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애들이 탯줄을 목에 많이 감으면서 논다고, 뱃속에서의 장난감이고 혼자 다시 풀면 괜찮지만 위험하기도 하다고 했더니
꼬물 아빠는 "꼬물아 태줄은 위험하니까 만지지마. 갖고 노는거 아니야" 라고 열심히 태담을 해주고 있다.
실제로 애들은 탯줄을 목에도 감지만 손으로 꾹 눌러본다고 한다. 탯줄로 숨을 쉬는 것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답답하면 다시 손을 푼다고.
동영상을 볼때마다 느끼지만 끊임없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다리를 허공에 대고 발길질 하며 팔도 가만히 안있고
손가락을 빨기도 하고 태반을 손으로 톡톡 건들더니 또 금새 다른 놀이를 찾는 듯 팔베개도 한다.
어쩔땐 두 발로 동시에 쾅쾅 대며 점프를 해보기도 하고.
그래도 심심하니까 뭔가를 계속 찾는 거겠지?
하루종일 얼마나 갑갑하고 심심할까 -
'Snap Diary > 꼬물꼬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20주] 꼬물이 만남 (0) | 2013.10.16 |
---|---|
[임신 20주] 이제 반 지나다. (0) | 2013.10.12 |
[임신 18주] 첫 태동을 느끼다 (0) | 2013.10.01 |
[임신 17주] 2차 기형아검사 결과를 받다 (0) | 2013.09.26 |
[임신 17주] 노는 것도 여자랍니다. (0) | 2013.09.23 |
[임신 15주] 꼬물이의 성별 확인하다. (0) | 2013.09.15 |
임신과 내 몸에 변화 (0) | 2013.09.14 |
14주 양수가 새다. (7) | 2013.09.08 |
꼬물이는 억울하다. (0) | 2013.09.05 |
아이를 갖는다는 건 (0) | 2013.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