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와 16주에 1차 2차 기형아 검사를 받는다.
매일 카페에 들어가 보는데 사실 35세가 넘으면 기본적으로 병원에서는 '양수검사'를 의무적으로 권한다고 한다.
하지만 유산의 위험이나 감염의 위험도 있고 가격도 70만원 정도로 상당히 비싼 편.
2차 검사까지 마치고 나서 합산으로 나온 결과를 가지고 양수검사를 할지 정한다고 한다.
주로 다운증후군수치를 말하는데 1:250 이상으로 높게 나오면 권한다고.
하지만 1:5 (5명 중에 1명일 확률) 판정 받고도 정상 아기 낳은 사람도 있고, 어차피 확률이기 때문에 뭐가 맞다라는 확신이 안선다.
어디까지나 부모의 의지 문제.
그래서 더 걱정이 많이 되었다.
그러다가 오늘 아침 문득 생각하고 싶지 않던 생각을 했다.
만약 꼬물이가 그렇다면 난 포기 할까? 점점 애정을 느끼고 있고 내 새끼라는 생각에 어떤 결정도 쉽지 않을거라는 거.
은근히 나의 나이가 걱정이 되었고.
수치가 높게 나오더라도 양수 검사 하지 않으리라 어느 정도 마음 먹고 있었다.
그러다가 받은 문자 메세지.
너무 감사하고 기쁘고.
남들은 그냥 쉽게쉽게 낳는거 같은데 엄마의 마음은 한도끝도 없다.
꼬물아 너무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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