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의 기찻길에 책을 좋아하고 하루키를 좋아하는 주인장님이
카페를 오픈하였다.
외관 부터가 이 근방에서 가장 눈에 띄어서 찾기 쉽고 그 유명한 김진환 제과점 바로 맞은편이다.
빵집에서 빵 사다가 여기 커피와 마셔도 좋을 것 같다.
워낙 책을 좋아하셔서 그 동안 모았던 책 중 일부 방출 한다길래 기대하며 갔더니 역시나..
그 콜렉션들이 여기 앉아 책 읽고 싶다 할 정도.
피터캣은 하루키가 키우던 고양이 이름이자 그가 운영했던 재즈카페의 이름이기도 하다.
하지만 커피 맛도 놓칠 수 없다는 주인장님의 뜻에 따라
드립커피를 맛 보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과테말라 커피를 맛 볼 수 있는데.
드립커피가 원래 그렇지만 상당히 손이 많이 가면서 정성이 필요하다.
커피 맛을 모르는 막입이지만 한번 마셔보겠다고 했다.
듬뿍 듬뿍 과테말라산 커피를 내리기 위해
온도도 정확히 재어가며
온도를 80도로 낮추기 위한 작업들
물 부을때는 말을 걸지 말라며 굉장히 진지 모드로 커피를 내리고 계신 주인장님.
궁서체로 써드려야 할 것 같이 진지 하시다.
거품이 아름답다. 향도 그윽하고.
커피 맛이 쓰고 달고 신맛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미각이 뛰어나지 못하여
그냥 '오~ 맛나다' -
정말 커피 맛이 좋다. 맨날 맨날 이런 커피 맛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피터캣이 집 가까이 있는 카페였으면 좋겠다.
가서 책도 읽다가 맛있는 커피도 마시다가 친구가 오면 수다도 떨다가.
참! 피터캣의 자랑 거리 중 하나 <음악>
재즈풍의 음악도 들을 수 있고, 무라카미 하루키 책 속에 나오는 음악들도 들을 수 있다고 하니
듣고 싶다면 살짝 사장님께 말씀 드려 보라.
더치커피는 따로 R언니의 남편분께 선물 받아 가져왔다.
커피 맛 좀 아는 남편을 위해 사주셨다.
집에서 마셔 봤는데 맛이 좋다.
온더락으로도 마셔보고.
아껴서 마시고 있다.
++
마지막으로 내가 선물한 사과 액자
남편이 적극 추천하여서 직접 만들어줬다.
하얀 벽에 잘 어울린다.
※ 위치는
'김진환 제과점'을 찾아 가시면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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