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일러를 틀 정도의 추위 치곤 뱃속 꼬물이 덕분인지 추위를 안 타고 있네요.
(추위 엄청 타는 여자였음)
갑자기 필 받아서 무지 이불 커버와 베개커버를 바꿨어요.
무지의 침구류는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이 좋아요. 일본에 있을 때 사서 고이 모셔놓았던 침구.
이불 위에 얹혀진 a.native 블랭킷은 왠지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잘 맞는 패턴
반 접힌 크기이니 다 펴면 꽤 크고
낮잠 잘때 굳이 이불 속에 안 들어가고 이불 위에서 블랭킷만 살짝 덮고 자면 따뜻하고 좋네요.
햇볕도 잘 들고 아침부터 12시까지는 cbs 93.9를 들으며
태교를 하는 일요일 아침.
김석훈 (주말엔 조윤범)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는 클래식 방송이지만 거의 '국민태교방송'이라고 할 정도로 태교중인 엄마들이나 육아중인 엄마들이 아기와 듣는 라디오 방송.
티비를 틀어놓기 싫어서 라디오를 틀어놓는데 12시부터는 들을게 없다는. 전 라디오 방송국들이 짠듯 12시부터는 '가요'를 주구장창 틀어주죠. 말도 많은 디제이와 함께.
그래서 딱 12시까지만 라디오를 듣고 그 뒤로는 itunes 에서 재즈나 클래식 힙합 스테이션을 기분에 따라 듣고 있어요.
햇볕 잘 드는 거실에서 차 한잔 하며 책 읽으면 딱인데 집에서 마실 마땅한 차가 없다는 거.
커피라도 있으면 마실텐데 어찌 커피도 없네요.
결명자차라도 마셔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