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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 Diary

인천 투어 (인천향교, Canal Walk)

너무나 추워진 주말. 추우니 당연히 몸이 웅크러지고 다시 한번 내가 추위에 엄청 약하고 겨울엔 그냥 실내에 있는것이 제일 좋다라는 걸 1년에 한번씩 이렇게 몸소 체험으로 느끼게 해준다.

사실 바로 전까지만 해도 난방준비를 제대로 하여 캠핑을 계속 다니겠다!였다는 것.

따뜻한 봄이 되면 캠핑 가겠다. 추위에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

그리하여 일요일 오전 미사를 마치고 친정에 가서 맛있는 굴밥을 단숨에 흡입하고서 따뜻하게 이불 덥고 TV좀 보다가 친정엄마가 외출하셔야 한다 하여 쫓겨나고 어디 갈까 하다가 인천 향교도 가보고 별로 볼것이 없고 무엇보다 너무 추워서 다시 차 타고 송도 국제 도시에 뭐 볼것이라도 있나 가봤는데.

역시나 바닷가라 그런지 칼바람이 보통이 아니였다.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 칼바람 어떻게 이기려나...
내게는 북극 같이 추운 동네.

(여의도 칼바람도 무섭기만 한데)



# 1
커널 워크에서 추위에 떨며 볼것 없네 하다가 따뜻한 커피라도 마시자 했는데 마땅한 커피점도 발견 못하고 들어간 곳.
파리 바게뜨
에 들어가서 커피와 고로께 주문. 요렇게 깜찍한 컵이 나왔다. 아마 새로 디자인 된 컵인듯.


# 2
인천 향교


문학경기장 바로 옆에 있는 향교. 마침 전통혼례식 중이었는데 정말 하객이 10명도 안되었다. 테이블은 꽤 많았는데 다 비어있고.
이렇게 갑자기 추워질 줄 몰랐겠지. 신랑 신부 속상하겠다는 생각이.
아무래도 야외 결혼식은 좋긴 한데 날시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 듯 하다.



바람이 찬 만큼 하늘은 쨍하고 구름은 선명하기만 하다.

















아직도 몇 그루 남은 단풍.



















#3 송도 국제 도시
처음 가봤는데 삭막하다. 추워서 그런가. 미래의 도시, 삭막한 은하철도 구구구의 도시 같다.
사람들도 안 보이고.

자 이제 송도 국제 도시로 이동해 봅시다.


이곳은 김연아가 샀다고 했나 아무튼 관련이 있는 커널 워크란 곳이다. 아웃렛도 있고 뭔가 먹을거리도 있고 해야 정상인데
터~엉 비어있다.

이곳에 비어 있는 가게를 공짜로 준다 해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듯 할 정도로.
송도 국제 도시가 원래 목표대로 국제 기업, 학교들이 들어왔다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테지만.
이 모두가 안상수 시장이 벌려 놓고 먹튀해 버린 현장인 셈이다.


멋지게 점프하는 저 분은 결코 조각물이 아니다. 나의 사랑하는 남자인 것이다! (쿨럭)



삭막한 아파트 단지들. 다만 아파트들을 조금은 심심하지 않게 지어 놓은 점은 있다.
그리고 군데군데 부지들이 꽤 많다. 더 발전이 되면 그곳에도 빼곡히 건물들, 학교들이 지어지겠지.











커널 워크에는 이 사람들만이 지키고 있다.
인천시민으로서 국제 도시가 정말 국제도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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