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가보고 싶었으나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고, 막상 마주할 자신이 없어 차일피일 미루던 봉하행.


엄마에게 어디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느냐고 물으니 엄마가 "봉하마을" 이라신다. 겸사겸사 연말여행은 봉하로 정하고 
서산에 있는 고모할머니댁에 들렀다가 봉하로 향한다. 사람들이 꽤 많이 왔다. 평소에도 이렇게 끊임없이 오는 듯 하다. 
동네는  생각보다 더 작고 아담하다.



도착하자 마을에 노란 바람개비가 반겨준다.




봉하빵이라는 것이 있나보다. 






대나무 숲 뒤로 보이는 경비 초소.
 



저곳이 바로...부엉이 바위. 사람들이 올라가 볼 수 있도록 길이 만들어져 있다.





기프트샵 유리창에 있던 월스킨. 사고 싶었는데...



이곳에서 국화를 사서. 무덤에 한송이 얹어 놓는다.












그리운 노짱의 모습









이때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기품있고 소박한 전시관.



나의 노란 리본도 여기 어딘가에 붙어 있을거라 생각된다.





열심히 추모관의 자료들을 둘러보는 어머니.











김대중 전대통령이 휠체어에 앉아 울음을 터트리는 그 사진은 이 심정 그대로를 보여줬다. 
지금쯤 두 분이서 하늘나라에서 우리 나라를 지켜보고 계시겠지..











이렇듯 사랑을 받은 대통령은 노무현 당신 뿐입니다.
그리고 역사가 당신의 억울함도 풀어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내 마음속 단 한분의 대통령.



















멀리 대통령 생가와 기프트샵이 보인다.






실제로 밭농사를 하고 짓고 있는 듯 한데..















실제로 대통령이 남겨 놓은 노트.
맨 마지막에 "두번 수고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라는 문구가 와닿는다. 


복원된 생가의 모습
























권양숙 여사가 살고 계신 집.





작은 기념물 기프트샵









신랑이 작은 냉장고 자석 하나 샀다. 재단에 기부한다는 셈 치고 샀다고.



















봉하빵 맛있다. 찰 보리빵인데 정말 맛있다!!







바로 노간지 사진의 주인공이 된 그 슈퍼다.
사진에서 그대로.







봉하를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 어머니도 기뻐 하시고.
다시 한번 2012년에 이제 다신 그들에게 지지 않겠다는 다짐도 새롭게 해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