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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인천

2nd 영흥도 소풍모드 캠핑


CAMPING

잠깐 놀러 갈 가까운 곳을 찾다가 영흥도를 발견했다.
갯벌 밖에 없어서 볼 것은 없다고 하는데 그냥 바람 쐬러, 그리고 타프를 쳐보기 위해 향한 영흥도 소풍.

간단히 뭐 챙길 것도 없이 차에 짐 싣고 무작정 떠났다. 가는 길이 그리 막히지는 않아 1시간 반 만에 도착. 가다 보니 솔밭 캠핑장이 보이는데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이왕이면 바다를 보고 있을까 싶어서 해변가로 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솔밭 캠핑장이 더 낫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왜냐면 만약 해변가에 있는다면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 위해서 였는데 우리는 일몰을 보기 전에 영흥도를 떠나야 한다.

해변가는 일단 모래밭이 바람에 날려 먼지가 많이 난다. 계속 입에서 모래가 굴러다니는 기분이 든다.

점심으로 간단하게 라면을 끓여 먹고서는 갯벌도 한번 걸어보고 책도 좀 보고 커피 한잔 마시고 앉아서 얘기 좀 나누다가 바로 철수.

아쉽긴 하지만 이제 바닷가에 사이트를 만들지 않겠다는 교훈을 하나 얻었다.
원래 물을 싫어 하지만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면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말이다.
외국사람들이 와서는 모두 수영복 차림으로 (아이까지) 뻘을 바라보며 '수영을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는 듯 보였다. 그 중 한명은 그 와중에 누워 태닝을 하시고.
정말 안되어 보였다. 설사 물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깨끗하지 못해서 수영 할 수 없을 것을...안타깝기 그지 없다.


텐트 바로 앞에 차들이 다니면서 먼지를 일으켜 준다. 고스란히 앉아서 있는 사람들은 먼지를 마셔줘야 한다.





몇시간 동안만의 소풍모드로 우리는 타프와 식탁모드.


갯벌 좀 걸어주고.


저 신발을 신고 갯벌에 들어가는게 아니였는데...









 

바다를 바라보고 있겠노라고 자리 잡은 이 자리. 앞에는 차들로 바다는 볼 수 없음...
 

저곳에 풍력 발전소가 있는것 같다.





영흥도로 들어가는 대교. 이곳 한쪽 도로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차를 세워 놓고 낚시를 하느라 한 차선은 주차장이다.
낚시와 등산은 정말 하는 사람만이 그 맛을 알고 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굳이 할 필요 없는 수고와 고생같은 취미 인것 같다.

이곳은 라이딩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낚시, 자전거 캠핑, 즐기기 위해 사람들이 찾는 섬...
낙조가 그리 멋있다고 하는데 못 본 것이 아쉽기만 하다.

대부도는 포도로도 유명해서 다음에 올때 꼭 포도를 사야겠다.. 오늘은 오는 길에 꿀 참외 2만원어치 사서 돌아왔다.


Demi 28 Film Scan












다시 아이폰 카메라







# 다음에 다시 영흥도에 오게 된다면 솔밭으로 들어가겠다.

아무리 봐도 물이랑 나랑은 친하기 힘든거 같다.

바다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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