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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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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코 당일치기 여행 (2) 일본의 산새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어딘가 다르다. 하이킹 맵이란다. 설악산에 갔을 때의 기억이 불현듯 난다. 산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막상 가면 꾀 부리지 않고 잘 탄다. 사실 이 하이킹 코스는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돌 수 있는 코스였다. 일본에 있을 때 여러 산을 다녀보지 않은 것이 약간 후회가 된다. 언젠가 후지산을 탈 일이 생기리라 생각한다. 그때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몸을 만들어야 할텐데...
닛코 당일치기 여행 (1)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우리 일행은 차를 렌트 하여 닛코로 향했다. 일본인 친구 후지가 강력하게 가고 싶다고 외친 것도 있고 닛코를 가보지 않고는 일본을 말하지 말라는 속담도 있고 해서다. 아마도 후지는 우리에게 '일본스러운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것 같다. 그런데 이런 사찰은 나라나 교토의 것들이 더 멋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도쿄에서도 가깝고 하루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쉽게 다녀왔다. 전통혼례를 하고 있는 부부. 한복도 이쁜데 일본 결혼식에 입는 이 기모노도 이쁘다. 상당히 한복과 비슷하기도 하고.
오사카
살고 싶은도시 고베 고베는 하버랜드 메리켄 파크
도쿄의 아름다운 밤은 쯔타야 서점 때문이다! 도쿄 추천 서점 퇴근 후 나의 일상 음악과 커피와 책, 책, 책 나에겐 회사인 신바시에서 집까지 얼마든지 탈 수 있는 정기권이 있었는데, 너무나 운이 좋게도 바로 이 록뽄기를 지나가는 노선이었기에, 그 교통비 비싸다는 도쿄에서 얼마든지 들락날락 거릴 수 있는 특권 아닌 특권을 갖게 되었다.(물론 교통 패스는 회사에서 끊어준다)* 도쿄의 지하철 정기권은 노선을 선택하여 구입하면 그 노선에 대해서는 몇번을 갈아타던 무임환승이 가능하다. 저녁 6시 퇴근을 하면서 동료들과 근처 라멘집에서 가볍게 라멘을 먹기도 하고, 때론 혼자 페퍼런치에 가서 스테이크와 맥주 한잔을 먹고서는 기분 좋게 록뽄기로 향한다. 페퍼런치는 코엑스에도 있었던 스테이크 전문 식당인데 소박하고 혼자 들러 bar에 앉아 먹기 좋은 식당이다. 가..
그녀와의 하코네 여행 도쿄에서 1박 코스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 중 단연 인기 코스 하코네 신주쿠역에서 로만스카를 타고 2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우리는 별 고민없이 하코네를 선택했다. 신간센을 이용해서 가는방법이 있고, JR선을 이용하거나, 사철인 오다큐센을 이용하는 경우등 다양하다. 현재 다양한 철도패스가 이용되고 있는데 하코네 프리패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오다와라역에서 오다큐센을 이용해서 왕복으로 1회사용가능하며, 이 열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목적지를 잘확인해서 내리는곳을 파악해야한다. 특급로만스카 라고 적혀있다. 코스는 알아서 왼쪽에서 오른쪽이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정하면 된다. 열차의 종류로는 급행과 완행(보통), 특급 로망스카가 있다. 본인들의 취향과 여행계획에 맞게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하코네를 읍 정도 되는..
후쿠오카 여행 이번 후쿠오카의 여행은 급조된 팀으로 나의 사조직 친구들 4명과 회사 친구 2명, 대학 친구 1명이 포함한 하나의 단체 패키지가 되었다. 그 이면에는 인*** 라는 인터넷 쇼핑몰의 고마운 실수로 179000원에 에어텔로 다녀오게 되었는데 우리가 구매한 다음 날 바로 몇 만원 올라갔다는... (나한테는 이렇게 해서 다녀온 여행건이 꽤 많은데 아무래도 나에게 여행 운이 있는것 같다) 후쿠오카는 정말 노인들이 유난히 많은 도시다. 조용하고. 딱히 볼 건 없지만 한국에서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여행상품으로 많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그 조용한 도시가 심심해도 좋다. 여행을 다녀온다는 건 그 도시의 느낌을 받아서 그 도시 이름을 들을 때 마다 그 감각이 되 살아 나는 것 같다. 후쿠오카는 내게 작지만 조용하고 예..
니이가타의 겨울 니이가타의 스키 여행 역시 우연하게 관광회사 다니느 친구의 덕으로 너무나 잘 다녀온 여행이다. 함께 동행해준 그 친구와 J양. 스키를 못 타는 날 위해 엄청 나게 고생을 했던. 그녀. 마치 용평 같은 마을이라고 해야하나.. 스키마을. 눈 내리는 마을.. 알프스 산장을 따라한 아주 오래된 스키장 안에 있는 호텔이다. 호텔도 좋았고, 언제든 사용할 수 있었던 노천 온천도 좋았다. slope가 무려 40여개. 절대로 줄 서서 내 차례가 오길 기다릴 필요가 없다. 나처럼 스키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도 천국이다. 시내 도로에는 항상 물이 흐르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열선을 깔아 놓아서 내리는 눈이 바로바로 녹아서 얼지 않도록 한다고 한다. 어쩐지 눈이 그렇게 와도 차도의 검게 그을은 지저분한 눈들이 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