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엄마의 불고기
친정이 가깝다는 것은 그 어떤 든든한 지원군보다도 반갑다.
맛있는 엄마의 요리와 그냥 가만히 있어도 편안한 집.
일주일에 한번 나는 휴식을 취하러 친정에 간다.
엄마 고마워요. ♥
2. 월요일 아침
늘 일요일 7시만 되면 '어여 잠이 들어야해'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마음이 불안해진다.
그러다가 10시쯤 잠이 들면서 '늦으면 안돼 빨리 일어나야해. 내일은 월요일이자나'
어쩔때는 2시에도 깨고 4시에도 깬다. 어느 순간부터 못쓸 습관이 되어 버렸다.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해야하는데 못했던 일들과 금주에 회장님 분기보고가 있는 주라는 걸 상기시키니 하염없이 마음이 내려앉는다.
괜히 어깨도 아픈거 같고. (괜히가 아니라 스트레스성이겠지)
출근하는 여의도의 하늘도 어둡다.
3. 오일 매니아
아베다 오일을 계기로 들여놓은 오일의 세계.
벌레 물린데에도 잠을 못 잘때에도 피곤할때에도 언제든 쓸 수 있는 오일.
지윤언니가 너무 좋다고 사라고 했던 오일은 이게 아닌데 못 알아듣고 산 것은
라벤더와 로즈마리.
아베다 오일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사야지.
덕분에 라벤더 향기 그득한 사무실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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