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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그리스

그리스 바닷가


아테테에서 하루이틀 지내다가 바닷가 근처를 가보기로 한다.
시내에서 버스타고 가다가 "여기서 내리자" 해서 내린 곳. (알고 간 곳이 아니여서 이름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길래 따라 내려봤는데 내리고 보니 허허 벌판인듯 하다.
딱히 해수욕장이라 할 것도 없고.




나도 적당히 자리를 잡고 누웠다. 지연양은 하얀피부가 벌겋게 된다면서 레스토랑 안에 들어가 있었는데, 뭐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혼자 심심했을 텐데.. 그렇다고 바닷가에 누워있던 내가 특별히 재미있던 건 아니지만, 난 바닷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시간을 잊고 있었다.

자 마음 내키는 곳에 자리를 잡으시지요.


 딱히 해수욕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아무나 자리깔고 누우면 된다.




파란 하늘과 더 짙푸른 바다와 노란 자동차. 로드무비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그보다도 난 자꾸 '카프카'가 생각이 난다.흠...왜 그럴까. 너무 뜨거운 태양 아래 있다 보니 그런걸까?



바다를 많이 봤지만 그리스의 지중해는 뭔가 특별하다. 이름부터가 뭔가 기대하게 만든다. 그리고는 머릿속으로 지도를 그려본다.
한국에서는 얼만큼 떨어진 곳이고 이 옆에는 뭐가 있고...





산토리니에 도착하면 이런 호객하는 사람들이 대기 하고 있다가 가격 흥정을 한다.
미리 예약 할 필요 없이 물어보고 가면 된다. 크게 바가지 씌일 염려는 없다.




데모대가 아니다.




이 중에 약간 사람들 틈에서 벗어나 뒤에 있던 사람들 중 한 남자에게 가 방이 있냐고 묻는다.
그의 차로 30분 가량 떨어진 숙소로 간다.




한국의 어느 섬 마을에 놀러 온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이 꽃분홍 꽃의 나무가 더 그렇게 느끼게 해준다. 마치 철쭉같은...




아름다운 그녀들...하도 벗고 다니니까 나중엔 뭐 옷을 입은것이나 안입은것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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