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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영국

[런던] 탱고로 평화를 말하다 2008.07.07.



런던에서 퇴근 시간 평화를 위해 런던의 6개의 다리와 6개의 역에서 탱고 밀롱가가 열린다.
왜 평화를 위해서냐? 런던에서 지하철 테러가 있었던 날을 기념으로 생겼다고 한다.

이것으로 말이 많다. 딱히 서로 연관성이 없다는 얘기도 있고. 하지만 그런 평가는 뒤로 하고.

트라팔가 스퀘어 근처의 한 탱고 수업을 듣고 있는데 누군가 불쑥 들어오더니 선생에게 뭐라 얘기 한 후에 포스터를 붙이기 시작했다.

뭔가 하고 가봤더니, London tango commute라는 행사 포스터였다.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열심히 설명해준다. 어떻게 참가 하면 된다라고도 말해주고.  꼭 오라고 하고 바삐 나가버렸다.

아이팟을 서로 나눠 끼고 둘만 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추기 때문에 지나가는 행인에게 피해를 줄 일은 거의 없다. 그리고 탱고는 그렇게 크게 장소를 차지 하며 추지 않아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 없고.

나는 워터루역 (waterloo)열으로 가봤다.
10명 남짓의 사람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낯익은 얼굴들도 보인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크게 상관하지 않고 지나가고, 관광객인듯 한 사람들은 서서 잠깐 구경하기도 한다.
하지만 행사의 취지를 알리 없다. 설명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우리는 바쁜 시간에 사람들이 무의미하게 빨리 걷기만 하는 것이 싫어요. 천천히 주위를 돌아보며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포스터에서도 오피스에서 퇴근한 여자와 대학생인듯한 남자가 서로 언발런스 한 복장으로 함께 춤을 추는건 어떤 형식에 갖추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꼭 오세요."

그 남자가 바삐 떠나며 한 말이다.



이날도 비가 내렸거나 런던의 날씨가 흐렸던거 같다.



이건 London tango commmute  관련 홍보 동영상이다.



런던 브릿지 역 (London bridge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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