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휴게소에 들르다.
어느 휴게소에 들르냐도 남편과 엄마에겐 중요한 일이다. 휴게소 마다 맛집이 있다는 의견인 거다.
사실 먹는것에 큰 의미 부여 하지 않는 나는 어디서 먹든 크게 상관없는데 꼭 검색을 해보란다. 2:1 이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남편의 입맛이 더 까다롭기 때문에 대부분의 음식들에 대해 별점을 낮게 주는 반면 그래도 엄마는 중간 이상되면 "괜찮다" 하시며 맛있게 드시는 편이고.
나는 이렇다 저렇다 평 없이 그냥 먹는다.
이렇게 각기 다른 세 사람.
뭐 결국 금강 휴게소에 들렀는데 뷰가 좋다길래 들렸다.
검색은 내 담당이고 검색결과 발표는 내 마음대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는 '금강 휴게소'로 낙찰!
결과적으로 맛은 그냥 그랬다.
금강 휴게소에서 먹은 점심.
hipstamatic에서 산 음식 찍으면 좋은 필름과 렌즈로 사용해봤는데
정말 음식찍는데는 너무나 적격인.
보아하니 화이트 발란스 높여 주고 아웃포커싱 효과를 준다.
오...신기도 하여라.
얼음이 바지직하고 갈라질것만 같은 스사한 풍경.
<부산 첫날>
회를 먹고 입가심하러 디저트 먹으러 띠아모로 갔는데 아이스크림도 맛이 없었고, 커피도 그닥.
피곤하기만 하구나. 어서 숙소로 가자. 광안대교라는 것인가보다.
오호...
수전증 때문에 사진을 제대로 못 찍겠다.
바로 이곳이 회골목, 회타운.
광안대교와 바닷가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수 많은 횟집.
이 많은 횟집중에 우리는 고민 하지 않고, 발레해준다는 사장님의 명함을 받아 들고 향했다.
엄마가 회를 맛있게 드셨다. 싱싱하다시며.
까탈한 신랑은 아무 말씀 없으시고, 그닥 맛을 잘 모르는 나도 아무 말 없고.
회 먹으며 아이폰으로 사진 찍기. 이 역시도 hipstamatic의 푸드렌즈 필름 사용.
엄마가 맛있게 드셨으니 된것이지!
회 먹고 디저트 먹으러 띠아모에 들렸는데 사실 너무 맛이 없어서 먹다가 남겼다.
하루에 세 군데를 찍었더니 정말 노곤하다.
1월 1일 아침.
해운대로 해 맞으러 떠났다. 일찍 아침을 먹고. 지난 밤의 개 고생을 기억하며 해 보러 떠난다.
아 지난 밤은 악몽과도 같지만 절대 잊지 못할 추억 하나 만들었다는 초긍정 마인드.

해운대 근처는 차가 많이 밀릴 듯 하여 구청안에 주차 하였다.
따뜻한 곳이라 그런지 동백꽃이 활짝.
부산 떠나기 전에 누군가 하늘을 가르키길래 봤더니 먼지 같은 것이 하늘을 가로지른다.
새란다.
하지만 내 눈에 여전히 먼지로 밖에 보이지 않는 새 떼들..
해운대 앞의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해운대 근처에는 게스트 하우스도 있고, 호텔들도 꽤 많다. 아무리 봐도 일본 여행 온 듯 한 착각이 들 정도로 뭔가가 이국적이다.
자...떠오르는 해를 맞이 하자.
시간은 지나 해는 뜬 듯 한데 보이진 않는다.
해 뜬거 맞지?
유람선을 타고 해 맞으러 가는 사람들.
이렇게 사람들은 기다리고 있는데 해는 떠오르지 않고.
결국 우리는 포기하고 몰려드는 인파를 뒤로 하고 빠져나오기로 한다.
(푸딩촬영)
촬영은 주로 캐논 D600 / 아이폰 hipstamatic, 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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