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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AT

[여의도 커피] 친절한 젖소씨네 까페

 

 

여의도의 새나라당 당사 건물 지하1층. 그 중에서도 구석에 위치하여 정말 알고 찾아가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까페가 생겼다.

 

칙칙한 냄새 나는 식당 사이에 이런 이쁜 까페가 있다는 것도 놀랍고, 그 맛에 두번 놀란다.

 

그런데 이미 여의도역에서 커피트럭으로 명성을 쌓아 이제는 가게를 내게까지 된 까페란다.

 

하지만 정말 아쉽다. 이렇게 구석에 있으니 사람들이 알 턱이 있나.

더군다나 새나라당 당사 빌딩은 늘 시위와 의경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찾아 들어가기도 힘들고 부담되는 곳이다.

 

나도 여의도에 있으면서 그 빌딩 지하는 지금까지 딱 두번째 들어가본 거라서...

 

 

 

 

 

여하튼 들어가면 예쁜 까페가 짜잔~ 하고 나타난다.

 

 

 

 

 

이 이쁜 간판도 물어보니 정성들여 만든거란다. "폰트가 너무 이뻐요" 했더니 어떻게 만들었는지 친절히 설명해주신다.

친절한 젖소씨!

 

 

위의 메뉴 중에서 아이스 밀크티가 가장 맛있다고 하여 마셨는데 정말 맛.있.다!

 

 

이 식빵은 옛날식 식빵 맛이라고 하여 2천원씩 팔고 있는데

시식하라고 하나 주셨다.

 

 

 

 

 

따뜻한 밀크티는 2700원 아이스는 3천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도 너무 이쁘고 저 젖소 인형도 넘 이쁘다.

감각 있는 젖소씨..

 

좋아하는 나라의 그림도 있고.

 

 

 

 

 

 

 

 

오늘 따라 땡볕이다. 이건 완전 여름.

 

새나라당 당사 앞에서 KTX 민영화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하고 계신 분을 위해서

아이스 홍차 하나 더 주문하여 "수고하세요" 하며 드렸다.

 

나 대신 서 계시다는 생각에 그냥 돌아설 수가 없었기에...

 

그래서 그런가? 이 홍차티 맛 느무느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