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우리 꼬물이가 처음 맞이 하는 봄.
비록 꽃놀이 갈 수 없겠지만 충분히 느낄 수 있으리라...
내년엔 엄마아빠랑 캠핑도 갈 수 있을까 기대도 해본다.
이제 두달 된 꼬물이는 -
저녁때 영아 산통인가 하는 잠투정이 사라지고 잠도 좀 늘어서 밤중에 한번 정도 깨서 분유 먹고
아침잠이 많은 아가이다.
잘 먹고, 잘 싸고, 이제 잠도 잘 자는 착한 아기.
옹알이도 시작하고 웃기도 잘 웃고. 쑥쑥 잘 자란다.
두 달 사이에 이렇게 많이 달라지고 큰다는게 정말 신기하다.
이제 엄마도 점점 적응중이고. 체력도 조금씩 회복중이어서 다행이다.
꼬물이가 너무 이뻐서 산후 우울증 이런건 남의 얘기. 아무리 힘들어도 보고 있으면 신기하고 이뻐서 다른 생각이 안든다.
'너는 대체 어느 별에서 엄마한테 온거니?' 라는 생각을 수십번도 더 하게 만드는.
아이가 주는 행복이란거.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가슴이 벅차고 행복하구나.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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