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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인천

[인천] 무의도속 소무의도 여행


무의도로 들어가는 길. 처음엔 국사봉을 올라 보기로 하고 떠났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우리의 무의도 행은 삼천포로 빠진다.

배낭 맨 사람들에게 국사봉 올라가는 길을 물어도 모두 모른단다. 주민들도 모른단다.
나중에 들어보니 선착장에서 내려서 차를 세우고 올라 갈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한다.

사람이 없을 때 오면 좋을 거 같다. 11시에 맨손으로 조개 잡기인지 무슨 행사가 무의도 해수욕장에서 있어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와 들어가고 나오는데 3시간 이상씩 걸린 듯 하다. -.-







선착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1시간 이상의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하다.
배를 타면 10분도 안되서 내려야 하는데 왜 다리가 없을까 했는데.
주민들이 반대 해서 안 생기는 거란다. 수익이 줄어든다는...
그런데 그 이유가 정말 맞을까 생각이 든다. 다리가 생겨서 더 많은 차 들이 다니면 식당이며 기타 펜션이나 시설들이 더 늘어 날 수 있을 텐데...
혹시 배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입김이 더 쌔서?

배는 왕복 2만원. 한사람당 3천원.인천 주민이면 사람에 대해서만 50%  할인 받을 수 있다.


 

끝없는 선착장으로 가는 배 저 멀리 왼쪽에 배가 보인다.




소무의도로 들어가는 선착장에 있는 몇곳의 칼국수 가게가 있는데 조금 작은 가게로 들어갔다.
6천원의 해물칼국수가 국물이 맛있어 모두들 게눈 감추듯 맛있게 먹었다.
저녁에 먹은 1인분 12000원 한정식 보다 이 칼국수가 더 맛있는거 같다.



저 다리는 무의도에서 소무의도로 들어가는 다리란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산책 겸 가보기로 한다.



다리 아래에는 낚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저 아래에서 캠핑겸 소풍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저 멀리 보이는 소무의도로 들어가는 다리 위.








이 다리를 건너 소무의도로 들어가려면 1인당 1천원씩 내고 쓰레기 봉투를 하나 받는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나와서 받는데
돈을 안내고 그냥 들어가도 "왜 그냥 들어가" 하고 딱히 잡지도 못하신다.
그냥 1천원 내고 할머니 할아버지들 간식 거리 먹으실 만큼 되려나 하는 생각에 돈을 내고 섬을 돌기로 했다.


낚시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아 우리나라에도 낚시 인구가 많구나 하는 것을 요즘 섬 여행을 다니며 알게 되었다.










섬 여행을 다니다 보면 가끔 느낀다. '시간이 멈춘것 같아' 라고.

그래서 왠지 섬 사람들의 감성은 육지 사람들과는 틀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외롭지만 그 외로움을 삶으로 알고 살아가는 듯한.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여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면 섬여행을 추천한다.

다시 사람이 그리워질지도 모르니까...

좋은 치유가 될듯 하다.



















소무의도에서 보이는 송도 신도시가 묘한 매치를 보여준다. 마치 과거와 미래가 바다 사이로 보이는 느낌이랄까...














바닷가, 배, 비행기 신도시...뭔가 굉장히 복잡한 오브제들을 한꺼번에 늘어 놓은 듯한 배합
.






























다음에 다시 와야겠다.
사람들이 덜 찾는 계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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