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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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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Mani San (Mt. Mani) 인천에서 같은 인천시의 강화도 마니산 가기는 서울에서 가는 것보다 더 힘들거나 비슷하다. 정류장이 60개가 넘으니 가다가 지치기도 하고. 다행히 일요일 아침 일찍이어서 예상시간 1시간 30분 보다 약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으나 강화터미널에서 화도 터미널까지 가는 것은 또 다른 문제. 한시간에 한대 밖에 없단다. 헐... 일행들은 벌써 화도 터미널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택시는 너무 비싸서 탈수도 없고. 고민하는데 한 아저씨 버스안에서 기사아저씨께 물어보는거 들었다면서 일행이 차를 갖고 올건데 화도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겠단다. 석모도로 낚시 가는 분들이어서 약간 돌아가야 하지만 감사히 얻어 타고 화도 터미널까지 도착. 두시간 소요. 1시간은 휴식. 총 5시간 소요. 바다와 논이 쫙 펼쳐져 보이는 마니..
아침고요 수목원 예전에 갔던 아침고요 수목원은 그냥 그랬던 곳이었던거 같은데, 이번에 가보니 상당히 잘 다듬어 져있고 산책로며 쉴 터도 잘 마련되어 있었다.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산새 안에 지어진 한옥들은 한폭의 그림같다. 우리는 5년 만에 여행을 함께 했고, 그새 태어나 우리의 여행동반자가 되어준 태민군. 기특하다. 얼마나 말도 잘듣고 잘 노는지. 전날의 비를 흠뻑 맞은 나무들이 내뿜는 향기들은 너무나 기분이 좋아 숨만 쉬어도 건강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다. 산을 타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숲은 좋다. 특히나 비를 머금은 숲은 더욱 좋다. 이곳은 콘도 근처를 산책하다가 길을 잃고 들어간 어느 들판. 다시 돌아가자.. 입장료 8천원이 아깝지 않다. 이런 산책길을 곁에 두고 갈 수 있는 삶이란, 얼마나 행복할까? 한..
여러 사람들과의 여행...싱글의 특권! 그 멋진 펜션과 양떼 목장은 잠시가 될지 오랜시간이 될지 모를 손담비 닮은 우리의 막내 팽을 보내기 위한 이별여행이랄까.. 여하튼 우리는 너무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왔다. 다만 내 허리가 무척이나 아팠고 장시간 운전으로 온 몸이 쑤셨던것만 빼면 말이다. 나는 이래저래 친구들이랑 많은 여행을 하게 된다. 혼자도 많이 했지만 주로 다양한 친구들과 한다. 주위의 여러 친구들과 여행을 하다 보면 그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것 같아서 특히나 좋다. 여행의 추억은 두고두고 할 얘기를 많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주위엔 아직도 싱글인 친구들이 많은 건가? 뭐 이유야 어찌됐든 싱글이어서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여러 여행을 여러 사람들과 번갈아 갈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결혼을 했거나 남자친구가 있다면 매..
한옥이 좋아 난 한옥이 좋다. 한국에 유난히 한옥이 사라지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일본인 친구가 말했다. 서울에는 한옥은 한옥마을에서만 볼 수 있고 모두들 아파트에 사느냐고. 챙피하지만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통을 어떻게 잘 지켜야 하는게 곧 세계적 경쟁력을 지키는 일이라는 거 너무 상투적인 말인듯 했지만 결국 100% 동의 한다. 정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옥에서 꼭 살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