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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 Diary

패션지 쏟아지는 월말

샤넬이란 이름 하나에 몇백씩 뛰는 가격들은 그 안에 들어가 있지 않으면 도통 실감이 나지 않고 관심도 없고 그저 '와...' 할 정도로 놀랄 일이다.
그걸 갖고 싶어 안달 난 이에게나 가치 있는 가격.
 
다행이도 난 샤넬을 갖고 싶어 죽을 만큼 안달나지 않았다는 거.
그들의 리그에 뛰어 들 필요가 없다는 것에 잠시나마 감사하기도 하다.




월마다 날라오는 온갖 패션지를 독파해야하는 나로서는 '그들만의 리그'이다. 
10 꼬르소 꼬모의 사카이 재킷, 슈퍼노말의 앤 루이스 란델리우스 백 (이름도 복잡한), 요지 야마모토의 트렌치 코트..
어디에 신상, 이번 SS 패션쇼에 등장한 옷.
나오면 사줘야 하는 패션에디터들의 글들을 읽다 보면 엄청난 양의 소호몰 쇼핑하던 그녀는 양반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난 이렇게 눈요기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 (정말? 리얼리?)한다.
한때 쇼핑을 아무 대책 없이 하던 때, 그 허무함이란...사실 남는 것도 없다.

그저 좋은 옷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안목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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