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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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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1박 2일 여행 월출산이 1박2일에 나온 산이란 것도 모른 체 다음 산행은 월출산이란 말에 오케이를 크게 날리고 나서 생각해보니 아 맞다. 이승기가 힘들게 올라갔던 그 월출산이구나. 생각이 났다. 구름다리도 멋있었던게 생각이 났고. 그래서 떠난 1박 2일 여행. 새벽에 떠난 버스는 아침에 광주에 도착하였다. 다시 영암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 타고 들어가서 민박집에서 나온 사장님의 에스코트를 받고 민박집으로 향했다. 미리 말씀드려서 산행에 필요한 점심을 준비해주신 덕에 옷만 갈아입고 짐을 가볍게 다시 챙긴 다음 월출산으로 출발. 흠...만만한 산이 아니네... "언니 우리 언제 밥 먹나요?' 배가 고팠다. 구름다리가 보이는 순간 같이 보인 '정자'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였다. 모두들 여기에서 도시락을 푼다. 바람도 ..
지리산 종주 Jirisan (Mt.Jiri) '언젠가는 꼭 지리산에 갈테야' 라는 생각이 실천으로 옮겨지는데에 나의 의지는 그렇게 크게 많이 작용하지 않았다. 우연히 식사 자리에서 산 얘기가 나오면서 다들 한마디씩 '아..언젠간 지리산을 꼭 가보고 싶어요' 라고 몇 사람이 말하자 "그럼 갑시다" 했을때 난 고개 숙이고 밥만 먹고 있었다. 괜히 말 잘못 꺼냈다간 꼼짝 없이 가야 할 거 같은데 엄두가 안났다. 정말 '엄두가 안난다' 라는 말이 딱 맞다. 생각만 해도 아찔. 3일간 이 무더운데 씻지도 못하고 머리도 못감고 치약도 가져갈 수 없다는 말에 더더욱 의기소침해져있었으니까. 하지만 어영부영 합류하게 되어 꼼짝 없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이왕 가는것 재밌게 가보자...라고 했지만 겁이...땀은 삐질 우린 이 산행을 위해 회의를 3차례 걸쳐서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