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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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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댐에 빙어 잡으러 가다 가평에서 새벽 6시까지! 얘기를 하다가 잠들어 다음 날 10시가 다 되어 일어난 우리 일행은 11시에 아점을 먹고 빙어를 잡으러 춘천댐으로 갔다. 가는 도중 자라섬을 지나는데 지금 송어 축제 기간인지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과 차들을 구경하며 우리는 좀더 사람 없는 곳으로 간다고 하여 춘천댐으로 갔다. 자라섬 만큼은 아니지만 역시나 사람들 많기는 마찬가지. 주차 부터 만원이다. 낚시대 4천원 미끼 2개 5천원씩 팔고 있었다. (평소 두배 정도의 가격) 낚시 경험도 처음 얼음 낚시 경험도 당연히 처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얼음을 파고 열심히 빙어를 잡는다. 잠깐 있는 동안 딱 한번 들었다. "여기 빙어 작은거 하나 잡았다~" 다행히 날씨가 춥지 않아서 있을 만했는데 추운날 저렇게 낚시 하라고 하면 못 할거..
[강릉] 정동진 가족 여행 2박3일 - 하슬러 미술관 올 해 두번째 떠난 2박3일의 가족여행 지난 번에 가시지 못했던 외숙모와 둘째 이모와 이모의 딸(언니), 그리고 우리 모녀. 5명의 여자들만 떠난 여행. 원래는 10명의 여자들이 떠나려고 했는데 사정상 반으로 줄어 여행이 취소 되나 했으나 꼭 떠나야겠다는 사촌언니의 강력한 바람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추울거라는 생각에 얼마나 옷을 준비해 갔는지 모르는데 결론적으로 거의 봄 수준으로 따뜻했던 2박 3일이었다. 운전은 가장 나이 많으신 77세의 외숙모가 오고 가고 운전을 다 하셨다는 전설과 같은 이야기. 남해부터 해서 고성까지 전국을 차로 몇일씩이고 여행 다니시기도 하고, 한 해에 해외여행을 대여섯차례 다녀오시기도 하며 노익장을 과시하시는 멋진 외숙모시다. 우리의 목적지는 강릉 정동진에 있는 시골 별장이라고 ..
치악산 대곡야영장 백패킹 캠핑 CAMPING 치악산 대곡야영장 치악산에 도착하여 백패킹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선다. 전에 남편이 혼자 와봤기 때문에 해는 지더라도 별로 걱정이 되진 않으니 다행이다. 작은 랜턴 불빛 하나 의지 하고 주차장부터 20분 정도 걸었나, 텐트 불빛이 하나 둘 보인다. 긴 여행 끝에 숙소를 발견 한 것만큼이나 반갑다. 다행히 자리가 많이 있어 우리가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계곡의 물소리가 어찌나 우렁찬지 보이지 않아도 느껴질 정도다. 그 덕에 옆에서 나는 시끄러운 소음들은 자연스레 묻히니 괜찮다. 술을 못하는 나는 이곳에서 술 한잔 마시고 싶은 생각에 남편에게 술 하나만 사다달라고 부탁을 했다. 버드와이저와 안주꺼리들을 사왔는데 처음 두 모금 너무 시원하게 잘 들이키고 나서 화장실 갈 걱정도 되고 배가 급 ..
평창 삼양목장, 주문진 여행 강원도 평창에 있는 삼양목장은 지난 번에도 친구들과 와서 '와 너무 좋다. 엄마가 보시면 너무 좋아하시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언젠가 꼭 모시고 오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던 곳이라서 선택한 곳이였는데 엄마 뿐 아니라 이모들과 언니들까지 너무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아마 이곳은 누가 가도 좋아하는 곳이 되지 않을까? 양떼목장에 가서 실망했던 기억으로 삼양목장도 비슷하겠다 했는데 완전히 스케일이 다르니 혹시 이 지방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꼭 참조하길.. 1인당 8000원의 입장료를 내면 셔틀버스를 마음껏 타며 원하는 곳에서 머무르기도 하고 트레킹도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셔틀을 타고 정상에 오르면 이렇게 탁 트인 산맥과 커다란 풍력발전기가 장관을 이룬다. 대부분이 안개에 쌓여 있어서 동해까지 보이긴 힘들지만..
