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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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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리조트에서 향적봉 오르기 실은 덕유산을 타려고 했다. 정말이다. 하지만 날씨 예상을 잘못하여 옷이 너무 얇다. 신랑은 어제 잠 못 자고 허리 아프단다. 이래저래 컨디션 난조. 우리는 그냥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 타고 올라가서 20분 걸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코스를 선택 했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 타고 정상에 도착하면 바로 이런 곳이 나온다. 연휴 탓인건지 사람들 정말 많다. 앗 이 사진을 보니 맨 앞에 있는 분들 내려갈때 같이 곤돌라 타고 가신 캠퍼분들이시네. 이런 우연이! 높은 고도에서 볼 수 있는 고목이 멋스럽기도 하다. 저 아래 보이는 무주호. 미니어쳐 효과로 장난도 쳐보고. 내려와서 배도 고프고 춥기도 하고 해서 따뜻한 순두부 집에 들어가서 비지를 먹었는데.. 보통은 식당 가서 밑반찬 잘 안 먹는데 여기서는 다 너무 맛..
9th 1박 2일 가을 덕유대 캠핑 여행 연휴를 맞아 어디로 여행을 갈지 여름부터 설레게 기다려왔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러게 알차게 보내지는 못한것 같다. 다만 이번 여행은 멀어서 엄두를 못 내던 덕유대를 다녀왔다는것 (그럼 남해는 언제 가려구...)에 의의를 두자. 먼저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동계 캠핑을 준비 하지 못한 탓이 크다. 이번 캠핑을 통해 우리가 사야할 리스트에 야침 하나 더와 난로, 작은 화롯대를 추가 했다. 떠나는 서울 한강대교. 연휴를 앞둔 금요일 저녁. 조금 일찍 퇴근했는데 이미 한남대교는 차들로 꽉 찼다. 손톱만한 달이 떠 있는 서울 하늘이 예쁘기만 하다. 서울의 달 다음 날. 날씨가 정말 화창한 가을의 날씨. 다소 추운 감이 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그러나 숲속의 밤은 정말 겨울이다! 지난 여름 다녀왔던 마이..
유럽의 산장 같은 무주리조트 처음 가본 무주리조트. 서울에서 점심 먹지 않고 출발하였는데 금요일인 것 치고는 막히지 않고 4시쯤 무주에 도착하였다. 일 때문에 가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 가듯 가고 싶었는데.. 뭐 큰 부담이 없는 출장(?)이었으니 괜찮은 셈이다. 이렇게 이국적으로 꾸며 놓은 줄은 몰랐다. 상당히 외국 분위기 물씬 풍기는 곳. 사진만 봐서는 여기가 한국인지 유럽의 어느 시골인지 알 수 없을 것 같다. 스키를 좋아한다면 꼭 겨울에 와보고 싶은 곳인데. 다음엔 가족들과 친구들과 한번 와보고 싶다. 저렇게 뒤에는 여러 동의 콘도가 있다. 참. 덕유산도 가까이 있어서 등산겸 놀러 와도 좋을 것 같다. 아직 무주는 단풍이 들까 말까 한 계절이다. (오늘 뉴스 보니 대청봉에 첫 눈 왔다고 하던대) 요기는 독..
담양 슬로우 시티 삼지내 마을 산책 슬로우 시티 운동은 cittaslow라는 이태리어에서 알수 있듯이 이태리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고 그 마을 특성을 지니고 있는 보존할 가치가 있는 도시들을 선정하여 보존하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천천히 사는 마음으로 자연에 수긍하며 자연과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사회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조건이 꽤 까다롭다.인구수나 동네에 패스트푸드점이 없어야 한다거나 전통적인 방식으로 살아간다거나 하는... 담양에 도착했을때 마을 어귀에 cittaslow 방문단을 환영한다고 써 있었던 걸 보니 얼마 전에 왔다가 간거 같다. 우리나라에는 담양 말고도 몇 군데 더 있는 것으로 안다. 신분증만 내면 무료로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 수 있다. 근데 생각해보니 슬로우 시티만 돌기엔 20분이면 충분할 ..
[곡성~구례] 섬진강 따라 이곳역시 소설 '태백산맥'에서 자주 등장하는 지명이다. 구례야 지리산 다녀오면서 알았지만 심청이 마을 곡성은 처음이다. 드뎌 담양을 떠나 곡성에 도착. 사실 곡성에서 보지 못한건 심청이 마을. 하지만 슬로우 시티에 이미 실망을 해서인지, 굳이 가자고 아무도 얘기 하지 않았다. 대신 우리는 레일바이크로 향했다. 너무 운 좋게도 한시간에 한번 있는 바이크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여 기다리지 않고 탔다. 총 5팀 정도 되었던가 싶다. 아래 보이는 건 4인용 바이크. 남자 대학생 두명이 타는 저 바이크는 2인용 바이크. 대학생은 '내일로' 라는 회원이 되면 50% 정도 할인을 받는 듯 하다. (19세~25세까지만 된단다) 우리가 이 팀 다음으로 출발했는데 앞에서 어찌나 빠르게 갔던지 우리 뒷팀부터 우리 때문에 밀..
[담양] 담양 여행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 담양온천,담양호) 인천에서 약 4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한 담양. 9시에 출발했더니 점심때가 되어 도착했다. 사실 담양의 떡갈비를 먹어야 한다고 해서 먹긴 했는데 왠지 입맛에는 안 맞았던거 같다. 뭔가 전라도 여행에서 맛난 것을 굉장히 기대 했기에 더 실망을 한 것일 수도 있고.. 전통적인 옛날 경양식 집 분위기의 '세레나데' 블로그에서 추천해서 갔는데 글쎄... 다른 곳 떡갈비 맛도 살짝 궁금해진다. 죽녹원을 중심으로 돌다가만 온 것 같은데 지도를 봐도 죽녹원 중심에 뭔가가 몰려 있다. 우리의 숙소도 이곳을 중심으로 북쪽에 있었다. 죽녹원 입장료는 2000원으로 대나무 숲을 한번 산책하는 코스는 30~40분 정도 되는 듯 하다. 그저 오랜만에 대나무 숲에 들어와 있으니 좋은 것. 다만 너무 찌는 듯한 더위가 있어 그리 맘..
전주여행 인물편 _ 호짱,매교주,제이미..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전주 한옥 마을 1박2일 여행 우리의 전주 여행이 시작 되었다. 몇해 전인가 발렌타인데이날 갑자기 휴가를 내고 떠났던 그 여행에 이어, 이번엔 호정양과 매교주님이 동행한 여행이었다. 이번에도 역시 급 결성된 여행. 전주에 도착하자 마자 테스트 샷으로 가정식 백반을 먹으러 들어간 집. 아주 맛잇는 가정식 백반을 기대했는데 살짝 그 기대에는 못 미치는 가정식 백반이었다. 반찬이 너무 많아 한 상에 다 놓기 모자라는 가정식 백반. 셋이 다 다른 은행에 들러 현금을 찾아 도착한 한옥 마을 입구. 몇해전과 크게 달라져 있었다. 훨신 규모가 커진 느낌. 그때는 평일에 와서 사람이 없고 한적했는데 이 날은 주말이라 아무래도 더 많은 사람이 있어서 좀 번잡한 건 있었다. 똑같은 그림 다른 사진, 흑백버전 뭔가 흑백이 더 잘 어울리는 장면이다. 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