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영어수업에서 '내가 지금까지 만난 가장 유명인'이란 주제로 주로 연예인 본 얘기 하고 있는데
내가 "난 빌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봤다" 라고 했더니 다들 의아해 했다.
강남 교보타워에서 있는 A사를 다닐 시절 교보문고에 책 사인회에 온 그를 봤고 위에서 내려다 보며 뒷모습만 찍었는데
꽤나 잘 나온 편이다.
왼손으로 열심히 사인중.
민트색의 아주머니 클린턴의 광팬으로 여기저기 사인회에 나타나서 소란을 피었다고 하던데 오래된 기억이라 가물가물.
좀더 나이가 있는 아주머니같기도 하고.
하지만 그 이후로 내가 직접 본 가장 유명인은 영국 런던에서 차 속에 있던 엘리자베스 여왕으로 바뀌었다.
인형의 자태로 꼼짝 않고 앉아있던 그 모습을 못 잊을 거 같다.
나 혼자 손 흔들고 난리쳤는데 주위 사람들 아무도 안 그러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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