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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소노펠리체의 빌라 단지 소노빌리지에서 휴식을

소노펠리체 / 소노빌리지 / 대명 / 홍천여행

 

이게 얼마만의 가족여행인가 !

 

마침 강원도로 향한 날 서울은 폭염 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덥다는 소식을 들었다.

꼬물이를 임신하고 낳으면서 근 2년만의 가족여행을 간다 생각하니 감동이 물 밀듯 밀려온다.

그리고 이번 여행을 통해 이제 딸 데리고 멀리도 갈 수 있고 캠핑도 할 수 있겠다는 작은 희망 -

 

이번 여행은 그냥 힐링 여행이다.

외숙모, 엄마, 우리 세 가족.  떠날 때부터 자더니 도착하여 눈 뜨는 기막힌 여행 신공을 보인 딸.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도로에는 차가 그리 많지 않아 막히지 않고 홍천까지 도착하였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소노빌리지인데 홍천대명안에 있는 고급 별장컨셉의 소노펠리체 안에 이번에 새로 지어진 소노빌리지 로얄 스위트룸이다.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놨더니 자기도 좋은지 바깥 골프장 구경 하는 딸.

태어나서 처음으로 장거리 온 여행 소감이 어떠신지...

 

 

양실 두개와 한실 한개 욕실 3개를 어른 넷이 사용하니 넓고 넓어 좋다. 그런데 들어가자 마자 새 냄새가 심하게 나서 문을 활짝 열어 놓고 환기를 해 줘야 했다.

 

 

베란다에서 보이는 골프장과 산이 보여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소노빌리지는 한동에 3층까지로 골프장 뷰와 산을 볼 수 있어 휴식하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다. 조용하고 시원하고...

 

 

 자 이제 맘마를 주시지요-

 

 

외숙모가 어찌나 많은 음식들을 준비해 오셨는지 2박3일동안 다 먹지 못한 요리들도 많았다. 매 끼마다 훌륭한 한식을 맛볼 수 있어서 그야 말로 좋은 곳에서 잘먹고  더군다나 가장 좋았던 것은 엄마, 외숙모, 남편이 돌아가며 딸을 봐주니 이 엄마는 낮잠도 자고 진정한 '휴식'을 보낼 수 있었다는게 감사했다.

 

양실 하나에는 퀸 침대에 골프장 보이는 월풀 욕조까지 있어서 물 받아 놓고 딸 수영시켜주고.

 

 

매번 여행때마다 주위 돌아다니고 했는데 잠깐 근처 수타사 갔다가 그냥 숙소가 천국이다 어디도 가고 싶지 않다 하여 그 뒤로는 근처 산책만 해주며 쉬었다.

 

 

딸, 너도 좋지?

 

 

 

 

 

 

 

소노펠리체와 달리 빌라형

 

글램핑이 있다고 해서 저녁 먹고 둘러보고 돌아 오는 길. 이 상태에서 1층은 지하로 내려가야 하고 우리가 묵은 2층은 물열면 바로 현관. 3층은 다른 문으로 올라가서 서로 마주칠 일이 없다.

 

글램핑이라고 된 곳은 갔는데 마침 텐트 한 곳에서 정리 하고 있던 스탭 한명만 볼 수 있어 이것저것 물어봤다. 텐트는 많이 쳐져 있지만 그건 모두 숙박용은 아니며 캠핑 분위기만 내는 곳이라고...일인당 8만원인가를 내면 아이스박스에 고기와 야채들을 준다고 한다. 4명이면 24만원?!!

 

캠핑 분위기를 위해서 먹는다는데 그게 8만원이라니. 진정한 캠핑의 맛도 나지 않을 뿐더러 누가 이런걸 할까 싶긴하다.

 

 

 

 

 

여지없이 5시 반이 되니 다윤이가 머리를 이리저리 돌리며 깬다.

우유를 주고 돌아보니 골프장에 물안개가 자욱이 껴 있다.

 

 

 

 

 

 

근처 수타사를 가는 길-

잠깐 나왔는데도 너무 덥다. 이 차 밖을 나가야 하나 고민 중.

 

덥다. 그냥 덥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숲을 볼 수 있을까 해서 왔는데 은근히 땡볕을 걸어야 하는 코스다. 예전 같거나 날씨가 좋았다면 이 길을 좀 걸었을 텐데....

 

 

빡빡머리 딸도 더위에 지친 듯 표정이 없어졌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천둥번개 벼락

 

홍천에 호우주의보가 잠깐 내릴 정도로 순간 강수량이 꽤 높았다.

계속해서 우르르쾅쾅 번개 쫙-

 

 

이른 저녁으로 삼겹살을 맛있게 먹고 가족 레크레이션 시간이 무려 밤 12시 넘게까지 이뤄지고. ^^

시원한 마지막 밤을 보냈다.

 

 

마지막날 체크아웃 후에 무료쿠폰 들고 로비에 있는 식당에 갔는데 쥬스 시켰더니 이런 인스턴트 쥬스가..

그 전에  캡슐커피 머신이 있어서 보니 캡슐 2개가 있었다. 더 갖다 달라고 했더니 하나당 천원이라고..

그래서 다섯 개를 시켰는데 10개 정도는 서비스로 줘도 될거 같다는 생각.

직원들이야 너무 친절하지만 어떻게 이런 부가 서비스들이 부족한지.

(참고로 가격은 회원은 20만원대 회원초청은 60만원대 비회원은 110만원대)

 

이 쥬스는 생과일정도는 줘야 하는데 말이다. 참 없어보이게 인스턴트 쥬스가 1회용 컵이라니요.

 

 

떠나는 날도 덥기는 마찬가지.

마음 같아서는 딱 일주일 아무 생각 없이 이곳에서 뒹굴 거렸으면 딱 좋겠다.

 

 

 

 

외숙모와 엄마 남편 덕에 너무 잘 쉬고 돌아갑니다.


▶  설악 대명 델피노

2015/07/25 - [국내여행/강원도] - 설악 대명 델피노 빌리지 여행

2015/07/25 - [국내여행/강원도] - 설악 대명 델피노 빌리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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