엄마와의 1박2일 강원도 여행 정확히 말하자면, 이모들 두분과 딸들의 여행이다. 엄마의 형제분이 7남매고 그 중에서 딸이 셋. 엄마가 그중 가장 막내시기 때문에 이모들과 나이 차이가 있는 편이다. 큰 이모의 연세가 이제 70이 넘으셔서 좀 더 있으면 여행이 쉽지 않을 거란 생각에 엄마가 먼저 얘기를 꺼내셨다. "더 늦기 전에 이모들과 딸들과 여행가자" 그래서, 여자들만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큰이모와 딸 둘, 둘째 이모와 딸 하나, 막내인 나의 엄마와 딸인 나. 총 7명. 차를 두대에 나눠 가려고 했다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차 한대로 출발한다. 델마와 루이스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의 모친은 여행도 떠나기 전부터 들떠 계셨다. 극성수기에 잡은 여행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번 여행의 복병은 다른 곳에서 터졌다. 여행을 취소 하네 마네로 몇일..
강원도 고성여행 하늬라벤다팜 송지호 오토캠핑장에서 가까운 라벤더 팜 캠핑장에서 점심을 먹고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하늬 라벤더 팜을 와보기로 한다. 큰 기대 하지 않고 왔으나 상당히 정성들여 놓은 농장을 보고 정화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우리의 이번 캠핑 여행은 힐링 몸도 마음도 제대로 된 힐링을 하고 하고 가는 것 같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사자상 이렇게 라벤더를 한묶음씩 한 다발에 5천원씩 판매한다. 초록과 보라 이것은 블루베리 저 멀리 열심히 일하고 계신 분 보통의 정성으로는 이렇게 농사를 지을 수 없을 듯 하다. 이렇듯 정성스레 만든지 6년 되었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들어갔을까... 이곳도 비가 와야 할텐데 땅들이 너무 건조하다. 어딜 가나 프로방스의 냄새가... 이곳은 팜 한쪽에 있는 캠핑사이트 엄청 시..
[고성여행] 김일성 이승만 별장 고성이 왜 유명한 이들의 별장이 많은지 가 보면 '아..많을만 하네'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특히나 이 별장들은 여름용이니, 시원한 이 지역의 기후며, 푸르디 푸르러 눈이 부신 바다며, 맑은 공기며... 나라도 이곳에 별장을 만들고 싶다. 겨울에 이곳에 오게 된다면 이곳에 머물러야겠다 하며 점 찍어 놓은 민박집 하얀집펜션 033-681-3786 강원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 44 하늘과 바다색이 정말 아름답다. 사람도 없다. 이 데크위에 텐트를 치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바닷물이 차서 도저히 수영은 안되겠고 발만 살짝 담글 수 있을 정도다. 너무 늦게 도착하여 안에 구경은 할 수 없었다. 이 집은 이기붕 부통령의 집이란다. 이승만 대통령 시절의 부통령. 끝내 자살했다고...집은 소박하다. 늦게 가는 바람에..
강원도 고성여행(통일전망대~DMZ 박물관) 고성에서 볼 곳이 몇군데 있다. 바로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 그리고 김일성별장, 이승만 별장, 이기붕 부통령 별장 과연 이런 곳에 별장을 만들었다는 건 그럴 만한 풍광을 가지고 있다는 뜻. 우리는 가장 북쪽끝, 통일전망대 부터 보며 남쪽으로 내려와 보기로 했다. 이곳에서 일단 출입신고를 해야한다. 반드시 신분증 지참. 출발하라는 시간에 출발을 하면 우리의 차 번호는 이미 저쪽 어디론가에 신고가 되어 통과 할 수가 있다. (아마도) 사실 통일전망대에서는 볼만한게 거의 없다. 저 멀리 북녁땅...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그곳 뿐. 이번 정권에 들어와 남북관계가 많이 경색이 되었다는 걸 이곳에서는 더욱 실감할 수가 있다. 몇 해전 내가 금강산에 갈때만 해도 고성과 이 근방은 긴장감 속에서도 꽤나 활기찬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