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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네델란드

세종로와 로테르담을 보면서.


암스테르담에서 로테르담 도착했다.

로테르담은 도시 설계 하는 사람, 건축가들은 꼭 가봐야 하는 도시가 아닐까 생각된다.

북유럽들이 그렇듯이 특히나 도시, 공공 부문의 디자인을 중요시 여기며, 그것은 사치가 아닌 사람들의 삶의 질을 한단계
올려주는 아주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감탄하며 보고 사진으로 남기고 하면서 컬러 배색, 간판, 건축, 공원 벤치등.... 정말 인상깊게 본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도대체 멋 없는 저 청계천은 무엇이며, 세종로는 무엇이란 말이냐.

얼마전 일본에서 같이 일하던 친구들과 함께 세종로를 지나갈때 였다.
사람들이 나와서 사진 찍고 물장난 하는 모습을 보며

이거 만들어 놓은 사람은 "저거 봐라 사람들이 즐거워 하지 않느냐" 할거 아니냐며

이 도로 한복판에 800년 된 은행나무를 베어버리고 인공 공원을 만든 그야말로 친환경과는 반대로 가는 '무식한' 설계는
누구의 머리에서 나와 누구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냔 말이다.

지구는 물부족으로 한쪽에선 물 아끼자고 하는데 세종로의 그 분수들은 무엇이며, 시청앞의 그 분수들은....정말 아이들을 위해 시원하게 보이기 위해 만든 것일까?

그 보다 나무를 한 그루 더 심는 노력을 들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시청앞을 지나고 청계천을 지나 세종로를 거닐때에는 차라리 눈을 질끈 감아 버린다.


그 거리들을 보며 새삼 네덜란드의 거리들이 생각난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똑똑하고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 많을 텐데 그 분들은 어디서 무엇 하고 있는건가.






물론 아래 사진들은 내가 건축물 위주로 찍은 사진들이었기 때문에  공원사진이 없다.
ㅠㅠ



































로테르담의 도서관..

















이건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찍은 포테이토이다.

사람들이 하도 줄을 서서 먹길래 뭐 별거 있어? 하고 먹었는데....음 맛있다.
숙련된 솜씨로 적정한 온도에 짧은 시간에 튀겨 내는 이 감자는 이곳의 명물이었다.

꼭꼭 먹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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