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센트럴 자이 모델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많이는 못 보고 가장 관심이 가는 84 B 형과 C형을 보고 왔는데요.

 

일단 자이는 3천4백 세대로 대단지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위치는 정확히 김포한강신도시와 구도시 경계라고 볼 수 있어요.

 

신도시냐 아니냐가 무슨 차이인고 하니 신도시는 신도시분담금이란 것이 분양가에 포함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행정구역상 신도시는 아니기 때문에 그 분담금은 내지 않아도 되면 그 만큼 분양가가 저렴해야 하는데 사실상 김포에서 가장 잘 나가는 운양동의 아파트와 같은 가격대로 분양을 하고 있으니 비싼 감이 없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사는 사람 입장에선 신도시냐 아니냐가 뭐 그리 차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저 신도시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면 나쁠건 없지요.

 

자이의 가장 좋은 점은 모담산을 둘러쌓여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도 구조가 잘 빠졌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런지 다소 실망 했던 부분들이 있네요.

 

일단 자재들은 욕실에 신경 쓴 듯 보이고 나머지는 좀 신경 못 쓴 듯 한 부분들이 보였습니다. 신발장이라던지...

 

그리고 미리 얘기하는데 모델하우스 보면서 자칫 모르고 넘길 수 있는 부분이

드레스룸의 문이였습니다.

 

드레스룸에 문이 있어야 해요. 제가 먼저 살던 아파트는 드레스룸에 문이 없었는데 그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살다 보니 그 드레스룸의 난방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마이너스 적인 면이 있더라구요.

 

게다가 자이는 드레스룸에 창문이 작게 있습니다. 이럴 경우 드레스룸을 통해 찬 기운이 팍팍 안방으로 들어오게 되지요.

 

드레스룸에 난방이 가능하더라도 굳이 드레스룸까지 난방을 켜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상당히 약점이 됩니다. 문 하나 입고 없고가 겨울에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치는지 김포에서 겨울을 나 보면 알게 될겁니다.

 

 

좋은 점이라고 하면 알파룸입니다.

34평인데도 알파룸이 있어서 방 4개의 역할을 하게 되죠.

 

C 형 같은 경우 아래 그림 같이 거실과 주방 사이에 있는데

저라면 이 공간을 '다이닝 공간'으로 쓰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안방이 좀 작게 빠졌습니다.

 

세탁실이 안방 베란다에 있는 점이 특이했는데 소음이 나지 않을까 하는데 이런 구조는 살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다만 빨래를 하고 바로 널 수 있는 구조는 마음에 듭니다. 베란다가 보통 34평 아파트 안방 베란다 보다 넓게 빠졌습니다. 아마도 이런 공간들이 안방의 평수를 뺏어 간게 아닐까 싶고요.

 

B형은 드레스룸이 넓어서 감동 받았는데 이  C형은 드레스룸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옷장을 놓거나 방 하나를 드레스룸으로 만들어야 해결 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바로 위의 공간. 이 식탁이 있어서 거실이 좀 좁아 보이지요.

저 뒤에 알파룸이 다이닝 룸으로 사용되는게 훨씬 공간감이 좋을 듯 싶어요.

B형의 경우는 현관 문 열자마자 안방이 보여 안방 문이 열려있으면 그대로 그 공간이 외부로 노출 된다는 단점이 있고요.

C형이 좀더 재미있는 구조라고 보여지네요.

 

냉장고는 빌트인으로 추가 비용으로 된다고 하네요. 오븐, 냉장고, 김치냉장고가 그런 식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일단 입지적으로는 역세권은 아닙니다. 김포경전철 장기역이 가장 가까운 역이 될터인데 도보는 불가능합니다. 워낙 단지가 커서 버스 정도는 생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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