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예술촌

입장시간은 09:00 - 17:30 (월 휴무)

입장료 어른 5천원

 

사실 원예 예술촌 보다는 '독일마을' 철수네로 더 유명한 이곳은. 일단 독일마을을 찾아 가서 주차는 더 꼭대기인 원예 예술촌에 하고 원예 예술촌 부터 구경하면서 내려오는 게 더 맞는 코스다.

 

독일마을은 일단 실망. 화면에서 본 그 아름다운 집들은 원예예술촌을 보고 나오면 굉장히 심심하게 보일 정도다.

 

일단 원예예술촌으로 가본다.

20여명의 건축가들이 각국의 나라의 주택을 지어서 전시된 곳이다.

 

 

 

 

 

무려 입장료가 5천원이나 한다!!

상당히 비싼 편. 둘러 보고 나오면 대부분의 입장료가 정원 가꾸는데 들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예쁜 꽃길로 시작된다.

 

 

 

 

 

 

 

그러면서 나오는 집

이 집은 핀란드 집이다.

 

 

 

 

 

 

 

일본식 집

 

 

 

 

 

 

 

 

 

 

 

 

 

 

지중해풍

 

까사 K

스페인풍

 

 

 

이태리

 

 

 

 

 

 

 

 

 

 

 

  오스트리아 풍 

 

 

 

네델란드 풍

 

 

이 집은 스위스

 

 


한참 다니며 사진 찍다가 독일마을로 내려오는 길. 누군가 와서 묻는다. 여기 박원숙 까페가 어딘가요.

바로 원예예술촌에 지중해풍으로 지어진 박원숙린궁을 말하는건데, 사실 거기가 제일 이상했다.

전신 그림 그려놓고, 정말 공주가 되길 원하시는 듯한. 죄송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와 너무 맞지 않아서 갑자기 싸구려 커피숍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독일마을 보다는 볼것이 많으니 꼭 원예예술촌까지 위로 올라가라는 말을 해주니 너무 고맙다며 사람들이 다 독일 마을 보다가 지쳐 돌아간다며...

 

 

이 차들을 보면 지칠만도 하다.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없다.

 

 

이렇게 왼쪽에 주차를 해 놓는 바람에 차들이 오고 가야하는데 일방통행이 되면서

정체 현상이 심해지고 엄청나게 사람들의 짜증을 불러 일으켰던 사람들.

 

정말 이건 아니죠.

 

 

 

 

독일마을은 아래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듯.

 

 

 

 

 

 

 

 

보리암 남해편백휴양림 해오름예술촌 포스팅

http://slow-travel.tistory.com/520



금강 휴게소에 들르다.        

어느 휴게소에 들르냐도 남편과 엄마에겐 중요한 일이다. 휴게소 마다 맛집이 있다는 의견인 거다.
사실 먹는것에 큰 의미 부여 하지 않는 나는 어디서 먹든 크게 상관없는데 꼭 검색을 해보란다. 2:1 이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남편의 입맛이 더 까다롭기 때문에 대부분의 음식들에 대해 별점을 낮게 주는 반면 그래도 엄마는 중간 이상되면 "괜찮다" 하시며 맛있게 드시는 편이고.
나는 이렇다 저렇다 평 없이 그냥 먹는다.

이렇게 각기 다른 세 사람.

뭐 결국 금강 휴게소에 들렀는데 뷰가 좋다길래 들렸다.
검색은 내 담당이고 검색결과 발표는 내 마음대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는 '금강 휴게소'로 낙찰!

결과적으로 맛은 그냥 그랬다.




금강 휴게소에서 먹은 점심.
hipstamatic에서 산 음식 찍으면 좋은 필름과 렌즈로 사용해봤는데
정말 음식찍는데는 너무나 적격인.
보아하니 화이트 발란스 높여 주고 아웃포커싱 효과를 준다.

오...신기도 하여라.











얼음이 바지직하고 갈라질것만 같은 스사한 풍경.
 

<부산 첫날>

회를 먹고 입가심하러 디저트 먹으러 띠아모로 갔는데 아이스크림도 맛이 없었고, 커피도 그닥.
피곤하기만 하구나. 어서 숙소로 가자.

 광안대교라는 것인가보다.
오호...


 수전증 때문에 사진을 제대로 못 찍겠다.




바로 이곳이 회골목, 회타운.
광안대교와 바닷가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수 많은 횟집.
 


 


이 많은 횟집중에 우리는 고민 하지 않고, 발레해준다는 사장님의 명함을 받아 들고 향했다.


엄마가 회를 맛있게 드셨다. 싱싱하다시며.
까탈한 신랑은 아무 말씀 없으시고, 그닥 맛을 잘 모르는 나도 아무 말 없고.

