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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 Diary/꼬물꼬물

임신당뇨 혈당 수치의 오차에 대하여


아큐첵 퍼포마를 쓰다가 잘못 구입해서 아큐첵 액티브를 처음 써봤는데요.
사용방법에 이런 문구가 써있어요.

혈당 농도는 전혈 또는 혈장에서 측정됩니다. 본 검사지는 IFCC의 권고기준에 따라 혈장 보정된 혈당결과값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검사지는 ◎기호로 식별되며 포장지나 검사지 용기에 라벨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본 검사지를 사용하면 전혈을 사용해도 혈당측정기에 혈장으로 보정된 혈당 농도가 표시됩니다. 다음 사항에 유의하십시오. 이전의 아큐첵 액티브 검사지는 전혈에 대한 혈당결과를 나타냈으나 본 검사지는 혈장에 대한 혈당결과로서 전혈에 보정된 검사진의 결과 보다 11%정도 높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하고 살펴보니
어차피 손가락에서 피를 뽑으면 심장에서 멀리 떨어졌기 때문에 심장 근처에서 뽑은 피 보다 낮아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스스로 자가 혈당측정 하다가 병원에서 재면 숫자가 달라 혼동 일으키는데 이는 혈장보정방식을 사용토록 해서 그런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국제적으로 자기의 정확한 혈당치에 플러스마이너스 10%의 오차를 인정하게 된다고.

혈당이 150인 사람은 135에서 165 사이에서 숫자가 나온다면 이건 혈당이 오르고 내렸다기 보다는 오차라고 봐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숫자 하나하나에 민감해 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변동폭에 민감하라고 하네요.

135에서 165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 보다 100에서 180까지 왔다갔다 하는게 훨씬 안 좋은거란 얘기죠.

예를 들어 공복이 95이하가 정상인데 100이 나온다고 우울해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그러실 필요는 없는 듯 보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제 튀는 혈당결과 들고 가도 별 말씀이 없으셨던 거네요.
임당 까페 엄마들은 조금만 높아도 스트레스니 멘붕이니 난리여서 왜 엄마들 기준과 선생님의 반응이 다를까 했어요.

아큐첵 액티브 사용후기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큐첵 퍼포마보다 그 이전 버전인 액티브는 역시나 사용하기가 좀 더 불편했어요.

퍼포마는 끝에다가 혈을 살짝 묻히면 되는데 액티브는 중간에 칩 부분에 피를 묻혀야 하는 부분이 좀더 많은 혈을 필요로 하는 듯 하네요.

아큐첵 시리즈 중 액티브 < 퍼포마 < 나노 이런 순서인데 적어도 퍼포마나 나노를 추천해요.그  두개는 혈당지도 같은 것 쓰고요.

일단 4통이나 샀기 때문에 액티브 사용하고 그 다음엔 퍼포마로 다시 돌아가려고 합니다.

혈당지 가격은 액티브가 가장 착하긴 해요. 한 통 50개에 1만원 정도. 하루에도 10번 가까이 찔러보기 떄문에 이 혈당지 가격을 무시할 수가 없네요.

거의 혈당체크 중독 수준이랄까.

한 이틀 혈당지 없어서 못 쟀더니 금단중세가. ^^;;

이제 이 혈당에서 자유로워질 날이 멀지 않았지만요.