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고빌 펜션에 한번 묵어보고 싶었던 곳이라 갔는데 사진으로 봤던 것 보다 건물이 훨씬 모던하고 깔끔한 것이 바다와 잘 어울렸다.
수영장은 내일까지만 운영을 한다고. 이제는 할래야 할 수 없을 것 같긴 하다. 꼭 이곳에 묵지 않더라도 수영장만 이용 가능하다.
가을에 찾은 라르고빌은 한 여름 성수기가 끝난 후의 한가롭기만 한 조용한 곳이였다.
손님도 없는 데다가 일요일 저녁이라 모두 체크아웃한 듯 인포데스크에는 우리가 볼일 없는 손님이란 걸 아는지 피곤한지 한 아가씨가 의무적인 답변만 했다. 몇 가지 묻던 우리는 괜히 민망해져 나왔다.
펜션이라고 하기엔 크고 호텔이라고 하기엔 작은 곳.
우리는 커피 한잔 하기로 하려고 카페로 들어갔는데 한 두 테이블 정도 있어 한가하다.
커피 세트로 아메리카노 두 잔과 케잌이 나오는데
커피만 마실 걸 하며 케잌은 반도 먹지 않고 나왔다.
오늘 가을 하늘 참 좋다.
매번 가을마다 강화도를 꼭 찾는데 오히려 여름엔 오지 않더라도 가을엔 꼭 오게 된다.
와서 늘 매년 똑같은 이 풍광을 찍는다.
올해는 처음으로 둘이 아닌 셋이 되어 왔구나.
아마 내년에도 가을이 되면 제일 먼저 강화도에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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