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설악산에 가려고 나섰는데 알고보니 숙소도 예약 안했다. 무모해서 용감했던 2002년 그해 가을.
얼마나 안개가 자욱했는지 정상 바위에서는 너무 위험한 상황까지 벌어지고. 난 쥐가 나서 계단에 주저 앉고.
지나가던 젊은 남자 분 두분이 간신히 도와주셔서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지는 해.
죽다가 살아서 도착한 대청봉. 예약도 안했지만 노약자 순에 따라 빈 자리가 날때 일찍 들어갈 수가 있다.
아침의 모습을 담으려는 사람들.
초승달 걸린 대청봉. 로모로 이렇게라도 나오는게 신기할 따름.
항상 카메라를 들이대면 어색해지는 엄마지만 "엄마" 하고 불렀을때 뒤돌아보는 엄마의 모습만큼은 자연스럽다.
이 사진을 보니 엄마가 많이 늙으신게 보인다. 슬프네.
너무나 아름다운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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