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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대만

대만 여행 1일째 (타이페이)


일주일전에 갑자기 예약해서 떠난 급여행.
일본 빼고 아시아권 여행은 처음이나 마찬가지였다. 대만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다만 일본인 친구가 늘 '대만에 가면 일본이랑 비슷해. 값은 더 싸고' 라고 말을 했기에 그 정도 지식?

태풍이 온다는데 어쩌나 하는 걱정과 함께 타이페이 시내 도착.
하늘을 보니 맑은데 한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긴 여행도 아니고 2박3일 여행 하면서 비만 온다면 너무 억울하겠으니 제발 비야 올해는 그만 만나자.



호텔은 공항에서는 가까우나 시내와는 떨어진 일산 정도의 거리에 있었다. 일단 짐을 풀고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어슬렁어슬렁 내려 오다가 만난 버블티. 한때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내가 한국에 없을 때!
처음 마셔보는 버블티는 홍차라떼 같은 맛이었는데
음...taste good~









영어메뉴도 없고 설명도 안되고 그냥 그림 보고 찍어서 시킨 메뉴지만 성공했다. 대만에서의 첫 음식(?)


근데 잘못하다가 저 버블이 빨대로 쑥 빨려들어오면 목에 걸릴거 같던데. 다른 사람들은 안 그러나?

내가 있던 도시 이름이 '도원' 타우우엔 이라고 읽는다. 자유여행자의 발이 되어준 1816 시외버스.



탈때 이런 표를 준다. 근데 또 그 다음엔 이런 표를 받아 본 적 없다..라고 말하려니 그 다음부터는 교통카드를 사용했다.



현금 낼때 돈이 모자라서 깍아 주시는 센스. 일반적으로 대만 사람들이 순하고 착한거 같다. 버스 탈때 두번이나 잔돈 없어서 그냥 타라고 하는 얘길 들었고, 길 물어보면 주위 사람들한테까지 물어봐주면서 알려주려고 하고.

일본인의 차가운 친절함이 아닌 우리네 시골 사람들 같은 구수하고 정감있는 친절함이 묻어 있다.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시내가 아직까지는 붐비지 않는다. 정말 일본 브랜드의 상점들이 꽤 많이 들어와 있었다.
한큐백화점, 미츠코시 백화점, 요시노야, 모스버거, 일본어가 통하는 곳도 의외로 많았고.
중국어를 전혀 못하기 때문에 일본어가 통해 그나마 도움을 받았다.



첫 정식 식사. 아주 저렴한 새우 볶음 밥.



닭고기 차항이라고 일본 스탭 언니가 설명해줘서 어떻게 닭고기 차항이 나올까 했더니 바로 이렇게 나온다.
맛있다.



카운터 오빠가 전혀 영어가 안되어  '일본 알바생' 불러서 주문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










어찌나 사람들이 많이 서있던지 아마도 무지 맛있는 건가 본데, 배불러서 패스


대만의 스타벅스는 대만 물가를 고려했을때 결코 싸지 않다.


자전거보다 많은 스쿠터의 나라.
어디서나 스쿠터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두번째 마신 이 버블티는 실패. 너무 달다. 으엑!




이것이 바로 교통카드. 충전식으로 쓰다가 마지막에 리펀드 받으면 된다.


과일이 생각보다 맛있진 않다. 과일들이 상당히 달거 같은데...


요기는 슈퍼시티. 일본 한국 식재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SOGO백화점 지하에 있다.



일본에서 많이 사서 해먹었던 요런것들 보니 반가운 마음이.


이렇게 시티슈퍼라는 자체 PB 상품들도 있다.


아사히 맥주 두병 구입.









비천향

쥐포를 무지 좋아하는 사람으로 이 냄새를 그냥 넘어갈 수 가 없다.
육포로 만든건데 정말 맛있다. 


인기도 최고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간다.
홍콩 대만 가는 사람들 꼭 들린다죠.





다시 봐도 군침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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