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이 된 다윤이는
점점 자기 주장이 더 강해짐에 따라 땡깡이 가끔 발동 될때가 있고. 무조건 서서 다니고 싶어 벽이라도 잡고 일어서려고 한다.
놀이
장난감에 꽤 집중하는 편이라
러닝홈, 바운서, 걸음마 보조기, 국민 체육관 피아노, 블럭, 보행기를 돌아가며 놀면 한 시간도 쑥 하고 지나간다.
노는 걸 보면 혼자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놀고 있다.
자기 장난감들을 하나씩 주방쪽으로 몰아 놓고 있다.
기운이 그냥..
"힘들다. 한번에 두개씩 옮겨야겠다"
블럭 장난감들도 가지고 놀고.
뿡뿡이카를 타고 전진 후진 하다가 내려서 저렇게 밀고 다니기도 한다.
심심하면 와서 피아노를 두들긴다. 이렇게 발로 치기도 하고.
아인슈타인을 틀어주면 이렇게 정신없이 빠져들기도 하고.
이렇게 혼자 장난감을 갖고 잘 놀기도 흔치 않은 듯. 노는것에 집중하는 거 보면 신기하다.
수면교육
수면교육인지 모르고 어느 날 같이 누워 있다가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들었는데 혼자서 놀더니 어느 새 내 배 위에 와서 엎어져서 잠이 들었다.
그리고 그 다음에도 또 해보니 놀다가 잠이 든다.
그래서 이제는 9시가 되면 불을 끄고 약한 조명만 남긴체 내가 먼저 눕는다.
"엄마 잔다" 하고 누워 있으면 베개를 껴 안고 뒹굴거리고 머리를 박고 여기저기 기어 다니며 머리에 땀이 흠뻑.
그러다가 나한테 와서 소리도 지르고. 내 콧속에 손가락도 집어 넣고, 얼굴도 할퀴고 머리도 잡아 당긴다.
기어와서 내 얼굴위로 머리를 박아 '쿵' 소리나게 박고는 베개 옆에 누워 뒹굴거리다가 또 다시 일어나서 왔다갔다. 엄청나게 부산스럽게 다닌다.
그러다가
어느 새 조용해 지면 어느 구석에서 웅크리고 잠이 들어있다.
좀 조용하고 얌전하게 잠이 들면 좋으련만 꼭 한바탕 진을 빼고 나서야 잠이 든다.
더 이상의 수면교육은 하기 힘들고. 이 정도로 만족.
다만 밤중 수유를 끊어야 하는데. 아직도 한번은 분유를 먹곤 한다.
그냥 보리차를 잠깐 줘봐야 할거 같다.
보통은 그냥 토닥토닥 두드려서 재워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자다가 깬 상태에서 엄마의 관여가 생기면 혼자 잠드는 습관을 들이기가 어려워진다고.
아직 다윤이 이가 4개 정도 밖에 나지 않아서 괜찮지만 빠른 아이들은 8개 정도 나는데 그럴 경우 밤중 수유는 충치 생기게 할 수 있어서 더더욱 끊게 한다고 한다.
여전히 이불은 전혀 덥지 않고 자기 때문에 배 안나오게 잘 입혀서 재우는 수 밖에 없다.
그냥 이불은 안덥고 자는 걸로..깊이 잠 들었을 경우 살짝 덮어 주긴 하는데 어느 새 다리가 이불 위로.
이유식
분유를 아직 못 끊고 꽤 많이 마시는 편이다. 이유식은 만들어 주다가 그냥 어른 밥에 무국이나 미역국 말아서 줬는데 다시 단계에 맞춰서 줘야겠다. 아직은 소화 능력이 안된다고 한다.
밥을 많이 먹지는 않는 편.
대신 쇠고기는 꾸준히 섞어서 먹이려고 한다.
사과도 아삭아삭 씹어서 잘 먹고. 고구마 달짝지근해서 좋아하는 듯 하다.
감자 으깨서 주거나 달걀 노른자만 주기도 한다.
이유식을 잘 먹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이라면... 배고프게 했다가 먹이면 된다.
분유는 될 수 있으면 덜 주고 이유식 먹이고 간식 먹는 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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