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새벽 7시까지 출근 하여 조깅을 하였더니 정말 한달 같이 긴 일주일이었다.
주말이 되면 무조건 쉬어야겠다 했는데 이래저래 스케쥴 때문에 멀리 나가야 했고, 아점을 혼자 먹어야 했다.
맥주, 밀가루, 고기 금식령이 내려진 가운데, 스트레스는 받으면서도 먹을 건 다 먹어 버렸고
마지막 양심상 식사는 홈스테드 빵의 유혹을 뿌리치고 풀만 먹기로...
사실 맥주야 술을 안 먹으니 괜찮은데 그리고 고기는 조금씩 양을 줄이자 하던 차였고
밀가루가 복병이다.
난 빵도 좋아하고 밀가루로 만든 모든 음식을 좋아한다. 왜 맛있는 건 못 먹게 하는 걸까.
고기는 먹어도 되지만 양고기와 개고기는 안되고, 매운탕 같은 요리가 몸에 안 좋아 절대 먹으면 안되는 음식 리스트에 있었으면 좋겠다.
밀가루를 못 먹게 하는 것은 고기를 못 먹게 하는 것 만큼이나 괴로운 일이다.
공복에 커피도 사실 나에겐 괴롭다. 손발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다.
그런데도 이 아침에 뜨거운 아메리카노 주문한 것은 비가 오기 때문에~
올리브, 가지와 토마토, 갖은 새싹 야채로만 되어 있는 풀떼기 샐러드. 무려 9,500원 됩니다.
아침은 간신히 이렇게 참아 놓고
저녁은 중국식당 가서 닭고기, 맥주 먹어 버렸다.
뭐 이런게 인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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