회 먹으며 아이폰으로 사진 찍기. 이 역시도 hipstamatic의 푸드렌즈 필름 사용.



엄마가 맛있게 드셨으니 된것이지!


회 먹고 디저트 먹으러 띠아모에 들렸는데 사실 너무 맛이 없어서 먹다가 남겼다.


 


하루에 세 군데를 찍었더니 정말 노곤하다.

 


 
1월 1일 아침.
해운대로 해 맞으러 떠났다. 일찍 아침을 먹고. 지난 밤의 개 고생을 기억하며 해 보러 떠난다.
아 지난 밤은 악몽과도 같지만 절대 잊지 못할 추억 하나 만들었다는 초긍정 마인드.


 
해운대 근처는 차가 많이 밀릴 듯 하여 구청안에 주차 하였다.


 
따뜻한 곳이라 그런지 동백꽃이 활짝.




부산 떠나기 전에 누군가 하늘을 가르키길래 봤더니 먼지 같은 것이 하늘을 가로지른다.
새란다. 
하지만 내 눈에 여전히 먼지로 밖에 보이지 않는 새 떼들..



 
해운대 앞의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해운대 근처에는 게스트 하우스도 있고, 호텔들도 꽤 많다. 아무리 봐도 일본 여행 온 듯 한 착각이 들 정도로 뭔가가 이국적이다.






자...떠오르는 해를 맞이 하자.






시간은 지나 해는 뜬 듯 한데 보이진 않는다.


해 뜬거 맞지?


유람선을 타고 해 맞으러 가는 사람들.



이렇게 사람들은 기다리고 있는데 해는 떠오르지 않고.




결국 우리는 포기하고 몰려드는 인파를 뒤로 하고 빠져나오기로 한다.

                                                                  (푸딩촬영)


촬영은 주로 캐논 D600 / 아이폰 hipstamatic, 푸딩

 

오랜 시간 가보고 싶었으나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고, 막상 마주할 자신이 없어 차일피일 미루던 봉하행.


엄마에게 어디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느냐고 물으니 엄마가 "봉하마을" 이라신다. 겸사겸사 연말여행은 봉하로 정하고 
서산에 있는 고모할머니댁에 들렀다가 봉하로 향한다. 사람들이 꽤 많이 왔다. 평소에도 이렇게 끊임없이 오는 듯 하다. 
동네는  생각보다 더 작고 아담하다.



도착하자 마을에 노란 바람개비가 반겨준다.




봉하빵이라는 것이 있나보다. 






대나무 숲 뒤로 보이는 경비 초소.
 



저곳이 바로...부엉이 바위. 사람들이 올라가 볼 수 있도록 길이 만들어져 있다.





기프트샵 유리창에 있던 월스킨. 사고 싶었는데...



이곳에서 국화를 사서. 무덤에 한송이 얹어 놓는다.












그리운 노짱의 모습









이때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기품있고 소박한 전시관.



나의 노란 리본도 여기 어딘가에 붙어 있을거라 생각된다.





열심히 추모관의 자료들을 둘러보는 어머니.











김대중 전대통령이 휠체어에 앉아 울음을 터트리는 그 사진은 이 심정 그대로를 보여줬다. 
지금쯤 두 분이서 하늘나라에서 우리 나라를 지켜보고 계시겠지..











이렇듯 사랑을 받은 대통령은 노무현 당신 뿐입니다.
그리고 역사가 당신의 억울함도 풀어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내 마음속 단 한분의 대통령.



















멀리 대통령 생가와 기프트샵이 보인다.






실제로 밭농사를 하고 짓고 있는 듯 한데..















실제로 대통령이 남겨 놓은 노트.
맨 마지막에 "두번 수고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라는 문구가 와닿는다. 


복원된 생가의 모습
























권양숙 여사가 살고 계신 집.





작은 기념물 기프트샵









신랑이 작은 냉장고 자석 하나 샀다. 재단에 기부한다는 셈 치고 샀다고.



















봉하빵 맛있다. 찰 보리빵인데 정말 맛있다!!







바로 노간지 사진의 주인공이 된 그 슈퍼다.
사진에서 그대로.







봉하를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 어머니도 기뻐 하시고.
다시 한번 2012년에 이제 다신 그들에게 지지 않겠다는 다짐도 새롭게 해본다.



올 여름 휴가는 정말 가기 힘든 것을 무리를 해서라도 떠났다.
부엌에서 글쓰기 출간을 마치고 심신이 지친 차선생과 매교주, 호정과 함께 떠난 남해 난생 처음 여행.

정말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얼마나 많이 외쳤는지 모른다.

처음으로 하는 장거리라고 하지만 사실 지난 번 강원도 여행이랑 시간은 비슷하게 걸린듯 하다.
서울에서 통영까지 4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
새벽 2시경 마리나 리조트 도착.

