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인천

(23)
인천 차이나 타운 나들이 평일의 차이나타운은 한가롭다 못해 쓸쓸하기 까지 하다. 문을 열어 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주인장과 주방장들이 손님을 기다리기 지루하여 밖에 나와 삼삼오오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어쩌다가 보이는 손님을 호객하기도 한다. 반대로 주말엔 사람에 차에 정신없이 복잡하다. 줄을 길게 서서 들어가는 중국집들도 많고. 그건 차이나 타운이 시내와 떨어져 외진 곳에 있기 때문일거다. 썰물 밀물 같이 우르르 몰리다가 우르르 빠지는 사람들. 우리는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거나 호객행위에 아직 익숙치 않은 남자가 들어오라는 얘기를 듣고 지난 번에 줄 서서 들어갔던 한 곳을 골라 들어간다. 역시 테이블 하나 밖에 차지 않았고. 치파오를 입고 있는 종업원 하나가 멍하니 티비를 보다가 손님을 맞는다. 매운 사천 짜장이란 것이 까만 소스가..
소래 어시장 구경 친정엄마가 김장에 쓸 잔새우를 사시겠다고 하여 소래 어시장으로 향했는데 늘 느끼지만 이곳은 주말에 오는 게 아니다. 절~대! 좁은 시장안에 사람은 넘쳐 나고 그 와중에 자리 깔고 앉아서 회를 먹는 사람들. 정말 난리 난리 이런 난리가 없다! 그러나....시장 구경 하고 사람 구경하는데 한번쯤은 가봐도 재밌다. 여기저기서 "비켜요 짐 지나가요" 라면서 그 좁은 길을 뚫고 지나가는 짐꾼들. 시장 구경하기 좁은 길가에도 어김없이 회를 먹는 사람들이 즐비하다. 가게에서 회를 사면 이렇게 앞에서 바로 먹을 수도 있다.
[인천] 무의도속 소무의도 여행 무의도로 들어가는 길. 처음엔 국사봉을 올라 보기로 하고 떠났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우리의 무의도 행은 삼천포로 빠진다. 배낭 맨 사람들에게 국사봉 올라가는 길을 물어도 모두 모른단다. 주민들도 모른단다. 나중에 들어보니 선착장에서 내려서 차를 세우고 올라 갈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한다. 사람이 없을 때 오면 좋을 거 같다. 11시에 맨손으로 조개 잡기인지 무슨 행사가 무의도 해수욕장에서 있어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와 들어가고 나오는데 3시간 이상씩 걸린 듯 하다. -.- 선착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1시간 이상의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하다. 배를 타면 10분도 안되서 내려야 하는데 왜 다리가 없을까 했는데. 주민들이 반대 해서 안 생기는 거란다. 수익이 줄어든다는... 그런데 그 이유가 정말 맞을..
영흥도 소풍 날씨가 너무나 좋은 가을의 시작. 우리에게 이렇게 캠핑 다닐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매주 나가야 하는데 이번 주는 감기 기운도 있고 해서 멀리 나가지 못하고 캠핑에 입문하려는 은주언니와 함께 영흥도 소풍을 가기로 한다. 두번째 방문인데 나는 이번이 더 좋았던 듯. 사람 많지 않은 한산한 곳에 그때는 썰물로 물을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파란 바다도 보고 제대로 낙조를 즐겼기 때문이다. 갈매기 가로등과 풍력 발전소 날개가 보이기 시작하면 우리는 그곳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오이도를 지나 대부도로 가는 길에 보면 이렇게 한쪽에 차를 세워놓은 차들이 많은데 모두 낚시 하는 차들이다. 대부도에 영어 마을 있는 곳에도 이렇게 텐트들이 소나무 숲속에 쳐 있다. 영흥도 까지 들어가지 않고 이곳에 치..
인천대공원 나들이 인천에서 나고 자라면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 인천대공원. UV의 '인천대공원' 처럼 비가 억수로 쏟아지지 않는 날 인천대공원을 찾았다. 기분 좋게 한우를 먹고 바람쐬러 한번 가볼까? 하고 갔는데 이렇게 사람 많은 넓은 공원인줄은 몰랐다. 과천 서울대공원만 찾았는데 그보다 가까운 곳에 꽤 괜찮은 공원이 있다는 것. 그리고 인천대공원의 매점은 너무 비싸서 꼭 먹을 것을 사와야 한다는 것! 다음엔 자전거도 꼭 빌려 타보고 맛난 음식들도 좀 싸가야겠다. (조만간 공원 사진 또 올라오겠네..) 그늘막들도 많이 가지고 나오고 와우텐트를 들고 나온 사람들도 보인다. 이제 정말 가을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열심히 여행 다녀야 할 황금의 계절!
인천 월미공원 시범 운영 캠핑 CAMPING인천에 사는 인천 시민 캠퍼들의 불만 사항 중 하나인 왜 인천시에는 캠핑장 하나 없는가?에 대한 문제 제기들이 계속 있었던 듯 싶은데 드디어 인천시에도 캠핑장이 생기게 되었다. 친구가 소식을 알려주어 찾아보니 이번 주 부터 시작했고 8월21일까지 한달간 시범 운영을 해본다고 하니 신청 해보고 가보는 것도 좋겠다. 신청은 이곳 ☞ http://blog.naver.com/brandincheon?Redirect=Log&logNo=50116037446 사전에 미리 신청서를 써서 메일이나 팩스로 보내면 전화가 온다. 15팀 제한이며 선착순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신청이 적은 듯 하다. 월미 공원은 한때 군부대있던 곳을 공원으로 조성하여서 생긴지 오래된 공원은 아니어도 자연이 잘 보존되..
2nd 영흥도 소풍모드 캠핑 CAMPING 잠깐 놀러 갈 가까운 곳을 찾다가 영흥도를 발견했다. 갯벌 밖에 없어서 볼 것은 없다고 하는데 그냥 바람 쐬러, 그리고 타프를 쳐보기 위해 향한 영흥도 소풍. 간단히 뭐 챙길 것도 없이 차에 짐 싣고 무작정 떠났다. 가는 길이 그리 막히지는 않아 1시간 반 만에 도착. 가다 보니 솔밭 캠핑장이 보이는데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이왕이면 바다를 보고 있을까 싶어서 해변가로 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솔밭 캠핑장이 더 낫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왜냐면 만약 해변가에 있는다면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 위해서 였는데 우리는 일몰을 보기 전에 영흥도를 떠나야 한다. 해변가는 일단 모래밭이 바람에 날려 먼지가 많이 난다. 계속 입에서 모래가 굴러다니는 기분이 든다. 점심으로 간단하게 라면을 끓여 먹고서는 갯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