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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 Diary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

큰일이다.

 

살면서 이렇게 살이 쪄보거나 속이 이렇게 부대낀적이 없었다. 많이 먹지 않아도 배가 금새 부르고 숨이 차고.

몸무게도 사상최대이고. 또한 특정부위인 배가 가장 심각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임신' 오해를 가장 많이 받는다.

물론 주위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더 그럴수도 있겠지만, 만약 처녀때였으면 사람들이 물어보지도 못하고 궁금할 정도랄까...

 

아무튼 이대로는 안되겠다 하며 심각정을  가장 크게 느낀 사람은 엄마였다. 어느 날 엄마의 바지를 입어보다가 맞지 않는 걸 보고는 너무 놀라서 화까지 내셨다. 어쩌다가 이렇게 만들었냐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 임계점에 달했다.

 

그리하여 마음 독하게 먹고 다이어트 식단에 돌입.

 

 

과일 야채 위주의 채식 식단

 

요즘 먹고 있는 아침식사다.

여기에 닭가슴살과, 호두 블루베리 같은 것을 더 먹고 있고.

 

 

저 미숫가루는 친정엄마가 특별히 주문해서 받아온건데 현미찹쌀, 보리쌀,검은콩,쑥,뽕잎이 들어갔단다.

아침 저녁으로 칡즙도 마셔주시고.

 

완전 건강식으로 먹고 있는데.

 

딱 일주일 했더니 일단 화장실을 잘가고, 숙변이 해소 되고, 속이 편해졌다.

단단했던 배도 말랑말랑해졌고.

 

 

 

탄수화물 줄이기

점심엔 도시락에서 밥 양을 1/2로 줄이고 대신 반찬은 멸치 꼭 끼어서 다른 밑반찬들과 함께.

그 좋아하던 빵과 과자를 끊고. 혹시 외식의 기회가 있더라도 흰쌀밥이 나오면 될수 있으면 적게 먹고 반찬들 먹기.

참 매일 주말마다 가는 맥도날드도 끊었다!

 

먹는 속도 줄이기

남편이 발견한 나의 문제점이 나는 조금만 먹어도 금새 배가 부른 체질인데 너무 급하게 먹다 보니 미쳐 배가 부르다고 느끼기도 전에 너무 거북하게 많이 먹는다는것이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천천히 먹기 하고 있는데 이것도 무지 힘들다.

 

물 많이 마시기

다 알고 있는데도 힘든 일. 그래도 요즘은 많이 늘려놨다. 그냥 물 보다는 차 같은거 돌아가며 타 놓고 마시고 있다.

 

 

간식

바나나, 플레인 요거트, 호두 같은 걸 배고플 때마다 하나씩 먹어주고 있고.

칼로리 발런스 하나 사서 반개씩 나눠 먹기도 한다.

 

 

저녁은 곤약 국수

 

 

 

 

 54칼로리!!! 거의 칼로리가 없다고 봐야하는데.

 

맛이 없으면 절대 못 먹는다. 그런데 '맛있다!'

 

일주일째 저녁을 먹고 있다. 먹고 나서 정 배고프면 바나나 한개 더 먹고 운동하고. 아니면 안먹고.

 

회사 냉장고에 넣고, 6시쯤 바로 준비. 보존수를 버리고 생수를 이용해서 몇번 행궈준다음에 찬 물 넣고 소스 넣으면 바로 완성!

약간의 겨자 맛이 나는 것이 정말 맛있다.

 

무김치와 함께 먹어주면 더 좋다. 먹기 전에 충분히 물을 마셔주고 이 곤약소바를 먹고 나면 정말 뱃속에서 불어서 그런지 포만감이 높은 편이다.

 

 

칼로리가 낮아서 저녁을 가볍게 먹고 난 후 출출하다 싶을 때 이걸로 먹어줘도 좋을거 같다.

 

나는 지마켓에서 아래 제품을 샀는데, 똑같은게 옥션에도 당연히 있고 슈퍼에서는 파는지 모르겠다.

 

☞☞곤약메밀국수 

 

 

그리고 나서 운동.

 

저녁에 1시간씩 공원 돌기.

윗몸일으키기와 함께 하고 있는데. 아침에 시간이 되면 아침에 30분 저녁에 30분 돌기도 한다.

윗몸일으키기는 100개도 쉽게 하는데 다리 들어 올리기는 정말 힘들다. 두개 번갈아 가며 하고 있다.

 

딱 이렇게 일주일 했는데도 몸이 가벼워졌다.

 

이 정도만 되도 살거 같다.

 

그러고 보니 참 내가 미련하고 게을렀다는 반성이 든다.

의지가 약해서 모든 운동과 다이어트를 3일안에 끝내버렸는데. PT를 하지 않고도 이렇게 혼자서 일주일을 운동하다니...

 

한달을 하고 변화를 몸소 체험하고 3달까지 가면 습관이 되리라고 본다.

 

뭐든 스스로 체험해보고 터득해야지 백날 옆에서 떠들어봐야 소용없다.

 

 

다시는 그렇게 미련해지지 말아야지.

 

단! 좀 어지럽다.

먹는걸 너무 줄이는건 아닌거 같고. 차라리 운동양을 늘리고 먹고 싶은건 조절을 해 가며 먹어야겠다.

 

어차피 과식도 욕심이고 종교적의미에서 10가지 죄악 중 하나이다.

무엇이든 다 찰때까지 먹는 것보다 약간 모자라다 싶을 때 그만 두어야 하는 절제를 배우는 일은 차라리 정신력의 문제다.

 

사람마다 먹는 즐거움에 대해 틀리게 생각을 하겠지만, 나는 약간 욕심을 접는 일도 중요하다고 본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아 배불러 더 이상 못먹어" 할때까지 먹었으니 얼마나 미련한지...

 

그리고 채식주의자 까지는 못 되더라도 항상 채식을 많이 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육식을 끊지는 못하지만 줄일 노력은 해야할거 같다. 먹더라도 야채의 양을 더 늘려서 함께 먹어준다던지.

 

식습관을 제대로 들이는 일은 평생 해야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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