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에서 섬진강을 건너 경남 하동으로 왔다. 오늘 우리가 묵을 곳은 토지마을 최참판댁.
하룻밤 5만원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같이 여행 했던 언니가 작년에 이곳을 여행하면서 내년엔 이곳에 꼭 묵어야겠다 하여 예약을 한 곳.
차로 한참을 올라가니 최참판댁 한옥체험관이 나온다.
공기도 좋고 날씨도 춥지 않은 산속의 밤.
짐을 풀고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장터까지 내려가야 한다.
불이 없어 휴대폰의 플래쉬를 이용하여 10분 가까이 내려가야 식당이 나온다.
이미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거나 정리를 하고 있다.
이 마을은 주민들이 실제로 살고 있기도 한데다가 민박도 많이 하고 있다.
마치 민속박물관에서 자는 기분.
토지사랑
도토리묵무침과 재첩국을 주문하였는데 너무 맛이 있어서 밥을 따로 더 주문하여 이렇게 비벼서 깨끗히 먹었다.
재첩국도 처음 먹어 보는데 깔끔하니 속이 시원하다.
사실 식당에 들어서기 전까지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이렇게 먹다니...
결국 부른 배를 끌어 안고 올라가면서 소화 하는 것으로. ^^
밤 벚꽃이 장관이다. 고요한 토지마을에서의 밤.
내일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작은 방이지만 욕실도 있고 싱크대도 있다. 여자 네명까지는 거뜬히 잘 수 있을 방 크기.
1박에 5만원이라고 하니 정말 저렴한 셈이다.
다들 편한 옷을 갈아 입고 날씨가 좋다며 굳이 밖에 정자에서 막걸리를 마시겠단다.
나는 이미 배도 너무 부르고 막걸리 한잔 마셨더니 머리도 아프고 혼자 일찍 잠자리 들기로.
(내가 여행가서 일찍 먼저 자는 일 따위는 뭐 별로 새로운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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