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nap Diary/꼬물꼬물

[임신 20주] 이제 반 지나다.

 

드디어 20주. 꿈에 그리던 20주가 되는 날.

40주에서 이제 반이 왔다. 그 동안 수고 했다고 우리 꼬물이에게 말해주고 싶고. 앞으로 20주 엄마랑 잘 지내자~라고...

 

 

 

임신 20주는?

임신 기간의 절반을 무사히 보낸 것을 축하합니다! 이 시기 태아의 무게는 약 315g입니다. 머리에서 엉덩이까지의 길이는 약 16.5cm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길이는 약 25.4cm가 됩니다. 처음 20주 동안은 태아의 머리끝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를 측정하지만 20주 이후부터는 머리에서 발가락까지의 길이를 측정합니다. 이것은 임신 초반에는 태아가 다리를 가슴 쪽으로 오므리고 있어 길이 측정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태아지방이라는 매끄럽고 흰 물질이 태아의 몸 전체를 감싸고 있어 양수 속에서 지내는 동안 피부를 보호해줍니다. 이 물질은 또 출산 시 태아가 산도로 이동하는 것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태아는 양수를 더 많이 삼키면서 소화기관을 훈련합니다. 또한 태변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검고 끈적끈적한 물질로 죽은 세포, 소화 분비액, 그리고 태아가 삼킨 양수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태변은 장 내에 축적되어 있다가 출산 후 첫 변을 볼 때 배출됩니다. 경우에 따라 자궁 내에서 배출하거나 분만 중에 배출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산모는 영양 섭취 에 신경 써야 하며 특히 철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태아가 적혈구를 만드는 데 철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철분은 음식을 통해서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가 어려우므로 철분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이 풍부한 붉은 살코기, 생선, 콩, 시금치 등도 많이 섭취하도록 하세요.

 

 

 

 

원래의 내 배를 생각해보면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슬슬 많이 나오고 있다.

잠을 잘때 뒤척 거리게 되고 한번 뒤척이며 포즈를 바꿀 때마다 힘들다.

 

태동은 이제 제법 낮에도 잘 느낄 만큼 자주 느낀다.

 

대부분은 꼬물대지만 가끔 발로 툭 하고 칠때도 있고.

여전히 남편이 느끼고 싶어 하고 아빠 한번만 때려보라고 얼굴을 들이 밀지만

절대 자신의 존재를 아빠에겐 안알려주는 우리꼬물이.

 

아직까진 이 엄마만 느낄 수 있다.

 

배가 자주 뭉치기도 하고 진짜 조금만 신경 쓰는 일이 생기거나 차를 오래 타고 있으면 배가 땡땡해진다.

 

조산기를 위해 '호박순'을 먹으라는 얘기를 듣고 이모에게 부탁하여 직접 말려주신 호박순.

이것을 차로 만들어서 보리차 처럼 그냥 마시면 배 뭉침이 덜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좀 덜해진듯 하다.

 

 

 

 

어제 그제 신경 쓸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또 앞으로 한달간 스트레스 받으며 지내야 할거란 생각에

좀더 호박순 차를 잘 끓여 마셔야겠단 생각.

 

꼬물이에겐 미안하다. 어여 11월 15일이 지나가길...

 

이제 다음주 정기검진이 남아 있고 그 다음엔 정밀초음파 보고 그 다음엔 임신당뇨 검사인가.

 

이제 다시 30주를 향해 가자 꼬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