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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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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생활] 에고타의 아침 일본의 아침은 조용히 분주하다. 옆집에 사는 젊은 아빠는 아침마다 나와 아들과 함께 공 던지기 받기를 한다. 그게 왜 재밌는지 모르겠지만 열심히열심히 한다. 집 앞 초등학교에는 아이들이 조용히(?) 재잘대며 등교를 한다. 어떤 엄마들은 자전거에 아이를 태워 오기도 하지만 그런 엄마는 거의 없다. 그 속에 묻혀 나도 조용히 조용히 길을 걷는다. 일본에 여행으로 왔을때 베란다 마다 한가득 걸려있는 빨래를 보며 "얘네는 빨래를 무지 좋아하는 구나" 했는데 막상 살다 보니 빨래가 너무 잘 말라서 나도 "좋아할 수 밖에"없게 되었다. 밤에 빨래를 하여 걸어 저렇게 걸어 놓으면 새벽 4시부터 뜨는 해 때문에 아침 기상시간에는 모두 뽀송뽀송 말라 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빨래를 자주자주 하며 이불도 자주 자주 햇볕에..
favorite cafe Van favorite cafe Van 이곳 내가 자주 가는 까페이다. 신바시역에서 회사로 가는 골목 중 한 곳에 있는데 아침 일찍 문을 열어 나의 부실한 아침을 다양한 메뉴로 메꿔 주는 곳 중 하나이다. 아침에 들러 검은콩바나나쉐이크를 한잔하면 속도 든든하고 왠지 영양분도 섭취하였다는 안도감까지 주는 곳. 이곳 주인은 Van gogh를 좋아하는 걸까? 1975년에 생겼다는 이곳은 신바시에만 가까운 거리에 본점과 체인점으로 두 군데나 있다. 비오는 날 아침 이렇게 불 켜진 Van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