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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5세 아이와 엄마의 롯​데호텔과 롯데월드 1박2일


금요일 연차를 내고 아침먹고 부지런히 움직이려 했지만 결국 2시 호텔 도착.
서울시내는 휴가철인지라 평일 주말 상관없이 계속 밀리네요.


3시 체크인인데 요즘 성수기인지라 청소가 미리 되어있지 않아 체크인하면서 바로 청소 해달라고 전화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체크인까지 기다리기 지루하려 바로 수영장으로 갑니다.


롯데호텔 수영장은 오래되어 요즘 핫한 호텔 수영장 같진 않지만 수영만 하기엔 충분합니다

오히려 붐비지 않아 더 좋아요.

아이들 튜브도 크기별로 있고 퍼들자켓. 수영자켓. 수영보드 등 모두 구비되어있어서 좋았어요.
괜히 부피 크게 짐들을 들고 갔네요.
(수영모자도 대여가 됩니다)


​유아풀



​여기는 유아들이 놀 수 있는 유아풀인데, 딸은 여기서 조금 놀더니 바로 성인 풀에서만 노네요.


​정말 아무 시설 없는 수영장

아이는 요 앞에서만 첨벙첨벙 

튜브와 아이들은 맨 오른쪽 큰 레인에서만 놀 수 있고요. 수영 원하는 어른들은 끝에 레인 2개 사용합니다.



월드타워가 바로 앞이기 때문에 호텔에서 놀다가 월드타워로 갑니다.


20층 호텔 뷰

​석촌호수가 온도 때문에 완전히 진한 초록색이네요.



수영을 마치고 호텔에 들어와 친구를 기다립니다. 

우리는 모녀여행이기 때문에 싱글베드 두개를 신청했어요. 




월드타워로 왔습니다. 4층에 키즈 관련 놀 곳이 많아요.

하지만 우리는 처음에 잘못해서 다른 관으로 가서 4층에서 헤맸네요.

어떤 분이 중간에 중간다리 건너 저쪽으로 가보라 하여 가다 보니 나와요.



키즈카페 앞에는 이렇게 간단한 놀이터가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키즈카페에 들어가지 않고 여기에서만 놀게 했어요.




​이곳은 테디베어주입니다. 2시간기준 어린이 19000원 어른 7000원이에요. 

가격은 그냥 비싼 프리미엄 키즈카페 이용요금 수준이네요.

우리가 갔을 때에는 이미 마감.



매드포갈릭을 갔으나 너무 대기시간이 길고 딸이 좋아하는 토마토파스타가 없어서 다른 곳으로.



다음 날 아침에도 7시에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1시간 넘게 수영을 한 후에 프론트에 짐을 맡기고 체크아웃 합니다.

우리는 조식대신 롯데월드 이용권을 선택했기 때문에 조식은 롯데월드 푸드코트쪽으로 (입장하기 전)


꼬막 비빔밥을 시켰는데 맛있어요. 2인분인데 둘이서 다 못 먹을 정도네요.


 

​아이는 롯데월드 들어가자마자 공주셋트 하나 구입후에 기분이 좋아져 돌아다닙니다.


키가 1미터 정도인 아이들이 탈 수 있는 기구들이 있는데요. 키 재는 자를 들고 다니면서 1미터 애매해 보이는 친구들에게 1미터 이상 된다면 손등에 도장을 찍어줘요.



키즈존 같은곳이 있어서 이곳은 모두 키가 작은 아이들도 들어갈 수 있는데요.

이곳은 꼭 자유이용권을 보여줘야 해요. 저는 이용권을 보여달라는 말을 안하길래 어디다가 흘렸는지 키즈존에 갔을때

그 이용권을 잃어버렸어요. ㅠㅠ


저기 저 열기구 타느라 1시간 반을 기다렸어요.

대기를 일행이 맡아 놓을 수 없기 때문에 꼬박 모든 일행이 다 같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해요.

정말 열기구 타자마자 주저 앉아서 밑에 볼 생각도 안 들 정도.

그 만한 가치가 있지도 않아요. 아주 꼭 타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라면 다른거 두개 타세요.




​공연은 꽤나 잘 준비가 되어 있어요. 웹사이트에서 롯데월드 검색하면 공연 시간이 잘 나와있어요.

거의 모든 시간 공연을 볼 수 있게 해 놨더라고요. 아 동화극장 포함해서요.

우리 아이는 좀 쉬는 타임을 이용해서 동화극장에서 매직쇼와 마법학교 뮤지컬 두개 보여줬고.

여기 무대에서는 쌈바를 보여줬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롯데월드 판다점.

여기 이용하지 마세요. 정말 이렇게 불친절할 수가!

판다점 이용방법이 좀 애매합니다. 베이직에 선택 두가지인데 그 베이직에 뭐가 들어가는지 물어봐도 "저거 읽어봐요" 라는 말만 두번을 하네요. 정말 너무 민망.

그냥 다른데 가서 먹으라는 건가.



잠깐 밖으로 나왔다가 타 죽는 줄. 아니 그런데도 밖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정말 존경, 대단.


쌈바!

너무 신나요. 아이도 넋놓고 바라보네요.



마지막은 언제나 퍼레이드.


아이는 재미있는지 끝날때까지 서서 춤을 추고 있네요. ㅎㅎ




롯데월드는 하루 꼬박 놀아도 모자라요.

아침 10시에 들어가서 저녁 8시 넘어 나왔네요.

이왕이면 5세 미만은 유모차 가져가시는게 좋을 거에요. 너무 힘들어요. 

딸도 계속 놀다가 힘들다 하고 안아 달라고 했지만 안 안아주고 걷게 했는데요. 있으면 좋았을걸 싶네요.


아이가 너무 좋아하여 날 좀 시원해지면 서울랜드나 에버랜드로. 그리고 다음엔 아빠와 둘이 보내야겠어요.

체력이 많이 딸리네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