네명이서 59평을 쓰게 되었다. 물론 그 다음날 바로 작은 평수로 이동해야 했지만, 하루 정도는 한 사람당 각 방 하나씩 쓰는 뜻하지 않은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밖은 비!비!
그러나 나름 운치 있어 라며 breakfast를 조촐하게 먹었다.

자..다음엔 오늘 어딜가지? 왜 비가 오고 난리셔!



59평 콘도!
저 탁자위에 홀로 외로이 있는 병맥주가 눈에 확 띄는 군.



오션 뷰다. 네개의 방 모두에서 다 바다가 보이게 만들어 놨다.

지금은 많이 낡았지만 그 옛날 만들어졌을때 아마도 이렇게 넓은 평수는 대부자들이나 사용하지 않았을까?
 




달아공원에 올라가서 비오는 통영시를 내려다 보며 뜨거운 커피 한잔.
커피는 매교주가 deep을 외쳤더니 꽤 마실만하게 나왔다.



달아공원 정말 이쁘다. 올라가면 이렇게 호수 같은 바다 위에 섬들이 뚝뚝 떨어져있다.

달아달아 밝은 달아....

덕수 李  이순신의 자손(몇대인지 까먹었다)으로서 이제야 이곳을 오다니...


안개가 옅게 낀 달아공원
왼쪽 아래에 있는 하얀 의자 두개가 앙증맞다. 저곳에 같이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로맨틱 무드를 만들어줄 사람...
언제쯤 나타날고.






해가 쨍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흐린 날도 나쁘지 않다.
그저 조용하고 평화롭고 행복하기만 하다.





자동차 차유리가 필터 역할을 제대로 해서 만든 이 놀라운 사진..매교주님께서 찍어주셨다.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려 했으나 여차저차 해서 못타고 바람의 언덕만 구경을 했다.




바람의 언덕...난 딱 한번 1박2일에서 봤던 그곳. 유명하단다.










참 아기자기하고 깨끗하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너무 맘에 든다.
동해 처럼 많은 관광객에 치이지도 않아서 좋고, 깨끗하고 사람들 친절하고.

남해를 정말 사랑하게 되었다.







해도 안나는 여행기간 동안 꼭 써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몽돌여차해수욕장에서 잠깐 써준 Kath Kidston  모자.
그리스에 들고 갔을때는 지연양에게 구박을 받으며 꿋꿋이 썼는데 이 남해 여행에서는 날씨가 또 안 도와준다.
포스는 밭뫼러 나온 아낙 포스다만...



울산 다찌.
유명하다는 울산 아찌집은 막상 가보면 그 아담하고 정겨운 분위기에 놀란다. 그렇게 유명하다는 곳이 여기구나~ 하는.

아주머니는 친절하게도 싸비스~를 배가 너무 불러 더 이상 못 먹을 때까지 주셨다.






미래사가 있는 오솔길.
엄청나게 차로 한참 올라가야 나타나는 미래사는 안갔으면 너무 아쉬웠을 사찰이다.




사찰 입구에서 부터 그 단아함과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이 아래 장승들도 어쩜 저렇게 이쁘게 세워 놓으셨는지.








가드닝이 정말 내가 지금까지 본 사찰 중 최고다. 한국 일본 통틀어서.

일본의 스님들 중에는 가드닝에 있어서 유명하신 분들이 꽤 많다. 그들이 Zen 스타일을 만들고 그 자연과의 조화가 또 하나의 트랜드가 되는 구조의..

그런데 정말 이 사찰의 주지스님이야 말로 둘째 가라 하면 서러울거 같다.

세심한 돌하나하나까지 감탄하면서 둘러 보았다.




사찰에 로즈마리가 왠말이냐! 여기서 부터 우리는 놀라워 했다.








이 연꽃들과 이 작은 스님 장식들은 신자들이 하나둘씩 갔다가 놓은거라는데 정말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정말이라면 대단한 센스쟁이 신도들이다.


















이 사탑을 중심으로 둘러 쌓은 연꽃이라니!!!









하얀 자갈로 절과 절을 이어주고 길을 만든다.
정말 산이 병풍처럼 둘러쌓여 있고 고요하고 조용하고 아름답고 그 이상 무엇이 있으리...

이 거북도 사람들이 하나두마리씩 갔다가 놓아서 이렇게 됐다고 한다.







사천의 삼천포에 있는 펜션.
수영도 못하고 와야 했지만 주인아저씨도 친절하시고..여유를 갖고 봤으면 더 좋았을 동네다.
통영과는 또 다른 아름다운 도시.













사진발 죽이는 삼천포의 모닝썬 펜션. 풀장 청소를 쉬지 않고 하시는 친절한 주인아저씨가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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