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경남 하동에서의 첫날 아침. 약간 날이 흐린 듯 하지만 상쾌한 기분을 느끼기엔 모자람이 없다.
난 늦게 잔 일행들의 늦잠을 방해하며 제일 먼저 일어나 씻고 나와 토지마을 탐방에 나서기로...
토지라는 드라마를 아주 어렸을 때
최수지와 최재성이 나올때 봤는데
그 이후에 김현주가 서희로 나올때도 기억에 남는다.
실제로 이 마을에서 드라마를 찍었다고 한다.
마을을 내려다 보면 너무 아름답기만 하다.
마을 정비가 잘 되어 있다고 하나. 아기자기 한 것이 너무 예쁘다.
내가 본것은 그러니까 1987년 버전과 2004년 버전이구만.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 서희라는 대지주의 딸이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보여준 박경리 선생의 소설.
그런 면에서 난 태백산맥과 토지는 꼭 읽어야 하는 필독 도서라고 생각한다.
자연이 빚어낸 이 색상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우린 이제 정리를 하고 아침밥을 먹으러 다시 장터로 내려간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토지마을에 입장을 한 상태.
전사랑 묵사랑 동호회에서 나오신 분들이 아침부터 술안주처럼 보이는 음식들을 먹고 있다.
아 재첩국. 게다가 이 따뜻한 잡곡밥까지.
소박하고 맛있는 최고의 아침밥상이다.
500년된 나무가 이렇게 마을 어귀를 지키고 있다. 이렇게 오래된 나무를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그 나무에 어떤 정신, 신령이 깃든 것 같다는 기분이 들곤 한다.
꽃구경 잘하고 맛난 음식들 너무 잘 먹고 이제 다시 여수로 갑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밀려드는 관광차량들, 우린 다시 빠져나가니 타이밍 한번 기가 막히게 잘 맞추며 다니고 있다.
다음 여행은 전남 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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