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으로 여행을 떠났다.
불꽃페스티벌을 하던 날 여의도를 빠져나가는데 꽤나 힘들었다. 여의나루역에서 인파를 헤치고 전철을 타고
광나루에서 모여 영월의 곰배령으로 떠났다.
(운전자가 광나루에 계신 관계로 거기까지 가야했다)

구불구불 산길을 지나고 울퉁불퉁 돌길을 지나서야 도착 할 수 있었던 곳. 
3시간~4시간 정도 걸린다. 춘천고속도로는 차가 별로 없어서 항상 막히지 않는 거 같다.

별이 쏟아지는 강원도의 하늘은 언제 봐도 감동이다. 그 하늘을 찍겠다고 다들 핸드폰 카메라를 들이댔지만 결국 찍힌 것은 
카메라 불량화소 체크 하는 듯한 하얗고 작은 점일 뿐. 다음 날 제대로 찍어여 겠다고 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결국 잠깐 차 창문 밖으로 본 별이 끝이다.


엄청 구불 되는 길을 지나 도착한 우리의 펜션. (거의 불꽃쇼를 못본 대신 '물꽃' 쇼를 선보일 뻔 했다)

방은 꽤 넓은 방이었다. 6명이 자기 충분히 크다. 화장실도 두개.  "꽃님이네" 펜션





주방 커텐도 이렇게 퀼트로 정성껏


세진양이 가져온 원숭이 스피커.















시베리안 허스키 커플. 둘이 사이가 어찌나 좋은지 정말 착하고 순하다. 이름은 햇님과 달님이라고.


















옆집에 들어온 가족인데 방에서 자지 않고 캠핑을 했다. (으...부럽다)


11시에 예약을 했는데 이곳에 입산 하려면 미리 인터넷에서 예약을 해야만 한다.
이렇게 노란색 조끼를 입어서 등산객임을 나타낸다.




이렇게 매표소를 제대로 다시 만들고 있는 중.










송이버섯의 고장 영월

초코송이가 먹어싶어지는 송이버섯!



한참을 올라가다 보면 마을이 나온다.








양봉














이렇게 써놓기만 하고 아직은 영업을 안하는 듯하다.  내려가 주인을 찾았는데 나오지 않고 개만 짓는다.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어느 집



반갑기만 한 금배추밭


열심히 도토리 고르시는 할머니











초코렛 대신 홈런볼 하나씩 드세요.


잠깐 쉬어가는 중.


이 나무..우리 모두 여기 들어가서 사진 하나씩 찍었는데 뒤에 오시던 분이 멋있다며 일행분들에게 사진 찍게 하시더라는.




트래킹 하는 사람들...
가는 코스는 전혀 어렵지 않고 산책 하듯 다녀올 수 있다.
등산을 기대 하고 간다면 좀 심심할 수 도 있다.

가면 산림청에서 나오신 분이 설명도 해주시고 간혹 같이 올라가고 내려오며 풀 설명도 해주신다.



















드디어 곰배령의 정상이다.




이쪽으로는 서울쪽 방향이고 이 반대 방향으로 설악산쪽이 된다. 산으로 폭 둘러쌓여 있는 곰배령의 정상.



곰배령만 보기에는 코스가 짧다. 근처 오색온천을 가도 좋을 거 같고. 뭔가 다른 activity를 하나 더 준비 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고민하다가 맛집을 찾아 가기로 했다.
저녁때 바베큐 파티가 기다리고 있지만 일단 당장에 너무 배가 고프기 때문에.

한데 가는 도중 찜질방도 나오고 해서 온천까지 가지 않더라도 찜질방에 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어서 다음편에 계속

강원도의 횡성 한우를 맘껏 먹기 위해 9명의 멤버를 모아 떠난 한우 시식 여행
1인당 회비가 무려 10만원 씩이나 했으나 모자름도 남음도 없이 다 쓰고 왔다.

한우는 역시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맛이 있었고, 3년 묵은 (?) 와인들과 함께 맛나게 만족스럽게 먹고 온 여행.


성우 리조트 맞은편에는 이런식의 cabin 펜션들이 많이 있다. 지금은 스키 시즌이 끝나서 좀 한가한 편.
6인 기준 20만원에 1명당 1만원 추가식.









토요일 길 밀림 없이 너무 수월하게 도착하여 낮잠 잠시 자고 TV 감상중.


자 이제 고기 파티 시작.



비가 약간 내린 듯한 산속 별장. 좀 쌀쌀하긴 하지만 기분 좋은 공기탓에 별로 그렇게 춥게 느껴지진 않는다.
분리수거를 위한 색색별 쓰레기통.


자 이제 구워 볼까요




안에서 여자들은 갖은 양념 조제와 야채 씻기




남자분들은 밖에서 고기 구우며 먼저 맛 보기.




스파클링 와인부터 시작해볼까요..



여자들만 이쁜 잔. 남자들은 종이컵.


거국적으로 건배 합시다.
우리를 위해 기꺼이 한몸 희생해준 위대한 한우님을 위하여 건배 합시다.










밤새 게임을 하고 난 뒤 푹 자고 일어놔 봤더니 아침에 이쁘게 눈이 내려있었다.




요 위아래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임. (훌륭하다)









보정없이 올림푸스로 찍었는데 이런 기능도 있었더군요.




멀리 성우 스키장. 아직도 타는 사람이 있나?


자 잘 먹고 잘 놀다가 집으로 돌아갑니다.

9명이서 걷은 회비 85만원으로 차 두대 기름값, 톨비 포함하고 실컷 먹고.
참 소주 한 박스는 협찬이었으니 결정적으로 술값이 안 들었네요.

이상 한우 시식 여행 끝








불교 신도는 아니지만 향내를 좋아한다. 그에 따라 향초도 좋아하고, 제사 지낼때 피우는 향도 좋고,
일본 절에서 피우는 그 향 (몸에 손바람으로 씌우는) 도 좋다.


어쨌든 난 향을 맡고 있는 동안  불도인 두 친구는 참배를 하러 갔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런던 버스 52번을 만났어요. 윔블던 행인데 몇번 타본적이 있지요.

오래간만에 만난 2층 레드버스를 만나니 너무 반갑네요.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가 많았네~

런던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옥에 티...한글이 보인다.
켄싱턴이  런던 안에 있는 동네 이름이긴 한데. 거기랑 무슨 관계가 있는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기분만은 우리셋은 벌써 런던.





내가 좋아하던 좌석. 2층의 맨 앞칸.
하지만 어느날 가로수가 이층 맨 앞 유리창을 뚫고 들어와 사람이 죽었다는 뉴스가 났었다.

그날 이후로 가로수가 내 눈 앞으로 다가오면 좀 무섭긴 하다.




메밀막국수
막국수가 맛있어 봤자 막국수지~ 라는 택시 기사 아저씨 말대로

막국수는 맛있어 봤자 막국수다!


















<BONUS>  감자전, 해물파전, 도토리묵에 머루주 3잔 그리고 풍성한 야채들 (바로 옆이 밭이다)까지
모두 해서 1만원....먹다보니 미안한 마음도 가져지네.

그나저나 호정씨 뭐 저런 깜찍한 표정을 짓고 그러시나.
난 먹기 바쁘다. 말시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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