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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AT

[인천] 차이나타운 화덕만두와 버블티 전문 루나씨키친

배다리 헌책방 투어를 마치고 차이나타운으로 갔습니다. 슬슬 걷다가 버블티를 파는 루나씨 키친에 갔습니다.

대만에서 마셨던 버블티가 생각나 맛이 어떨까 궁금했어요. 90년대 대만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하죠.

 

 

쩐주 나이차. 버블티 카페 루나씨 키친

 



 

 

 

가장 베이직 '오리지널' 홍차 버블티를 시켰습니다. 4500원. 저는 맛이 괜찮았는데 남편의 까다로운 입맛으로는 맞지 않았나 봅니다. 대만에서 마시던 그 버블티랑 자꾸 비교를 하네요.

저는 한국에서 한때 인기 있었다고 하는데 그때는 못 먹어보고 대만에서 처음 먹어보고 '와~~ 맛있다' 하며 매일 마셨던 기억이 있는데.

제 입맛이 역시 막입인것인지 별로 민감하지 못합니다.

그냥 맛있네요. 시원하고  하나씩 입에 들어오는 타피오카 펄이 쫀득쫀득하니 맛있어요.

 

 

이렇게 다양한 버블티와 중국차를 마실 수 있어요.

 

 

월해주방, 루나라는 미국식 이름을 저렇게 달을 나타나는 lunar 라고 표현하여 루나씨의 키친이라고 하였네요. 이름 참 센스 있어요.

 

 

제가 루나씨키친에서 버블티를 마시는 동안 남편은 꼭 이번엔 줄을 서서 화덕 만두를 사보겠다고 먼저 나갔습니다.

20분도 더 기다리다가 가 보니 아직도 줄을 서 있더라고요.

 

화덕만두 집 주위에도 다른 만두나 월병들을 팔고 있는데 유독 화덕만두에만 줄이...

 

정말 깁니다. 길어요. 과연 저렇게 길게 서서 먹을 만큼 맛있을지 늘 궁금했습니다.

 

 

전 여기 부추군만두도 먹어보고 싶군요.

 

 

자, 이것이 바로 그 화덕만두.

 

 

가격은 팥, 고구마 한개에 1500원. 고기는 2000원. 꽤나 비쌉니다!

 

 

 

월병도 함께 팔고 있어요.

 

보통 만두와 함께 월병을 사가시더라구요.

 

 

 

이것이 바로 화덕만두. 저는 저녁을 먹기 위해 먹지 않겠다고 했고 궁금함을 참지 못한 남편은 하나를 먹어보더니 말이 없습니다.

 

그렇게 줄 서서 먹을 맛이 절대 아니라며 낚였답니다. 하하...역시 입맛 까다롭습니다.

 

 

 

저는 보이차와 함께 집에와서 저녁을 아주 배불리 먹고 난 후 간식(으응??)으로 하나 먹어보았습니다.

 

저의 점수는요? 일단 그자리에서 따끈따끈한 만두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했을때...

 not too bad 였습니다.

 

그렇게 사이먼코웰처럼 악평을 해대는 남편 만큼 심하진 않았고, 다만 20분 이상 줄서서 먹을 맛은 아니였습니다만

 

다 그것도 재미죠.  하나 다 먹으면 분명 배가 부를 것이고요. 만약 식사 하기 전이라면 좀 참았다가 간식으로 나중에 드니는 것이 좋을 듯 해요..

맛이 강하여 이걸 다 먹고 도저히 1시간 내에 식사를 하기엔 식욕이 떨어질 듯.

 

이것을 하나 다 먹고 나서 진수성찬을 제대로 못 먹는 남편을 보니 오늘 화덕만두는 에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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