 비치된 시세이도 샴푸와 린스까지. 세심한 배려가 절로 느껴진다. 함께 간 사람들 마다 100% 만족하며 꼭 다시 오고 싶다고 한 사쿠라는 도쿄 시내의 스파 중 가격 대비 최고라고 볼 수 있다.

 

 

 

 

* 가는 방법
1. JR 야마노테선 스가모 북역이나 경영 미타선 스가모역 A1 출구 부터? 도보 8분
(A4출구로부터 도보 6분)
2. 스가모 역 북구 로타리에서 무료환승 버스 운영
(도쿄 수영센터 방향)
* 가격 : 1,26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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